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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글을 보고 쓰는지라
누군가에 대한 저격으로 보일 수 밖에 없는 점에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시작하고자 합니다.
그래도 이 점에 대해서는 저한테 화가 나면 욕은 저한테 하시고
할 말은 해야겠습니다
현재 리그에 평균 어시스트 5개 이상을 5년이나 기록한 선수는 딱 한 명 밖에 없습니다.
부산 BNK 썸의 안혜지입니다
이 수치가 뭐가 많느냐 할 수 있지만 현재 안혜지가 기록 중인 평균 6.1개의 어시스트는
역대로 봐도 이 보다 많이한 선수는 전주원, 김지윤, 이미선
말고는 그 정도를 기록한 선수가 역대에도 집계 확인 되는 기록 상으론 없으며
이 선수들이 평균 7개, 혹은 전주원이 8개를 기록한 시즌도 있긴 하지만 딱 한 번이고
이들 중에 한 명만 5개를 넘기고 나머지는 5개도 넘기지 못했거나 두명만 6개를 넘긴 시즌이 대다수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평균 5개의 어시스트를 5년 연속으로 기록하고 있으며
한 때는 전주원에 근접한 7.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안혜지는 분명 리그 탑 클래스의 가드입니다
현재의 어시스트 수치는
2위 허예은 5.52
3위 배혜윤 5.41
4위 박지수 5
5위 신지현 4.92
6위 박혜진 4.40
7위 김지영 4.04
8위 김단비(신한) 3.89
9위 김한별 3.43
10위 유승희 3.36
6개 구단의 리그이니 5위까지만 봐야 맞겠지만
신지현은 현재 2번으로 뛰고 있고,
유승희는 아예 데뷔 당시 공식 포지션이 포워드였고
김지영이 현재 1번 롤을 하고 있지만 이번 시즌에서도 후반기 들어서 일이고
박혜진은 원래부터 2번이고
이들은 패스 능력도 있지만 본인의 공격력이 출중하기 때문에 몰리는 수비를 잘 이용하는 것이
어시스트 수치의 비결로 볼 수 있습니다
빼고나면 포인트 가드로서 어시스트 수치 순위에 올라있는 선수는 허예은 뿐인데
허예은도 능력이 출중한 가드이지만 박지수가 없는 기간 보여준 모습을 보면
오히려 허예은이야 말로 패스로 빨리 갈 수 있는 걸 하프코트 넘는 데만 꼬박꼬박 8초를 다 쓰면서
(박지수가 없으면 심성영, 강이슬 중심의 빠른 전개를 해야 함에도)
볼을 질질 끌었고 박지수가 들어오자 바로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던 점과
3점슛 성공률 리그 1위와 4위에 박지수까지 있는 팀에서 하고 있다는 점을 보면
정말 단순히 패스 능력으로만 어시스트 수치 순위에 올라 있는 선수는 현재 리그에서
안혜지가 유일하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여러 선수가 1번 롤을 돌아가면서 보고 있는 신한은행의 경우 한 명에게 몰아주면
순위권에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는 생각도 들지만 정작 그 팀의 포인트가드는
17위에서야 강계리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안혜지는 스틸 이외의 오펜스 파울을 얻어 내거나 하는 등으로 공격권 자체를 가져오는 수비에 성공 해야 주어지는
굿디펜스 수치에서도 0.67개의 홍보람에 이어 0.64개로 이소희와 동률 2위에 랭크 되어 있으며
이는 0.56개로 발군의 수비를 보여주고 있는 한채진 보다 앞서 있습니다
22년 1월 27일 신한은행 전에서 출전한 안혜지는
7개의 슛을 시도 했으나 모두 무위로 돌아가 37분 39초라는 긴 시간 출전임에도 무득점을 기록 했습니다.
안혜지가 슛이 없다?
예전 NBA 파이널 중 한 경기에서 10개가 넘는 슛을 쏘고도 하나도 넣지 못하고
밖에서 쏘다 쏘다 수비를 제치고 무인지경에서 레이업을 시도했으나 그것마져도 흘린 선수가 있었습니다.
레이 알렌이라고
레이 알렌은 슛이 없는 선수가 분명합니다.
그리고 그 경기에서 상대팀에도 비슷한 적중률을 보여 팀을 환장하게 만드는 선수가 있었습니다.
코비 브라이언트라고
NBA를 종종 보는 분들이라면 파이널에서 두 명의 역대급 슈팅가드가 동반 부진한 이 경기 기억들 하실 겁니다.
그리고 당대 최고의 슈터라고 불렸던 문경은 조차도 12개를 연속으로 미스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들이 슛이 없는 선수들인가요?
그렇다면 이들은 어쩌다 한 번 그런 거고 안혜지는 아니지 않냐고 할 수 있습니다.
네, 맞습니다.
