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언제 가요?”
“기일이 5월 18일인데 일요일이더라고요.”
“알아요. 다음에 가요?”
“기일 이후에 가도 괜찮을까요?”
“네. 일 해요?”
“출근이요? 날짜 한번 보고 출근하는 날이면 사장님께 말씀 드려봐야 할 것 같아요.
출근 안 하는 날 가도 되고요.”
“안 하는 날 가지요. 일 해야겠다.”
올해도 전처 이정자 씨를 뵈러 부산에 다녀오기로 했다.
지난 4월부터 “부산 언제 가요?”, “정자한테 가요?” 하고 물으셨는데 어느덧 5월을 보내고 있었다.
이제는 부산에 갈 날짜를 정해야 할 때였다.
일찍 출발해야 하는 만큼 출근하는 날은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거나 좀더 일찍 일을 마치는 수밖에 없었다.
고민 끝에 출근하지 않는 화, 목 중 하루를 택해 가기로 했다.
2024년 5월 13일 월요일, 이도경
‘고민 끝에 출근하지 않는 화, 목 중 하루를 택해 가기로 했다.’
박시현 선생님 피드백을 보고 다시 읽으니 다르게 느껴집니다. 그 안에 의미가 있었네요.
아저씨에게 고려할 일정이 있으니 감사합니다.
매번 때를 살펴 계획하고 다녀오시니 감사합니다. 정진호
아내 기일 기억하며 먼저 말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직장인이니 휴일을 택하셨군요. 잘 다녀오세요. 월평
첫댓글 매년 살펴 챙겨주시니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