책모임이 생각날 때면 "우리 만날까요?"
4월 한 달 서로의 일정을 살펴서
모임날짜를 4. 24로 정했습니다.
최윤희 선생님이 몸이 안좋아서 쉬시고,
저, 김미희 선생님, 김혜자 선생님 셋이 모였습니다.
김혜자 선생님이 사주신 짜장과 과일 먹으며
살아오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김혜자선생님은 요즘 책방에 관심이 많으셔서
여행 가는 곳 독립책방을 방문하고 계세요.
안동 가일서가, 봉화 열린책방, 삼척 연책방, 영주 좋아서점
다녀온 이야기 들려주셨어요.
가일서가에서 아이들과 매일 글쓰기를 엮은 책
나를 쓰다 선물로 주셨어요.
다음에는 영양에 있는 하늘밭 봄 독립서점 다녀오실 예정이래요.
가는 길에 같이 가고 싶어요.
이런 독립책방 태백에 있으면 좋겠어요.
김미희 선생님은 밤 10시 30분 집에 잘 있는지 안부를 물어야 하는 이가 있어서
그 시간을 기다리며 책을 읽으셨답니다.
훌훌
훌훌 집을 떠나고자 했던 아이가
피한방울 섞지 않던 동생을 챙기며
할아버지와 오해를 풀며
자신의 짐을 훌훌 던져버립니다.
아동학대, 입양가족, 학교폭력...
굵직한 주제들을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이야기로 풀어냅니다.
저는 4월에 김영하 작가님이 태백에 오신다하셔서
작별인사를 읽었습니다.
장기기증을 위해 태아복제로 태어난 클론
사람의 마음과 생각을 읽고 있어서 스스로 사람이라 믿는 인공지능
그들이 친구가 되어 살 수 있을까?
사람의 끝없는 이기심과 개발은 세상을 황폐화시키지만,
사람이 없는 자리에는 다시 자연이 살아나는 이야기
코로나 기간에는 과학문명, 인공지능 등 발달로
세상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 지 질문을 던지는 책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 중에서 클라라와 태양 , 지구 끝의 온실
같이 읽어보면 좋습니다.
다음 모임은 또 편안한 날 시간 될 때 만나요.
다 같이 책방 나들이 가도 좋을 것 같아요.
첫댓글 영양 '하늘밭 봄' 독립서점
단아하고 고요한 멋이 느껴지는 장소네요~
(여기는 북스테이도 되네요!)
와~
이렇게 근사한 곳은 어떻게 아셨을까요!
덕분에 여행가기 좋은 장소를 알았습니다.
기회될 때 저도 가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