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naver.com/woksusu/150101544952
(마린의 경기 기록및 경기 동영상 보러가기)
2011년 프로투어의 첫 시작을 알리는 '2011 슬로베니아(Slovenia) 오픈' 대회가 지난 1월 18일 화요일에 개막되어 1월 22일 토요일까지 총 5일동안 치열한 경쟁속에 마무리가 되었는데요, 이번 대회 역시 대회 시작 전부터 많은 분들이 예상해주신대로 준결승전에 진출한 남녀 개인 단식 총 8명의 선수중에 모두 7명의 선수가 중국 국적의 선수들로 채워짐으로써 현재 세계 탁구계를 휘어잡고 있는 중국 탁구의 힘을 다시한번 여실히 보여준 대회가 되고 말았습니다.
남녀 개인 단식 준결승전 경기중에 기존 중국 국가대표팀의 최고 에이스들이라 할 수 있는 마린(Ma Lin,세계5위), 왕하오(Wang Hao,세계3위) 선수의 경기와 리샤오샤(Li Xiaoxia,세계3위), 궈웨(Guo Yue,세계4위) 선수의 경기는 단순히 이기고 지는 승패의 여부를 떠나 매번 그 끝을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승부를 보여주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올해 첫 프로투어에서 결승 진출을 다투는 대결을 펼치게 되었다는 것 만으로도 큰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경기 였다고 할 수가 있는데요, 특히 리샤오샤 선수와 여자 개인 단식 4강에서 맞붙은 궈웨 선수 같은 경우는 지난 '2010 광저우(Guanzhou)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 단식 결승전에서의 역전패가 아직도 채 아물지도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가 그 어떤 경기보다 중요하게 다가왔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2010 마그데부르크(Magdeburg) 월드컵' 남자 개인 단식 우승자인 왕하오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준결승전까지 우리나라 선수들과의 경기가 유난히 많았는데요, 16강전에서 윤재영(Yoon Jae Young,세계34위) 선수를 4-0(11-7,11-3,11-6,11-4)으로 이기고, 8강전에서는 오상은(Oh Sang Eun,세계13위) 선수를 4-0(11-5,11-9,11-8,11-7)으로 이긴 다음 준결승전 진출에 성공하며 8강에서 대만의 츄앙치유엔(Chuang Chih-Yuan,세계11위) 선수를 4-0(9-11,9-11,3-11,8-11)으로 물리치고 준결승전 진출에 성공한 마린 선수와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