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위의 푸른 나뭇가지들
- 이성복
그대 위의 푸른 나뭇가지들
그 위로 밤,
그 위로 하늘, 갈라터진 별들
마음의 갈기가 잔잔히 흔들리고
잊혀진 곳에서 水門 열리는 소리
그대가 헤매는 거리를 다 해메고
마침내 그대 자신을 헤맬 때
기다리라, 기다리라
奇蹟처럼 떠오를 푸른 잎사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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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기갈기 찢어지며 아우성치며 울고 불고 머리칼 쥐어뜯고 몸부림 치면서...... > 온갖 지랄을 다 해보고 싶은 밤입니다.
기적처럼 푸른 잎사귀, 떠오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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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읽어주는 님
그대 위의 푸른 나뭇가지들 - 이성복
침엽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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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6.28 22:4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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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 시 참 좋아했는데. 그래서 외워가지고는 틈틈이 중얼거리고 다녔었는데. 아 얼마만에, 얼마만에 다시 만난 셈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