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시사 글쓴이: 몽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1992년 1월 8일 일본 대사관 앞에서 처음 수요시위를 시작한 후 오늘로 수요시위가 700회를 맞이 했습니다. 그동안 매주 수요일이면 일본대사관앞에 나와 집회를 열고 있지만 때로는 지겹도록 침묵하는 일본정부에 대해 힘 없는 손을 올리기도 하고 때로는 분노를 담아 통곡하기도 했습니다.
함께 구호를 외치던 할머니들이 한을 풀지 못 하고 이세상을 떠나가기도 하고,까맣던 머리가 하얗게 변했지만 할머니들은 중단하지도 않고 매주 일본 대사관에 나와 명예와 정의를 회복하기 위해 일본 정부의 법적인 배상과 사죄를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700회를 맞은 오늘 일본 대사관 앞에는 많은 단체들이 나와 할머니들에게 힘을 주었습니다. 15년동안 매주 빠짐없이 수요시위에 참여한 황금주 할머니는 인터뷰에서 '한국정부는 우리들이 빨리 죽길 바라고 있다'며 정부의 무관심에 분노했고 인터뷰 도중 복 받친 설움에 메말라 버린 눈물까지 보이기도 했습니다.
시위도중 할머니들의 메마른 눈물과 지칠때로 지쳐버린 할머니들의 한 맺은 외침과 아프신 몸을 이끌고 일본 대사관 앞에 나와서 약을 먹어가며 시위하는 모습 역시 저의 마음을 아프게 했고,의자에 앉을 기력조차 없는 한 할머니는 사진기자의 손에 의지하며 시위에 동참 했었습니다.
시위가 끝나고 외교통상부까지 행진하는 순서가 있었는데 미국대사관 후문에서 전의경들이 할머니들의 갈길을 막고 서 있는 모습은 우리 정부마져도 할머니들의 외침을 들어주지 않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많이 화가 났습니다. 할머니들을 취재하던 기자들도 할머니들을 가로막는 정부에 분노감을 표출하더군요.
지난 15년간 일본정부의 모르쇠 정책과 한국정부의 무관심속에서 인권과 명예회복을 위해 힘겹게 싸워오고 있는 우리의 할머니들을 우리는 외면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럼 오늘 있었던 700차 수요 시위에서 할머니들의 메마른 눈물과 한 맺힌 외침을 사진으로 올립니다.
700회 수요시위가 일본 대사관 앞에서 열렸다.
수요시위에 참여한 일본 위안군 피해자 할머니들이 일본 대사관 옆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다.
많은 시민단체와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700차 수요시위가 열리고 있다.
한번도 빠지지 않고 매주 수요시위에 참여한 황금주 할머니가 인터뷰도중 한국정부의 무관심에 분노하며 메마른 눈물을 흘리고 있다.
시위도중 할머니들은 연신 고개를 숙이고 메말라 버린 눈물을 딱고 있다.
이용수 할머니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범죄인정이라는 피켓을 들고 한 할머니가 마른기침을 하고 있다.
스카프로 입을 가리고 슬퍼하시는 할머니.
시위도중 한 할머니께서 약을 먹으며 힘겨워하고 있다.
사진기자의 손에 의지해 힘겹게 시위에 참여하고 있는 할머니.
시위가 끝나고 외교통상부까지 행진하던 중 미국대사관 후문쪽에서 전의경들이 할머니들을 가로막고 있다.
갈길이 막히자 한 할머니께서 슬퍼하고 있다.
힘겨운 발걸음으로 손에 손을 잡고 할머니들께서 외교통상부를 향해 걸어가고 있다.
===================================================================================== |
|
출처: 시사 글쓴이: 몽구
첫댓글 마음이 아픕니다..
일본쟈슥..용서가 안되네..1000년동안 저주가내려..홀라당 망해벼렸으면.........@@
할머니들의 한 속히 해결 되기만을 간절히 바래봅니다..ㅜ.ㅜ
비극적인 한,일역사속에 생긴 이 위안부할머니들의 한을 정부가 성의를 다해야하고,고이즈미정부 역시 상응하는 적절한 보상을 치뤄야할건데...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답답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