안혜지는 이들보다는 그런 빈도가 많고 현재도 커리어 통산도 26% 정도 밖에 되지 않는 3점 야투율과
반타작 대에서 노는 미진한 자유투 성공률을 문제 삼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안혜지가 2년 연속 기록 중인 8점대의 평균 득점 기록은 현재 리그 평균 득점 기록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포인트가드 포지션의 선수로서는 가장 많은 득점기록이기도 합니다.
(신지현은 지금 2번으로 뛰고 있고요)
슛이 없는 선수 X
2점 야투 쪽이 더 주를 이루는 포인트가드 O
일전에 카페에서 김소니아 수비법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다가 현재 리그에 드리블 잘하는 슬래셔는 많은데 볼 핸들러는 없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만
안혜지는 볼 핸들러이면서 슬래셔 속성을 가지고 있어서 듀얼 가드로 보이는 포인트가드입니다.
안혜지는 시즌 초반 20점 이상을 득점하기도 하면서 팀의 주 공격을 이끌었던 선수입니다.
절대로 슛이 없는 선수가 아닙니다.
현재까지 3점슛 성공 갯수가 리그 최상위권의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는 신지현과 12개 정도
신지현과 강이슬의 차이인 36개 보다는 적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때는 욕 먹었죠?
득점 한다고요
그래서 진다고요
득점을 해서 지는 경기가 어딨나요
그 상황에서 안혜지가 비판을 받을 만한 부분은 다른 곳에 오픈 찬스가 있는데도 그걸 살리지 않고 자기가 갔다 정도인데
왜 자꾸 개인 플레이를 하냐는 질문에 하킴 올라주원이 했던 대답이 걸작입니다.
"내가 하면 성공률이 60%가 넘고, 더블팀을 당해도 50%는 되는데, 왜 40%도 안 되는데 패스해야 하냐"
이 말을 좀 고쳐 보면 내가 해도 20점 넣을 수 있는데 왜 꼭 익숙치도 않은 내 특기도 아닌 플레이를 해야 하지? 라면요
당시 안혜지가 보여줬던 개인기는 여자 농구를 잘 안 보던 사람들도 보여주면
여자 농구가 그 새 수준이 이렇게 올라왔냐고 감탄할 정도로 센세이션한 무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여자농구 보던 사람들이 욕을 하더라고요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그 상황에서 패스를 못 받은 선수가 다름 아닌 통산 3점슛 2위 직전 챔프전에서도 대활약한
현존 최고의 클러치 슈터 강아정이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강아정에게 거의 의도적으로 패스가 안 갔다?
강아정은 BNK에서 가진 첫 경기에서 무려 13개의 슛을 시도 했으며 자유투도 6개를 얻어냈습니다.
안혜지가 이날 무려 19개의 슛을 하며 혼자서 다하는 것 처럼 보일만한 플레이를 하긴 했지만
어시스트도 7개를 기록했으며 이 중 2개는 강아정을 향한 것이었습니다
그 바로 다음 경기에서 30분을 뛰었으나 3개의 슛 시도에 그치기도 했지만
그 한 경기 빼면 10분 정도로 되게 적게 뛴 경기 아니면(그런 경기에서도 8개의 시도를 한 적이 있습니다)
적게는 8개에서 많게는 16개 정도의 슛을 시도한 경기도 있었습니다.
이걸 강아정에게 볼 배급이 적은 게 패인이라고 하긴 어렵습니다.
물론 안혜지는 저도 사실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닌 게 안 쪽 킬패스를 좀 집요하게 노리는 스타일이고
이 팀의 직전 슈터인 구슬도 강아정 같은 스팟업 슈터 스타일은 아니었다보니 타이밍이 안 맞는 게 보이긴 했습니다.
그런 이후 강아정도 감을 잡고 만들어 던지는 슛을 하기 시작 했고(원래 고교 때는 그렇게 하는 슈터였다고 하더라고요)
이게 강아정이 다시 부상을 당하면서 오래 못 간 게 문제지
본인이 20점에 가까운 득점을 하고 그러면서 안쪽 어시스트도 챙기고 있는데 3점슛 찬스를 못 본 거 하나 가지고
현미경 들이대서 비판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강아정 정도면 이제는 자기가 조력을 해서 만들어 줘야 할 입장이지 받아 먹을 입장은 아니라고 봅니다.
강아정이 그거 할 정도로 짬바가 낮은 선수가 아니잖아요 잔뼈 굵은 이전 팀에서도 27살이었나에 주장 시작한 선수인데요
오히려 감 잡고 스타일을 수정한 강아정을 칭찬하고 안혜지는 보다 장기를 살리도록 했어야 맞다고 봅니다
갑자기 BNK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건 안혜지가 공격 빈도를 줄이기 시작했기 때문에 공이 잘 돌아서?
오히려 공격 빈도를 줄일 수 있게 되어서라는 게 맞습니다.
