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서는 운동을 하지 않으면 수족을 움직이는 근력이 약해진다.
나도 자전거를 타다 넘어져 몇개월 꼼짝않고 있었더니 왼쪽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이 다 빠지고
뼈만 앙상하게 남았다. 아차 이렇게 해선 안되겠다 싶어 스마트폰에 만보계앱을 깔아 매일 6천보 이상 걷고 있다.
매일 만보를 걷는게 몸에 좋다는 설이 있는 반면 일본 올림픽 이후 만보계를 만들어 판매할 목적으로 만보를 추천했다는 설이 있다.
어찌됐건 6천보나 만보나 그냥 걷지 않는 것보다야 낫다고 본다.
나는 걷기 싫은 날은 6천나 7천보로 끝내고 그렇지 않은 날은 대개 만보를 채운다. 6천보 이상을 채우는 것은 만보계에 6천보가 되면 동그라미가 그려지고 찌르르 소리가 나온다. 6천보 미만일 경우에는 완전한 동그라미가 아니고 둘레가 일정 부분 터지게 된다.
코메디닷컴 어제(12.24) 기사에 의하면, 하루에 1만보 정도를 걸으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밴더빌트대 의대 연구팀은 하루 평균 1만700보(약 5마일)를 걷는 사람들은 하루 평균 약 6000보 걷는 사람들에 비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44%나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10~2021년 미국 국립보건원(NIH) 특정 연구 프로그램(AllofUs)에 참여한 5677명을 대상으로 활동량 크래커 핏빗(Fitbit)으로 잰 걸음 수와 제2형 당뇨병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참가자의 평균 나이는 51세였고, 75%가 여성이었다. 분석에는 참가자들의 전자건강기록도 활용됐다.
연구의 교신 저자인 밴더빌트대 의대 앤드류 페리 박사(밴더빌트 중개의학·임상 심혈관센터)는 "어떤 유형이든 신체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쏟는 사람들이 당뇨병에 훨씬 덜 걸린다"고 말했다. 당뇨병 환자의 약 90~95%는 몸이 인슐린을 적절히 쓸 수 없는 제2형에 속한다.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대부분이 45세 이상이지만 최근엔 젊은이와 청소년도 진단을 많이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