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에서 유래한 모기 퇴치 물질
[출처 : http://www2.ncsu.edu/ncsu/univ_relations/news_services/press_rel : 2002년 06월 07일]
토마토에서 생성되는 한 물질이 모기와 기타 해충에 대해 퇴치 능력을 발휘하는 사실이 미국 North Carolina 주립대학 연구팀에 의해 발표되었다. 이 물질은 해충 퇴치제(repellent)로서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화학물질인 DEET(N,N-diethyl-meta-toluamide)보다 훨씬 효과적이며 안전하다고 한다.
본 연구팀은 이러한 토마토의 천연 성분이 해충 퇴치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입증하였으며 이에 대해 대학 소유의 특허권도 가지고 있다. 해충 퇴치를 위해 토마토에서 유래한 생성 물질의 사용 방법에 관한 것이 특허의 내용이다. 본 대학은 이러한 특허 내용에 대해 생물화학적 살충제 개발 제조사인 Insect Biotechnology사에 사용권을 부여하였다.
Insect Biotechnology사의 경영 책임자는 "우리는 20년 동안 DEET에 경쟁할 만한 것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하면서 이러한 토마토에서 유래한 새로운 해충 퇴치 물질(IBI-246)이 DEET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DEET는 1946년 미국 농림부에서 군인들을 위해 개발된 것으로, 현재 환경보호청(EPA)에 등록된 DEET 함유 제품의 종류는 230 종에 달하며 미국인들 중 3분의 1은 매년 DEET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EPA에 의하면 DEET의 정상적인 사용으로는 건강에 별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일부 발진, 종기, 가려움증, 눈의 자극 등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고농도의 DEET는 아동들에게는 유해하기 때문에 EPA는 DEET 함유 제품에 대해 '아동들에게 안전'하다는 표시를 허용하고 있지 않다. Duke 대학에서 실험쥐를 가지고 행한 연구에 의하면 DEET의 빈번하고 지속적인 사용은 동물들의 뇌세포 사망과 행동상의 변화를 초래했다고 한다.
이 물질은 또한 농업상 문제가 되는 해충인 진딧물뿐만 아니라 벼룩, 바퀴벌레, 개미, 파리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독성 시험을 거친 결과도 안전하였으며 DEET와 필적할만한 효과도 지니고 있기 때문에 IBI-246는 우리가 바래왔던 차세대 해충 퇴치 물질이라고 연구 책임자는 말했다. 또한 모기와 진드기에 의해 전파되는 West Nile 바이러스와 라임병(Lyme disease) 및 말라리아 등의 질병과 관련하여 사람들을 해충으로부터 보호하는 일에 이 물질이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Insect Biotechnology사는 현재 IBI-246에 대해 EPA의 승인을 신청 중에 있으며 올해 연말까지는 EPA의 승인을 얻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 (weonik@hanmail.net)
첫댓글 전에 스펀지에서 소개된 적이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