2016년부터 삼성생명에 있었으나 출전한 경기는 세시즌 동안 도합 43 경기를 평균 10분 미만을 출전하며 모습을 볼 수 없던
이민지가 이번 시즌 이미 평균 12분에 25 경기를 소화할 정도로 회복세를 보여주었고
오자마자 부상 여파로 컨디션 난조를 보이던 김한별이 회복 됨에 따라 한 축을 담당해 줄 수 있게 되었고
이소희 역시 바뀐 슈팅 핸드에 적응을 마쳤는지 국대에 선발될 정도로 에이스 다운 면모를 보일 수 있게 됨에 따라서
진안과 안혜지가 둘이 주도하던 팀의 득점을 여러 루트로 분산할 수 있게 되었다 라는 게 더 맞습니다.
부상 여파로 컨디션이 안 좋던 김한별과 이민지에게 그 역할을 맡길 것도 아니었고
슈팅 핸드를 두 번이나 바꿔서 난조를 겪을 수 밖에 없는 상태에 있던 이소희에게 시킬 수도 없고
진안에게만 득점을 모두 맡겨 놓을 수도 없는 노릇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강아정에게 더 줬어야 하지 않냐라는 말은 일견 타당성이 있습니다.
다만 당시 안혜지의 득점력이 꼭 그래야 할 정도가 아니라 충분히 에이스라고 할만한 수준을 상회했고
당시의 득점력만 보면 신지현과도 비교해 볼만 했습니다.
그런데 누구는 찬사를 듣고, 누구는 욕을 먹고 있었단 말예요?
전 이게 이상해서 지인 중 여자 농구를 보는 사람들에게는 다 한 명씩 의견을 구해 봤습니다.
여러 이야기가 오가다가 결론은 같은 대답이 나왔습니다.
결국엔 상황 차이라는 게 옆에 강아정이 있고 없고 차이 밖에 없는 거 아닌가 그거 빼고는
양인영이랑 둘이하는 신지현이나,
진안이랑 둘이 하는 안혜지나 아닌가 라는 논거를 들었었고
신지현도 종전시즌 36%라는 3점슛 성공률을 보인 고아라가 옆에 있음에도 살리지 못 한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현재는 강아정과 비슷하게 20분 안팎의 출전 시간과 6점대의 평균 득점에 3점슛 성공률도 그리 큰 차이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누구는 찬사를 듣고 누구는 욕윽 먹느냐...
이게 제 의문이었는데
하나 같이 신지현은 현재 아무 것도 없는 팀의 소녀가장이라는 것이었고 이에 저는
종전 국대를 다녀온 양인영도 있고 33%의 적중률을 보이고 있는 슈터 김미연도 있는데 소녀가장 까지인가
아직도 신지현만 봐도 골밑에 그냥 주면 되는데 묵히고 안주는 것도 자주 보인다 이 건 안혜지 보다 더함 더했다
(지금은 그런 문제가 많이 좋아져서 그 말 했던 게 민망해 졌지만 당시만 해도 그랬습니다)
라는 논거를 공통적으로 들었을 때 나오는 대답은 결국은 이거였습니다.
외모에서 오는 호감도 차이가 있었을 것이다.
물론 신지현은 모두가 인정하는 천재형 플레이어고 안혜지보다 10cm나 더 큰 신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합 기록은 더 좋을 수가 있고
득점이 신지현이 두 배 정도 높은 기록이지만 이건 안혜지가 그 정도 넣을 땐 오히려 그런다고 욕 먹었으니 제외하고요
평균 1개 차이나는 리바운드와
6~7% 정도 차이나는 3점슛 성공률 과 25%정도 차이나는 자유투 성공률(이 건 많이 크네요) 이 신지현이 우위라면
수비 지표나 어시스트 지표에서는 안혜지가 우위이며 턴오버도 평균 1.8 개로 3.2개의 신지현과 거으 두 배 차이입니다.
아무리 봐도 예전부터 둘이 하는 건 내용을 보면 그리 큰 차이가 없는 것 같고 한 때 하나 원큐가 가드 왕국일 때
그 중 안혜지보다 나은 가드는 또 없는 것 같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그러던 게 신지현, 강계리로 양분화 되어 있었다가
강계리의 이적으로 창구가 신지현으로 단일 되어 더 두각을 보일 뿐이라 봅니다
안혜지는 현재 한 시즌 중에도 계속 바뀔 수 밖에 없는 팀 상황과 그에 따른 스타일에 계속 맞추는 중입니다.
그런데 많이 넣음 많이 넣는다고 욕해
많이 안 넣고 어시스트 많이 하면 슛 없다고 욕해
어떻게 하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안혜지가 정말로 그렇게 슛이 없는가 하면 현재는 26%로 좋다고 말하긴 어려운 슛률이고
자유투 성공률은 또 왜 그래 싶은 정도이기도 하지만
19-20시즌에는 3점슛 성공률 36%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두 시즌은 갑자기 10% 정도 낮아진 성공률을 보이고 있는데 이유는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미리스 단타스입니다.
BNK는 센터로 분류되는 진안이 있기는 하지만 엄밀히 말해서 진안은 활동 반경이 포워드에 가깝습니다.
