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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공연~[연극/뮤지컬/오페라/발레/콘서트/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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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스크랩 ***** 뮤지컬 김종욱 찾기를 보고
바람그대 추천 0 조회 37 14.06.04 01:2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http://blog.daum.net/mrshinlove/311

 

 

 

5월의 마지막날, 대학로의 쁘띠첼 씨어터 소극장에서

 

뮤지컬 <김종욱 찾기>를 보았다.

 

참 좋은 날씨의 주말이어서인지 고속도로는 꽉 막혀

 

생각보다 오래 걸려 도착한 대학로 쁘띠첼 씨어터 소극장

 

가는 길은 멀었지만 너무도 보고 싶었던 ‘김종욱` 찾기’ 였던지라

 

급한 마음에 흐르는 땀조차도 그리 불쾌하지만은 않았다.

 

처음 가보는 쁘띠첼 씨어터는 티케팅 부스부터 빨간 우체통,

 

 

 

지하로 향하는 계단 벽에 붙어 있는 포스터들까지도

 

온통 감각적이고 세련된 느낌이었다.

 

흔히 연상되어지는 대학로 소극장의 조금은 쾌쾌하고

 

어두운 분위기는 그 어디에도 찾아 볼수 없었고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를만큼 예쁜곳.

 

‘쁘띠첼’이란 뜻은 잘 모르겠지만 그 이름의 느낌처럼

 

잘 어울어 지던 곳이라 그저 즐겁기만 했다.

 

이미 보았던 영화 ‘김종욱 찾기’를 연상하며  

 

생생한 배우들의 연기에 바로 몰입할수 있었다.

 

 

너무도 흐뭇한 미소를 띄며 봤던 공유&임수정 주연의 ‘김종욱 찾기’..

 

그리고 오만석, 오나라 뮤지컬 배우들의 목소리로 듣고 또 들었던 뮤지컬 노래들...

 

그 기억들은 뮤지컬 ‘김종욱 찾기’를 언젠가는 꼭 보리라는

 

어렴풋한 생각들을 갖게끔 만들었고 다행스럽게도 그 영광의 시간을 흠뻑 가질수 있었다.

 

흔히 기대를 하면 실망을 한다고 하지 않는가.

 

하지만 기대만큼 아니, 기대 이상 이상이었다.^^*

 

출연배우는 고작 3명뿐인데 그들이 내뿜는 에너지는 무대를 가득 채우고도 남았다.

 

대사는 물론 노래를 부를때도 일반인들은 감히 흉내낼수 없는

 

뮤지컬 배우만의 특유한 매력을 어필하였다.

 

남, 여 주인공뿐만 아니라 멀티맨의 음성도 매우 만족스러워서

 

보고 듣는 즐거움이 참으로 컸다.

 

남, 여 주인공의 캐스팅도 너무나 훌륭했고

 

멀티맨의 활약은 정말 보는 내내 함성을 지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굿굿굿~~

 

이미 내 귀에 익숙했던 멜로디 ‘종욱과 나라의 love theme’과

 

‘좋은 사람’을 뮤지컬 배우들의 환상적인 라이브로 듣는 순간

 

온 몸에 전율이 다 일어났다..^^ 감동 그 자체!!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를만큼 장면, 장면 재미있었고

 

가끔 터지는 폭소, 난 그 순간 정말 큰 희열을 느끼고 있었다.

 

또한 무대 배경의 연출이 지금껏 봐왔던 연극 무대와는 달리

 

무척이나 센세이션하고 독특하여 절로 감탄이 나왔다.

 

한 번 본 영화로 본게 다였던 ‘김종욱 찾기’를 뮤지컬로 다시 보니

 

여주인공의 마음을 조금은 알수 있을것만 같았다.

 

‘사랑’이라는 모호하고 신비로운 감정들의 설레임이

 

익숙함으로 변하는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첫 사랑을 밀어 냈지만,

 

결국은 새로운 인연을 만나기 위한 과정이었다는

 

어쩌면 흔한 러브 스토리이지만 진부하지 않게 그려낸 스토리와 설정들,,

 

기회가 된다면 영화도 뮤지컬도 꼭 또 다시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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