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련초의 효능
● 생약명으로 한련초(旱蓮草), 연자초(蓮子草), 저아초, 수한련 (水旱蓮)이라 하고 사용 부위는 꽃을 포함한 모든 부분으로 꽃이 필때 에 채취하여 햇볕이나 그늘에서 말린 후 잘게 썰어서 사용하고 병에 따라서는 생풀을 쓰기 도 합니다.
● 맛은 달며 시고 성질은 평하고 독은 없습 니다.
● 성분으로는
사포닌(saponin), 타닌(tannin), 비타민 (vitamin) A,테르펜(ter pene) 화합물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 효능으로는
지혈작용을 비롯하여 보음(補陰), 보신(補腎-정력을 도움)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어 근육과 뼈(筋骨)를 튼튼하게 해주고 토혈과 코피를 비롯하여 조루, 발기부전, 혈변, 혈뇨, 외상출혈, 대장염, 이질, 디프테리아, 대하증, 소변이 희고 걸쭉한 증세, 머리카락이 세는 증세, 정력이 허해서 허리가 아픈 증세, 음부가 습하고 간지 러운 증세등에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 용법으로는
1회에 말린 약재 5~10g씩 200cc의 물로 달이거나 또는 가루로 빻아 복용합니다.
때로는 생풀을 짓찧어 즙을 내서 복용하는 것도 무방하며 외상을 입어 피가 흐르거나 또는 음부가 습하고 가려운 증세에는 생풀을 짓찧어서 환부에 붙이거나 또는 말린 약재를 가루로 빻아 뿌린다고 합니다.
■ 한련초 이야기
1. “수진양로서”라는 옛 책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적혀 있습니다.
“납합”이라는 사람이 나이가 70이 넘었으나 머리카락과 수염이 모두 검으므로 그 이유를 물었더니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전에 우리 지방에 살던 행대라는 사람이 번진으로 출장을 나갈 때에는 수염과 머리가 하얗다가 몇 해 뒤에 돌아왔을 때에는 수염과 머리카락이 까맣게 되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다 이상하게 여겼습니다.
사람들이 그 이유를 물었더니 그는 오래전에 이를 튼튼하게 하고 머리카락과 수염을 까맣게 하는 처방을 얻었으나 약의 분량을 알지 못하고 있던 중에 번진에 가서 그 방법을 배웠으므로 그대로 약을 써 본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약을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한련초 100g, 깻묵 140g, 가자 20개, 조협 120g, 누에똥과 소금 각각 100g, 승마 100g를 부드럽게 가루 내어 식초를 탄 묽은 풀로 반죽합니다.
이 반죽으로 탄알만하게 알약을 지어 납작 하게 떡 모양으로 눌러 만든 다음 항아리에 넣고 물로 이긴 진흙으로 싸서 겻불에 묻어 연기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 태웁니다.
이것을 두어알씩 꺼내서 가루 내어 아침 저녁으로 치약처럼 이를 닦고 따뜻한 물로 양치질을 합니다.
머리카락과 수염을 검게 하는 약이 매우 많으나 이 방법이 특별하기 때문에 알려드 리는 것입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2. 조선 세종 27년(1445)에 완성된 의학서로 '醫方類聚(의방유 취)'에 적혀 있는 내용을 소개해 봅니다.
한련초 반 근을 끓는 물에 담갔다가 밀기울과 함께 살짝 볶은 살구 씨 한근, 숙지황 한근을 함께 짓찧어서 벽오동씨만 하게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30알씩 빈속에 따뜻한 술과 함께 하루 두 번 먹으면 흰 머리칼이 까맣게 된다고 합니다.
첫댓글 한련초 효능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