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혼의 사춘기 (思春期) 사내편 🌼
아직은 휘날리는 바람이고 싶다.
조용한 정원에 핀 꽃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아니하고 꽃잎을 살짝 흔드는 바람으로 살고싶다.
비프스테이크가 맛 있더라도 음악이 없으면 허전하고 언제 보아도 머리가 청결한 아가씨가 써빙해야 마음이 흐뭇한 노년의 신사이고 싶다.
선생님이라고 부르지 마라
질풍노도 같은 바람은 아닐지라도 여인의 치맛 자락을 살짝 흔드는 산들바람으로 저무는 노년을 멋지게 살고 싶어하는 오빠라고 불러다오.
핸드폰으로 카톡을 날리고 독수리 타법이지만 컴퓨터도 다루고 길가에 꽃들을 보면 핸드폰에 담아 단톡방에 올릴 수 있는 센스있는 노년이고 싶다.
가끔은 소주 한병에 취해 다음날까지 개운하지 않더라도 마음 통하는 여인과 함께라면 밤새도록 이야기 나누는 재미도 느껴보고 싶다.
아직은 립스틱 짙게 바른 여자를 보면 가슴에 잔잔한 파동이 일으키는 나이
세월은 어느덧 황혼이지만 머물기 보단 바람 부는 대로 가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나이
아저씨라고 부르지 말고 이제 젊은 오빠라고 불러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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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따스한 햇살 속에서 화요일날 잘 보내셨는지요 저녁시간에 음악소리와.
좋은글을 읽으면서 쉬었다 갑니다 오늘의 날씨는 낮시간대에는 포근한 날씨를 보인 하루였습니다.
그런데 조석으로 초겨울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내시길 바람니다..
백장 / 서재복 시인님의 좋은글 "황혼의 사춘기(思春期) 사내편"과 아름다운 영상과 좋은 음악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은 최고로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