미들라인에서의 슛 시도가 많고 포스트업은 최근에 빈도가 많이 늘긴 했지만 보통 미들라인에서 잡고 페이스업을 했지
거의 하지 않던 선수였습니다.
이 외에 국내 포스트진은 전무합니다.
확률 높은 3점슛은 강한 센터가 만듭니다.
박지수가 있는 KB 스타즈는 3점슛 성공률 1위와 4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포인트가드들이 주로 던지는 안 쪽에서 나오는 리턴 패스를 받아 던지는 3점슛을 기대할 수가 없는 환경과
그렇기에 득점은 돌파에 더 치중할 수 밖에 없기에 3점슛은 별 수 없을 때나 던지게 된다는 겁니다.
강한 골밑은 슈터를 좀 더 편하게 만들어 줘서 부드러운 슈터치를 하도록 도와줍니다.
그렇다고 안혜지 본실력이 드러났다 이렇게 까기엔 드리블 스킬이 상당히 늘었으니 그렇게 말 할 수 없다 봅니다
(강아정의 3점 슛률은 오히려 지난 시즌보다 좋네요)
그럼 안혜지를 대신해서 슛 좋은 선수를 한 명 더 넣고 리딩은 김한별이 맡는 게 낫다?
김한별 포인트가드는 뻔히 드러나는 약점이 있습니다.
일단 굉장히 느립니다.
진안, 김진영, 이소희, 이민지로 달리는 농구를 해야 하는데 김한별은 트랜지션 상황에서 앞으로 바로 던져 준다면 모를까
같이 뛰면서 티키타카를 하기엔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이 문제는 강아정도 비슷해서 서로 조화에 부침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 봅니다)
팀 컬러에 가장 안 맞는 1번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하프 코트 바스켓에서는 탑이나 하이에 김한별을 두고 전체가 움직이면서 김한별의 패스와 패스를 신경쓰게 될 경우
더 쉽게 할 수 있는 김한별의 페네트레이션과 슈팅을 더욱 극대화하는 가불기 같은 공격 패턴을 쓰기도 했지만
이 때도 패스를 잘한 김한별에게만 모든 공이 돌리는 것 같은 평에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김한별은 움직이면서 위치를 맞춰주거나 위치 지정을 정확하게 해 줘서 만들어주는 타입의 진짜 리딩을 하는 선수는 아닙니다
그냥 찬스가 나는 상황에 정확하게 잘 찌르는 좋은 패서입니다.
그렇기에 주변의 선수들이 김한별이 한 자리에 있어도 찬스가 나도록 잘 움직여 준 것이 주효했는데
이 부분을 봐주질 않는 건 왜 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경기 종반으로 갈 수록 그런 모습이 나왔습니다.
이민지-이소희로 백코트를 구성한다면 그렇게 일단 달리면서 하프코트가 되면 김한별을 중심에 두고 하는 농구 할 수 있겠으나
이미 이소희는 평균 30분 이상을 뛰고 있는데 그렇게 해야 한다면 폴타임을 뛰어야 하는데 그건 무리가 따릅니다
아직 몸이 100%가 아니어서 20분 이하의 출전시간을 가지고 있는 이민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럼 이민지가 못 뛰는 20분 이소희가 못 뛰는 10분 도합 30분을 누군가는 그 전개 역할을 해야 합니다.
BNK팀 내에 지금 안혜지 말고 그걸 맡길 대안이 있나요?
그럼 안혜지를 대신할 더 좋은 슈터가 누가 있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팀내 3점슛 순위로 보겠습니다
1위 이소희 39%/ 이미 31분 뛰고 있고요
2위 김한별 35%/ 평균은 22분이지만 그건 부상 중일 때 기간도 있어서지 오늘도 38분 뛰었고요
3위 강아정 30%/ 오래 뛸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고요
공동4위 이민지 26%/ 이미 충분히 뛸만큼 뛰고 있고요
6위 김진영 25%/ 이미 30분 뛰고 있고요 역할 상 인사이드로 더 가야 하고요
김지은 25%
노현지 14%
김희진 12%
나머진 10%이하인데 안 봐도....
어떤 슛 더 좋은 선수를 안혜지 대신 넣을까요?
이걸 가지고 더 슛 좋은 선수를 안 썼다고 감독이 욕을 먹었을 거니 할 거면 대안을 낼만한
더 슛 좋은 선수를 구상하고 얘기해야 된다고 봅니다
막연하게 칭찬은 해도 들으면 기분 좋으니까 해도 괜찮지만
그렇게 비판하는 건 안 했으면 합니다.
저도 최근 구감독에게 화가 나서 욕을 하긴 했고 비판 할 때는 해야겠지만
이렇게 그냥 한 번 기록지 펼쳐 놓고 보면 다 보이고 기록지도 공홈에 가면 다 있습니다.
