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호 아저씨 책은 잘 봤습니다. 저도 책을 보면서 느끼는데…,
내가 저랬구나 하면서 반성도 있고 배우기도 하고 그러네요~. 감사합니다.’
청라작업공간 수업이 있는 날, 석지은 선생님의 메시지를 받았다.
메시지를 받고 순간 아차 싶었다.
이번 책에 청라작업공간이 새로 생긴 만큼 석지은 선생님께도 따로 전하기로 했었는데 까맣게 잊고 있었다.
아마 지난주에 서각실에 전했던 아저씨의 책을 보시고 연락을 주신 듯했다.
직원도, 아저씨도 선생님께 꼭 한 권을 따로 전해 드리고 싶었는데 벌써 읽어 보셨다니 기쁘기도 아쉽기도 했다.
이런저런 마음에 서각실에서 짧게 읽어 보시고 연락 주신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며 빠르게 답장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작년부터는 선생님 덕분에 ‘청라작업공간’이라는 부분이 따로 생겼습니다!
그래서 선생님께도 책 한 권 따로 전하고 싶다 하셨는데 미리 챙기지 못했네요.
다음 주에 아저씨와 준비해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책은 서각실에서 제가 들고 왔는데요. ㅎㅎ.’
아, 생각지 못한 이야기였다. 어떻게 답장을 해야 할지 꽤 오랜 시간 고민했다.
조금 당황하긴 했지만, 따로 전해 드리고 싶다는 마음을 전하면서
서각실에도 한 권을 두면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조심스레 꺼냈다.
덧붙여 다음 주에는 꼭 예쁘게 포장해 전해 드리기로 했다.
2024년 5월 1일 수요일, 이도경
선물한 책이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여러 사람에게 읽히네요.
보람 있고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읽고 소식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선물하겠다고 답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정진호
책 보고 답장 보내준 석지은 선생님, 고맙습니다. 신아름
석지은 선생님 이야기가 많지요.
특히 작년부터 청라에서 따로 만나고 활동하니 더 그럴 겁니다.
석지은 총무님과 석지은 원장님 덕분에 아저씨께서 한 해 잘 사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월평
첫댓글 이런 메시지를 받으면 아주 큰 힘이 되죠. 석지은 선생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