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손을 마주 잡고』(작사 윤형주, 외국곡)는 원곡이 1969년
발표한 프랑스의 싱어 송 라이터 '죠르즈 무스타키(Georges
Moustaki)'의 "Il Est Trop Tard(너무 늦었어요)"인데,
1974년 「김세환」이 번안 곡으로 발표한 곡이며, 1975년 영화
〈바보들의 행진〉에 삽입되어 당시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김세환」(1948년생)은 1972년에 가요계에 데뷔하면서 통 기타와
청바지로 상징 되는 Folk Rock 장르를 이끌었죠.
「김세환」과 비슷한 시기에 인기를 얻었던 남성 솔로 가수는
'송창식', '윤형주', '이장희' 등이 있습니다.
「김세환」은 1974년과 1975년에 “TBC 방송가요 대상”을 2년
연속으로 수상하면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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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을 맞잡고 바람을 맞으며
얼굴을 맞대고 얘기하면
수줍은 얼굴이 고개를 숙일 때
별들이 웃으며 주위를 밝게 비치네
바람이 봤을까 그녀의 얼굴을
별들이 봤을까 내 얼굴을
맞잡은 손길이 파르르 떨릴 때
달님이 웃으며 주위를 밝게 비치네
비 오는 거리를 우산도 안 받고
하늘을 보면서 걷노라면
마주친 눈길이 웃음을 지울 때
빗물이 웃으며 둘 위를 마냥 적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