이걸 가지고 확인도 안 해보고 선수 한 명을 그 선수 쓰는 감독까지 매도하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안혜지는 오늘 경기에서 속된 말로 수비에게 너무 쪼는 나머지 휙 날려버린 돌파 세 개와
안 쏘면 혼나는 상황에서 던졌는데 아쉽게 림을 외면한 4번의 3점슛 시도가 있었습니다.
네, 다 못 넣었어요 그 중 돌파 득점은 슛 궤적만 보면 어이가 없었고요
다만 안덕수 해설(맞나요 누군진 안보고 목소리만 들었는데)도 안혜지가 돌파하는 상황에서
안혜지를 지적하기 보다는 안혜지가 뭘 아무 것도 해 볼 수 없게 안움직이는 다른 선수들을 지적했습니다.
오히려 이 상황에서 허예은 처럼 손가락 들고 휘저으며 소리치지 않은 게 잘못이라면 잘못입니다.
그 상황에서 안혜지는 그럼 자기가 총대메고 해보려다가 집중 수비에 쪼는 바람에 날려 먹은 겁니다.
3점슛 4개 던져서 못 넣은 건 슛 셀렉션이 잘 못 되어서 그랬다면 그건 비판을 들어야 하는데
그것도 아닌 상황에서 해볼만해서 던졌는데 오늘 좀 유독 감이 안 좋았던 거고 운영이 안되는 상황에서 쪼들려서 던진건데
하루 이랬다고 비판할만한 게 되나 싶습니다.
안혜지가 볼을 질질 끌었다?
글쎄요
오히려 안혜지는 아무도 공 받으러 나오지도 않고 손도 안들어서 어쩔 수 없이 돌파를 택했을 때 정도 멈춰서 재는 시간이 있었지
이 정도는 돌파를 위한 간보기 정도로 봐야 합니다.
그 외에는 볼 소유 시간이 오히려 뛰는 플레이어들 중에 제일 짧았습니다.
빨리 빨리 잘 넘겨 줬고 4쿼터, 팀은 지고 있고 주전 선수 두 명이 파울아웃이라는 참담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운영했습니다.
그 중 김진영은 3쿼터에 이미 파울 아웃 되어 팀은 더욱 어려웠습니다.
팀의 주 득점원은 김한별과 진안이었지만 그들의 주 득점인 골밑 득점의 반가량이 안혜지의 어시스트를 통해 나왔으며
특히고 2쿼터 9분 5초경 진안에게 한 어시스트는 신한의 수비가 모두 집중되어 한복판을 뚫은 졸묘한 패스였습니다.
해설도 이를 칭찬했으며 이런 패스를 경기 종반까지도 보여주며 진안도 파울 아웃 당한 상황에서 김한별의 득점을 이끌기도 했고
종반 김희진의 3점슛은 그 전 상황을 보면 자기쪽 사이드로 수비가 오도록 공격자들를 조절하면서 역동작을 걸어
반대편 윙의 김희진을 정확하게 살려주는 이 날 경기 최고의 운영 플레이였습니다.
좀 반대편 외곽을 보는데는 문제점이 있던 안혜지가 이런 플레이로 역전의 발판을 만든 점에서 큰 의의가 있었습니다.
안혜지는 12개의 어시스트를 하면서 턴오버는 단 한 개를 기록했습니다.
이 상황도 해설 마저도 다른 팀원들을 지적했습니다. 안혜지는 두 명에게 둘러 쌓여 있고 이경은이
곽주영 뒤 사각에 숨어 인터셉트를 노리고 있는데 나머지 팀원들이 수수방관했습니다.
1쿼터 초반 경기가 안풀리자 운영을 바꾸려는 의도였는데 안혜지를 잠시 뺐었으나
안혜지가 없는 2분 사이에 6점이 더 벌어져서 다시 투입한 상황이었습니다.
안혜지의 오늘 경기 코트 마진은 +7점인 셈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단순히 안혜지가 주변의 잘 해준 동료들 덕에 업혀 갔다고 할 수 있을까요?
로우에서 곽주영과 미스 매치가 되는 상황도 있었지만 안혜지는 적극적인 자리싸움으로 곽주영이 패스를 못 받게 해서
턴오버를 유도 했습니다. 다만 이 떨어지는 공을 잡아주는 사람이 없어서 결국엔 신한의 공격권이 유지된 게 아쉬웠습니다.
오히려 1쿼터에 경기가 그렇게 벌어진데에는 이소희에게 책임이 있었습니다.
안혜지가 없는 동안 안해도 될 트레블링을 하거나 뒤에 김단비가 찍으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굳이 곽주영하고 김단비 사이로 돌파를 해서 찍힌 점이나 이 경기에서 턴오버 3개로 팀 내 최다이고
이후 공격에 성공해 10득점을 채워주긴 했지만 마진을 따지자면 이번 경기 만큼 이소희가 까먹고 시작한 게 많았습니다.
