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axy S4 LTE-A 이야기
내가 처음으로 산 스마트폰은 2년 반 전에 산 Galaxy Tab이었다.
매일 글 쓰는 일로 소일하는 사람이고 보니 화면이 큰 7인치 Galaxy Tab을 산 것이다.
그런데 이 스마트폰은 7인치 크기라서 여름철 옷 주머니에 Galaxy Tab을 넣을 수가 없었다. Galaxy Tab은 휴대폰이라기보다는 가방 폰이어서 작은 가방을 구해 메고 다녀야만 했다.
게다가 나는 여행기(旅行記)를 주로 쓰는 사람이라서 카메라를 항상 메고 다니다 보니 가방을 둘씩이나 메고 다녀야 해서 나이 먹은 사람에게는 모양새가 좋지 않았다.
그보다 더 불편한 것은 그 속도가 옛날 386 컴퓨터 수준이라서 불편하기 짝이 없었다.
*. 'Wi-Fi' 이야기
그러다가 두 달 전에 구입한 것이 'Galaxy S4 LTE-A' 였다.
세계적으로 2,000만대가 팔렸다는 'Galaxy S4 LTE'에 이어 나온 제품이었다.
해외에서 처음 공개된 갤럭시 S4에는 " 지금까지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극찬을 받던 'Galaxy S4 였다.
나는 그 동안 쓰던 Galaxy Tab을 두고 Galaxy S4 LTE-A를 살 때는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
3년 약정으로 산 Galaxy Tab 할부금이 반년이나 남았기 때문이었다. 같은 통신회사 제품 구입에는 약정금을 도와주는 그런 특전도 없었다.
그래서 Galaxy Tab 은 집에서는 침대에 놓고 TV로 쓰고, 밖에서는 노트북 대신 쓰기로 했다.
그런데 한국은 인터넷 최강국답게 인터넷을 무료로 쓸 수 있는 무선접속 장치(AP: Access Point)가 KTX 등 기차는 물론 전철, 좌석버스에도 설치되어 있어서 이를 이용하는 근거리 통신망이라 칭하는 기술인 Wi-Fi(Wireless Fidelity)로 해약한 기기로도 인터넷을 할 수가 있었다.
이 와이파이의 AP 역할을 하는 장치 때문에 무선 인터넷 공유기는 물론 휴대폰, 집전화, 집 TV 등 여러 대를 통신사에서는 하나로 묶어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게 된 것이다.
*. Galaxy S4 LTE-A의 속도 이야기
그런데 ‘Galaxy S4 LTE-A’에서 ‘Galaxy’가 은하수라는 뜻으로' Smart Phone'과 차별화한 삼성(Samsung)의 상호라면 ‘LTE-A’란 무슨 뜻인가.
'LTE(Long Term Evolution)란 통신사들이 오랜 연구 끝에 개발하여 발전시킨 것으로 많은 데이터를 한 번에 가장 빨리 처리하는 방식을 말한다.
옛날 슬라드식 휴대폰이 2G 속도였고, 스마트폰은 3G로 출발한 이후 2년 이상을 개발하여 나온 용어다.
그 LTE-A(LTE-Advanced)는 삼성의 CA기술(Carrier Aggregation-) 지원으로 개발한 세계 최초의 스마트폰으로 3G보다 최대 10배, LTE보다 최대 2배, , 일반가정에서 이용하는 100Mg의 유선 광램 보다도 더 빠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1초에 1MB 사진 17장, 3MB의 음악은 최대 5곡, 2MB E-Book을 최대 8권, 17MB 동영상을 1개까지 다운로드를 할 수 있는 속도를 자랑하는 것이 ‘Galaxy S4 LTE-A’다.
그 S4 LTE-A에 '내비게이션'을 깔고, 요금을 아끼려고 남은 통화와 데이터 그리고 문자 메시지 확인 앱 등을 홈 바탕에 깔고, 그 용법을 알기 위해서 SK서비스센터를 여러 번 찾아다니다가 그저께 드디어 ‘개럭시 S4가 쉬워지는 착한 책’(한샘EUG)을 사왔더니 이제는 고가의 사용료를 내는 보람을 찾게 되었다.
각종 전자 제품의 세계적인 기업들의 '제품 설명서'를 전문적으로 하는 전문회사가 제작한 서적이라서 그 내용이 쉽고 친절하기 때문이기도 했다.
'모든 신문‘, ‘오늘의 TV’ 일체, ‘TVZone', ‘Tunen Radio’, ‘차량 블랙박스’, KTX 시간표나 예매의 ‘코레일톡’,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 ‘땡처리 숙박’, ‘교보 e-Book’, ‘TED' 세계 명사의 강의 등등.
내가 알던 노하우에다가 이들을 보태니 S4-A 에 대하여 이제는 어느 정도 아노라 말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중에도 나를 감격시키게 하는 것이 외국어 기능이다.
한글로 문자멧시지를 쓰고 번역하고 싶은 16개국 이상의 나라를 클릭하면 그대로 번역되어 송신 되는 것이다.
내가 쓴 시를 읊으니 그것이 각국어로 번역되어 나타난다.
‘Galaxy S4 LTE-A'에는 ’문자번역기'도 있어 나 같이 외국어에 문외한도 이 S4를 통하면 어느 나라 외국인과도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스마트폰을 다룰 때 나의 가장 큰 애로는 손가락이 남보다 큰 것이었는데 ‘Galaxy S4-A’는 중요한 검색을 말로 대신해 줄 수 있는 기능이 종전 갤럭시 2보다 다양했다.
그렇게 생각하니 ‘Galaxy S4 LTE-A’는 나에게는 귀하신 몸이 되어서 어제는 고가의 가죽옷 케이스를 사 입혔다.
3년 간 매달 기기 값만도 29,000씩으로 그 값만도 100만원이 넘는 것이라 만약의 도난이나 분실, 파손을 우려해서 서둘러 핸드폰 보험(월 5천원)에도 들었다. 유비무환(有備無患)이라 하지 않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