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하게 후기 남김니다.
1. 고잔역에서 전철타고출발해서 용문역에서 하차. 많은 라이더 분들이 여러 갈래로 라이딩을 하기위해 같은 전철을 탔고 맨 둣칸은 잔차인들을 위한 칸이 들 정도로 분위기도 좋았음.
2. 용문역에서 홍천까지는 양호. 햇볕도 구름에 가려 달리는 동안은 덥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고 휴가 피크 기간이라 엄청나게 많은 차들이 꼬리을 물고 서행하는데 옆길로 그 차들을 앞질러 나가는 기분이 묘한 쾌감을 들더이다.
3. 홍천에서 인제 구간은 햇볕 장렬 연이은 빵구등 난 구간. 여전히 차들이 많고 간간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는 라이더들로 힘을 얻음.
4. 미시령 고개을 넘기전 미시령 계곡에서 물놀이. 넘 재미있고 시원했음. 그리고 드뎌 3키로 밖에 안되는 미시령 고개 진입. 그전에 대학생으로 보이는 젊은 남자애 둘이 속초행이 초행길이라며 갖은 애을 쓰며 달리는대 안쓰럽기도 하고 날도 저물고 있어 걱정되어 미시령 고개 같이 넘자고 했는데 도저히 같이 못가겠다고 해서 먼저 미시영 고개 진입
5. 거리는 짧은데 상당히 가파르고 차도 없고 사람도 없고 짙은 안개에 이슬비까지 춥기도하고 꾸역꾸역 정상에 도착 인증샷날리고 미시령 고갯길 내려오는데 빗물이 바퀴에 타고 올라 눈을 뜰수가 없고 미끄러워 넘어질까봐 살살살 내려옴.
6. 예약한 숙소에서 따뜻한 물로 샤워하는데 천둥번개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림. 아까 만났던 애들이 생각나고 걱정도 되었는데 괜찮겠지. 비기 그치기을 한참 기다려 횟집으로 가서 비싼회을 먹으면서 많은 얘기을 나눔. 그리고 숙소로 복귀하여 못내 아쉬운 마음에 편의점에서 맥주 사 더 마시고 새벽녘 잠듬
7. 어제 늦게 자고 과음으로 인해 9시가 넘어서 숙소에서 출발. 정말 형편없는 해장국집에서 아침을 먹고 동해안 일주 자전거 도로을 따라 양양 ~ 하조대 ~ 주문진 ~ 강릉 까지 옴. 이 코스는 해안가로 나 있어 위험하지도 않고 풍경도 좋고 아기자기 잘 만들어져 있어 다시한번 와 보고 싶은 곳.
강릉 터미널 근처에서 콩국수와 맥주 한잔으로 라이딩 마무리. 다행히 예약을 해 놓아 차을 탈수 있었고 잔차인도 우리밖에 없었음.
8. 총평: 더위때문에 심히 걱정했지만 그렇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었고 용문 속초 구간중 46번 국도 구간은 정말 많은 차들이 다님. 향후 단체 라이딩시는 에스코트 차량 필요 하겠고 이후 속초 강릉 까진 무난. 셋이서 즐겁고 알찬 여행을 하게돼 감사함. 끝.
양평 및 용문역으라 가는 전철안.. 라이더들 많아요..
빵구 3번,, 희안한건 모두 1번씩 났다는...
여긴 미시령계곡임..
미시령 고개 바로 앞~~
미시령 고개 정상, 본격적인 업힐은 3키로, 근데 좀 경사도가 있어~~
우리가 묵었던 숙소, 도미토리도 있고, 주인 아주머니 친절하고 깔끔함... 숙소 추천,, 인터넷에 쳐보면 나옴. 속초 해피하우스라고,,
첫댓글 개구장이들 같네!^^ 시원했겠다
멋진 친구들...^^*
개인적으로 아쉬운점은 속초서 강릉간 자전거일주도로가 정말 구석구석 구경하며 즐길수있었는데 차시간에 쫓기는게 좀 아쉽네요. 또 그 유명한 경포대를 바라만보고(비키니말구요^^;) 왔다는게 아쉽습니다.
입수를 해야 완벽한 휴갸가되는건데 ㅋ...
@맨체스터_u(김병진) 빙고^^
다음엔 고성에서 삼척 동해 코스 한번 가자고
요런후기보면 마음이 늘 설레는건 뭘까요 ..
즐길수 있는 취미가 있구 같이할 동료가 있다는게 새삼 행복하네요 ㅎㅎ
다시가보세~요번에 답사댕겨온거지유 ㅋ
정말 좋은 추억 맹글고 왔구만
근데 회에서 보이는 생선 눈빛은 참 아련 하구만~~~ 뱅에돔?
어라! 그게 보여? ㅋㅋㅋ
가슴아프네요 ㅠ.....
@맨체스터_u(김병진) 아주 맨유님 궁합을 맞춰^^ 다시 봤어!! ㅋㅋㅋ
왕 부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