오히려 공격의 흐름이 끊기가 많드는 건 다 뒤로 숨여서 안혜지가 아무데도 줄데가 없는데 받으러 안간 또 한 명의 가드이자
정작 인플레이 중에 길을 잘못 찾아서 막히는 길로 찾아 들어가면서 맥을 끊은 건 이소희지
빠른 전개를 이어가다 아무도 공 받을 준비를 안 하는 상황에서 한 4번 정도 멈칫한 적이 있는 안혜지가 아닙니다.
다른 경기 였으면 안혜지가 직관하다 빨리 소희 줘, 소리 하게 만드는 상황도 있는데
이번 경기 만큼은 안혜지가 그런 말을 들을 이유도 없고
기용을 한 박정은 감독도 할 수 있는 주어진 선택지 안에서는 최고의 선택을 했다고 봅니다.
양희종도 양무록 소리 들으면서도 공헌도가 있으니까 국가대표에 계속 발탁되곤 했습니다.
선수를 평가하는데 팀의 실점을 줄이고 팀의 득점을 높여주는 선수면 되었지
슛만 볼 것도 아니고요
12어시스트를 한 선수가 어떻게 경기 부진의 원인으로 지적 받을 수 있는지 이해가 안 가서 끄적여 봤습니다.
최근에 12어시스트를 한 선수가 또 있었던가요?
안혜지 슛률 보고 지금 선수들 슛률이 그렇게 처참하냐 하실까 봐 준비해 봤습니다
옛날에는 다들 되게 잘했다고 환상을 품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정확하게 10년 전 시즌에 리그 전체 3점슛률 순위에 12위로 랭크된 선수가 있습니다
이 선수는 24%라는 매우 미진한 성적을 기록 했음에도 리그 전체 12위에 올랐습니다.
삼성생명의 박정은이라고요
이에 비하면 지금 안혜지가 더 잘 하네요 뭐 성공 갯수로는 당시 6위였지만요
지금은 리그 15위가 정확히 30%의 강아정이고요 안혜지는 유승희, 고아라에 이어 이경은과 공동 18위에 랭크입니다
20위는 강유림이고요
10년 전에는 딱 10위만해도 30%가 안 되었고 지금은 그냥 이소희까지 쳐주면 40%정도 되는 선수가 둘 있는 건데
당시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다른 시즌 기록을 봐도 대동소이합니다.
그런데 단순하게 지금은 선수들이 슛이 안 좋아졌다는 말이 대체 왜 나오는지를 모르겠습니다.
3점슛 라인이 지금처럼 길어지기 전 시즌은 07-08시즌을 봐도 이 때 41%의 양선애 한 명이 있으니 시도 숫자가 100개로 평균의 절반 정도이고
역시 딱 10위 까지만 30%를 넘겼습니다.
근데 지금은 3점슛 라인도 늘어났고 세계적인 흐름으로 딥쓰리도 대중화가 되었잖아요 선수들 봐요 1m는 더 뒤에서 쏴요
그런데 옛날보다 슛률이 나빠졌나는 한 번만 확인만 해봤음 안 할 말들을 대체 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신동파야 말로 문제 있는 인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는 국가대표 단장이라면서 선수들 구성이 어떤 선수들이 있는지 몰랐다는 건 그냥 직무 방기했다는 거잖아요
그런 사람이 확인해 보지도 않고 선수들 슛률이 어쩌고 한다는 건 그냥 악의적인 음해일 뿐입니다
그냥 자기 때 보다 돈 더 번다고 하는
거기에 동조하는 언론이나 팬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뜬금없는 남농 얘기로 마무리를 짓겠습니다
전 임재현한테 정말 감사합니다.
임재현을 제일 많이 씹어댄 팬이 아마 저일 것 같습니다.
원래 이상민 팬이었고 KCC의 팀팬이어씩에 이상민 자리에 들어온 임재현이 곱게 보이지 않았고
이상민이랑 비교하니 못난 부분만 보였습니다.
그 땐 몰랐습니다. 선수를 볼 때는 이 선수가 가진 걸 봐야 한다는 걸요
당시 임재현은 포인트가드임에도 시야, 패스, 리딩에 문제가 있는 선수 그 뿐이라고 봤습니다.
그걸 커버할 만한 수비력과 슛의 결정력, 그리고 노장이 되어서 까지 지금의 한채진 처럼 가드 신장으로도
리바운드르 계속 따낼 수 있는 체력과 그걸 지키는 열정을 가진 선수란 걸 몰랐습니다.
고양 체육관 경기에서 아직 KCC에서 뛰던 임재현을 보고 오리온 팬들이 외치던 소리가 아직도 잊히지 않습니다.
"임재현한테 (리바운드)몇 개를 주는 거야!"
그 때 임재현 나이가 40이 거의 다 되었을 거예요
임재현은 제가 몰랐던 가진 능력으로 몇 번이나 팀을 구해냈고 이 시기 KCC는 두 번의 우승을 했습니다.
저는 지금도 제가 멍청해서 그냥 지금 선수들이 못한다고만 생각했고
그걸 아무 생각 없이 무지성으로 열의에서만 찾으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역 선수들에게 미안합니다.
