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적 마음가짐>
서양과 한국의 문화적 구분은 두개의 질문으로 요약할 수 있다.
서양인들은 "왜 이것은 이렇냐?" 라고 묻지만
한국인들은 "어떻게 이 사회에서 살아갈까" 라는 것이 가장 큰 질문이다.
정답은 유교에서 찾을 수 있다.
유교는 사회철학으로 조화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규범이다.
모든 사람이 따르는 것은 아니지만 유교는 여전히 한국인들의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다.
- 연장자에 대한 복종은 매우 중요하다. 선생님, 직장상사,부모님과는 절대로 언쟁하지 마라.
나이 많은 형제에게는 예의 바르게 행동하라.
어른보다 먼저 식사를 시작하지 마라.
어길 경우 무거운 벌(심지어 육체적인 것도)이 따른다.
- 어른은 복종을 받지만 그것은 절대 공짜로 얻은 것이 아니다.
장남과 장녀는 동생을 위해서 학비를 대고, 직장상사는 점심을 산다.
- 교육이 세련된(civilized) 사람을 정의한다.
성공한 사업가라고 하더라도 고졸학력소지자는 학위가 없음을 부끄러워한다.
서울대, 연고대 등 3대 명문대 출신 학생은 최고 기업에 채용되며, 관리직으로 빠르게 승진하며 비슷한 수준의 여성과 중매결혼(arranged marriage)한다.
- 남성과 여성은 구별된 역할을 맞는다.
여성의 역할은 서비스, 복종과 집안일이다. 남자는 집안일을 하거나 아이를 돌보지 않는다.
과거에 딸은 거의 아무것도 상속받지 못했으며 과부는 재혼하지 못했다. 2005년까지 여성은 법적으로 가장이 될 수 없었다.
- 지위와 체면은 매우 중요하다. 모든 행동은 가정과 회사와 나라를 반영한다.
아무리 사소한 일일지라도 직장상의 체면을 구기는 일은 절대 하지 마라.
그러면 직장상사는 계속해서 회식때마다 자기가 계산을 할 것이다.
- 지구상에 있는 모든 것은 계층관계이다. 누가 당신보다 나이가 많은지, 누가 당신보다 어린지 항상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 가족은 개인보다 중요하다. 모든 사람의 삶의 목적은 가정의 명성과 부를 높이는 것이다.
누구도 부모의 뜻에 어긋나는 결혼을 하거나 직업을 가질 수 없다. 잘못된 선택은 가족의 파멸로 이어진다.
모든 사람은 결혼을 해야 하며 아들을 낳아서 대를 이어야 한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동성애는 자연법칙에 반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 충성은 중요하다. 충성스러운 거짓말쟁이도 덕이 높은(virtuous) 사람이다.
- 정숙하게 행동하고, 낭비하지 마라. 비도덕적인 여성들만 노출이 심한 옷을 입는다. 칭찬을 아껴라.
삶은 즐겁다기보다 진지한 것이다.(Life is serious rather than fun)
유교적 사회상, 이 부분은 2004년판과 거의 비슷하다.
어디서 이런 걸 봤을까 싶은 옛날이야기라고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서양인이 보기에 그들과는 다르다고 생각했을 만한 "경향"정도라고 파악하면 될 것 같다.
중매결혼. 이라고 한 건.. 아마도 선을 보는 걸 말하는 것 같은데..
서양엔 그런 거 안하나.........ㅡㅡ???
누가 나이가 많은 지 항상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은...... 동의한다...
삶은 즐겁다기보다 진지한 것이다. 라는 건 작가가 바뀌면서도 빠뜨리지 않았다.
출처 : http://www.genijoon.com
첫댓글 듀오 해외진출하면 잘되겠네...ㅋㅋ 외국인이 보기엔 상당히 고리타분적인 나라군요.. 후훗~
갑자기 좀 챙피하네요. 한국이라는 나라에 사는 게. 너무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