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 로드 노가다 좀 하고 치트는 안 쓰면서 90년 만에 신롬 만들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팁 게시판의 방황하는 나그네님의 글을 많이 참조했습니다만,
거기에 추가해서 제가 쓴 전략을 조금 소개 드리면..
1. 처음 스타트 시에 최대한 많은 동맹을 만들어 라이벌들을 견제한다.
보헤미아와 헝가리는 퍼유를 위해서라도 꼭 먼저 동맹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카스티아와 브리타니는 프랑스를 견제하기 위해 중요한 동맹입니다.
브리타니는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우리가 포섭하지 않으면 프랑스가 먹어버리니 끌어들이는 쪽이 좋습니다.
베네치아는 은근히 많은 육군을 지원해 주며 오스만으로부터 바다를 지켜주므로 동맹으로 만들면 좋습니다.
(보스니아를 먹은) 세르비아는 오스만으로부터의 완충 역할을 해주므로 동맹으로 만들면 요긴합니다.
초반에는 프랑스와 중립적인 관계를 가지면서 부르군디를 까다가, 부르군디가 세력을 잃으면
부르군디를 도와주면서 프랑스를 라이벌로 놓고, 장기적으로는 부르군디를 아군으로 끌어들이면 좋습니다.
부르군디와 사이가 좋아야 상속 이벤트에서 이 쪽으로 넘어올 확률이 높은 걸로..
(제 경우엔 아예 퍼유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중반 이후 라이벌은 프랑스, 리투아니아, 오스만으로 놓고 진행했습니다.
프랑스는 부르군디, 브리타니, 카스티아가 견제해 주고 오스만은 세르비아와 베네치아와 함께,
리투아니아는 보헤미아와 폴란드와 동맹을 맺어 대항하면 상대하기 편합니다.
베네치아나 폴란드 정도는 지속적인 동맹보다는 필요할 때만 동맹 맺고 그 외엔 관계만 양호하게 유지하는 정도로
관리해주면 좋습니다.
2. 영토 확장 방향을 잡는다.
대체로 헝가리나 보헤미아 둘 중 하나는 퍼유로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헝가리를 퍼유로 먹고 주로 바바리아 지방을 공략했습니다. 오스트리아 바로 옆이면서 베텍도 매우 높지요.
베네치아는 베텍이 높고 무역 이익이 많아 보이지만, 점령 후에 지중해에서의 오스만과 해상 패권을 다투느라
너무나 많은 국력을 소비하고 문화 차이로 관리도 어렵습니다. 그냥 살려두고 동맹으로 이용해 먹는 게 낫습니다.
나그네님의 글에선 신롬 국가를 병합하는 걸 부정적으로 보셨지만, 저는 오히려 추천합니다.
신롬 호감도를 극단적으로 추락시키지 않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많은 신롬 국가를 병합해 두었다가,
필요한 때 한꺼번에 독립시키는 방법으로 막대한 제국 권위를 얻을 수 있으며, 7단계 또는 8단계 개혁을
제국 권위 모을 필요 없이 즉시 실행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엔 시작하자마자 salzburg 와 augsburg 를 하나는 전쟁, 하나는 속국 후 병합으로 먹고
이후 바바리아를 하나씩 뜯어먹는 방법으로 영토를 늘렸습니다. 다만 수도 뮌헨은 직접 쳐들어가 점령하지 않고,
옆 국가가 쳐들어가 병합하는 걸 기다린 후 (바바리아가 멸망하기를 기다린 후) 그 옆 국가와 전쟁하여 뮌헨을
얻는 방법을 썼습니다. 이렇게 하면 바바리아 멸망시 제국 권위 깎이는 걸 방지할 수 있지요.
바바리안 문화는 오스트리아에서 받아들이는 문화이므로 거의 페널티 없이 운영할 수 있습니다.
3. '제국 해방'과 '종교 통일' 명분으로 신롬 국가들과 계속 싸워서 제국 권위를 버는 동시에,
서로 약해지게 만들어서 점령당하기 쉽게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점령 당하면 또 우리가 점령해서 해방시켜 주고..
이 과정에서 맨파워 금방 거덜나므로, 보병은 전부 용병으로 사용하시는 쪽이 좋습니다.
물론, 외세가 쳐들어오면 거기에 맞서 싸우는 걸 우선으로 하는 게 권위도 많이 들어오고 좋습니다.
4. 5단계 개혁 후 제국 내 국가들과 전쟁이 안되면, ledger 의 relation 항목을 열어 주위에 전쟁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우리와 친한 국가가 방어자로서 전쟁에 참전 중이라면, 공격 국가에게 'force peace' 를 요구해서 방어 전쟁에
참여하면 됩니다. 방어 전쟁에서 적당히 점수를 벌어들인 후 승리 협정을 맺으면 15~20의 제국권위가 한번에 들어옵니다.
전 오히려 5단계와 6단계 개혁이 그 전보다 더 빨랐네요..
6단계 개혁까지 마친 후, 그동안 모아놓은 신롬 내 속국들을 전부 독립시켜서 한꺼번에 제국 권위를 올리세요.
제 경우엔 6단계에서 헝가리를 병합 후 신롬 편입, 그리고 독립시키는 꼼수도 썼습니다.
7번째 개혁은 가급적 모든 신롬 국가가 찬성하게 만들어야 원활한 통일 신롬 수립이 가능합니다.
7단계 개혁 끝내면 모든 신롬 국가들이 종속국이 되므로 대략 20만 이상의 병력이 손에 들어옵니다.
여기서부터는 뭐...
이상입니다.
첫댓글 소중한 팁이네요 정말감사합니다! 소국들 흡수했다가 한번에 해방시켜서 제국권위 얻는건 생각도못했네요 답변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