그래서 감독은 씹어대도 선수들에게는 웬만하면 좋은 말을 하고자 합니다.
약화 된 국제전 경쟁력으로 과거보다 못해졌다는 이유를 찾을 수는 있지만
그건 따지고 보면 항상 국대 뽑을 때 보면 선수가 모자르고 고교선수들은 자체적으로 연습도 못하고
그래서 어릴 때 익혀야지 나이들면 익히지도 못하는 걸 프로에 와서야 배우고 있고
그렇게 선수가 적으니 피지컬을 1순위로 채워서 나가야 되는 국제전에 180 넘는 선수 세명 채우기도 힘들고
이렇게 된 환경 요인이 무엇보다 근본하는 문제라는 걸 생각하지 못 했습니다.
그리고 그 환경은 지금 뛰는 선수들이 만든 게 아닙니다.
그 전 세대에 뛰면서 나라는 가난했지만 쫓아 다니면서 밥도해주고 이기면 따로 500불씩 사비로 포상금도 주시는
그런 어른들 밑에서 품어지면서 농구를 하면서 화려한 세대를 보낸 이들이 자기 현장 뛸 때 잘한 것만 내세우고
내근직이 되어서는 일을 전혀 안해서 벌어진 일이란 걸 왜 생각 못 했는지 제 자신이 이해가 안 갑니다
예전에는 지금과 비슷한 성공률로 한국 농구는 그냥 슛만 쏘고 기술이 없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선수들을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솔직히 예전 농대 세대 스타들 기껏 농구 예능 나가서 가르친다는 게 뭐 가르쳐요
더티 플레이 가르치잖아요 보여 줄만한 기술은 없던 세대입니다
그 세대에 하던 농구 유영주 감독이 한국은 아직도 타이어만 끌고 정신력만 논하던 그 때
일본은 이미 2~30년을 보고 계획에 들어가 선진 농구를 시작 했다죠
그렇게 세계가 발전할 때 한국은 발전을 하지 않고 멈춰있었기에 세계와 격차가 났을 뿐입니다.
지금은 대중화 된 기술은 플로터.
우리나라에서는 해설자라는 사람들 조차 이 슛의 존제 차체를 몰라 막슛이라고 폄하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우리나라 프로리그에 어떻게 퍼졌는지 아십니까?
남자의 경우는 전태풍을 통해 전태풍에서 김선형으로 이렇게 전파가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자 쪽의 이야기는 더 흥미로웠습니다.
한 고교 선수가 그냥 영상을 보고 저게 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내게 필요해 보여서 카피를 했다고 합니다.
이 선수는 프로에 와서도 득점을 잘 하는 선수는 아니었지만 필요할 때는 종종 이기술을 사용하곤 했습니다.
그냥 미들 라인 안에선 다 이걸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은 적중률을 보였죠
그 이후 그래서 인지 전태풍을 통해 그리고 고 정재홍님을 통해 퍼진 스킬트레이닝을 통해서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후 데뷔한 그 고교 출신 선수들은 다 플로터를 구사하고 있었고 그 프로 팀에서도 많이들 쓰곤 했습니다.
윗 세대들은 아무도 알려고 하지 않은 세계적인 선진 농구는 이렇게 한국에 퍼진겁니다.
윗 세대들이 게으름을 놔 버린 세계적인 흐름에 따른 발전의 속도를 그래서 잃어버린 2~30년을
지금 현역 세대들이 안간힘을 써서 역대 최악의 세대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면서 어떻게든 이겨내 보고자
자기 팀 지도자들에게 과외 받으러 다닌다고 욕 들어가면서
잘려나간 그 흐름의 끈을 이어 붙여서 겨우 세계적 발전의 흐름을 따라 잡을 수 있는 선을 붙잡은 게
지금의 현역 세대입니다.
그래서 한국 농구 역사상 저는 이 세대가 가장 위대한 세대라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저도 안혜지는 별로 선호하지 않는 선수이지만...
현재 BNK에서 그만큼 뛸 수 있는 선수도 없죠...
지난시즌 김시온을 많이 써봤지만 발이 너무 느려서 못 써먹겠더라고요...
이소희는 아직 시야라던지 슛셀렉션등 흐름을 읽는게 부족하고...
안혜지는 현재 어느팀에 들어가도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실력이 있는 선수 맞습니다...
다만 킬패스를 너무 좋아하고 코트시야가 좁다는게 포가 측면에서 보면 답답함을 주지만
득점이나 패싱 실력만큼은 국대급 이라고 보여집니다.
작년 3억 때문에 욕을 더 먹는 듯 하고요...
김시온은 중간에 소풍을 오래 다녀왔잖아요 거의 4년 갔다온 걸로 아는데...
이소희는 그냥 득점에 치중하는 선수로 키웠음 합니다.
박태은 심성영등 작다고 무조건 1번 시킨 사례들이 있는데 작아도 그냥 2~3번 롤 해야 되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심성영이 서브 1번으로 뛰면 별로 하는 거 없어 보이는데 박지수 빠지고 2번으로 들어가면 20분에 14득 하고 하는 거보면
안혜지가 실상 흐름을 제일 잘 봐요
저도 안혜지 같은 1번 좋아하지도 않고 안혜지도 스타일상의 약점? 문제점? 도 있다고 평하지만
근데 리그 어시 1위가 그렇게 하면 제 기호가 어떻든 간에 그게 맞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코트 비전은 요즘 그래도 좀 넓어지는 편인 것 같습니다.
연봉은 솔직히.. 이게 다 연봉 상한제 떄문이예요
안혜지가 어시스트 1위도 하고 개인기도 최상급이고 잘하는 선수니까 3억 계약 했던 거죠
그 이후 최절정기 만큼 못하긴 하지만 팀 샐러리캡도 남는데 굳이 삭감을 할 필요도 없고 우린 그렇게 인색한 회사 아니야
이렇게 팀의 상징적인 선수 채워주는 것도 운영의 방법이라 봅니다.
어차피 다른팀에서 3억에 국대 에이스 하나씩 이래서 영입도 어렵잖아요
@칼윈 시야만 좀 더 넓어지면 어시를 7~8개씩 해줄꺼 같은데 할 수 있는데
안하는거 같이 보여서 답답함을 느끼는거 아닌가 싶네요...
원래 잘하는 애들이 욕을 더 먹잖아요 기대치가 높아서...
@우리김진희 저도 너무 기대해서 안 좋아하는 선수도 있고 하다 보니까...
오히려 못 하면 그런 얘기 안 하죠, 안 되는 걸 어쩌겠어요
다만 그 중에서도 안혜지는 하고 있는 것과 팀 상황에 비해 좀 과하게 박한 평을 받고 있습니다
안혜지는 뭐 변하는 팀 컬러에 따라 자기 스타일도 변하는 중이니까 봐야죠
삭제된 댓글 입니다.
논거를 다 들어서 하는 얘기에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고 하려면
뭐가 말이 안 되는지 말할 수 있는 식견은 가지고 얘기하시죠?
반론할 수 있는 논거 없잖아요?
선수가 그리고 기용하는 감독이 확인 한 번만 해 봤음 안 받을 비판을 받고 있으면
적어도 억울한 욕은 안 듣게 변론해주는 사람도 있어야죠
제가 뭐 안혜지 좋아하는 사람도 아니고 오히려 그런 스타일 싫어하는데
안혜지 장시간 기용에 대한 문제제기에 대해 그렇지 않다는 논거는 다 나왔고
문제가 맞다는 논거에는 무슨 대안을 들 수가 있는데요? 없잖아요
무엇보다 정성 가득한 글 감사합니다. 칼윈님글에 선수도 힘을 냈으면 좋겠습니다.
좋게 봐주셔 감사합니다.
전 선수들은 그냥 커뮤니티 안 왔으면 해요 사실 좋은 말이 거의 없거든요
괜히 댓글 읽지 말라고 해도 읽는 선수도 있는데
비판을 하는 건 좋은데 대안 제시가 따르고 원인을 정확히 짚어서 했으면 합니다.
그걸 하려고 하지 않으면서 비판부터 하는 건 그냥 오물 투척일 뿐이겠죠
저도 결정에 대한 변론을 하다보니 문제점만 들추는 게 되어 버렸네요
공감합니다
전체적으로 공감이 안가는 븐크팬분의 글
공감이 안 가는 거야 그럴 수 있죠
왠지 모르게 알 듯 하면서도 꺼림칙한 것도 있는데요 뭐
그런데 솔직히 그럼 안혜지의 대안이 BNK 내에 현재 있나요?
지금 '전체적'으로 공감이 안 가신다는 얘기는 통계 지표에 대해서도 공감이 안 가신다는 얘기일 겁니다
지표 자체가 부정 되면 모든 게 부정 될 수는 있죠 다만 그럴려면 부정 가능한 다른 근거를 찾을 수 있어야 할 겁니다
그리고 어딜 보면 제가 분크 팬인가요?
6년 동안 븐크 주제로 글 처음 쓰는 븐크 팬이요?
정확히는 딱히 응원구단 없어서 그나마 이름 아는 선수들 있는 신한으로 갔다가 선수 따라서 하나 뱅으로 갔다가
거기에서 구단 자체에 정나미가 떨어지면서 어디 팬은 딱히 없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고양에서 가기 인천이 편해서 도원 구장을 자주 가는 정도죠
이 카페에서 저 아는 분들은 아신다고 생각했는데 작년에 가입하셨으면 제가 응원구단 없어진 다음이니 당연이 모르시는데
지금 제가 분크 팬이라는 주장은 논리에서 근거를 못 찾아서 하는 감정적인 맹목정 옹호라는 불쾌한 주장이긴 하네요
현역 선수들 전체에 대한 얘기도 공감이 안 가시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