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사실 요새 분위기에 이런글을 쓰기가 조심스럽습니다만..
사실 저도 김성은 감독님이 한화의 암흑기를 끝낼 수 있는 가장 최상의 카드임은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김성근감독이 오기를 바랬고 왔을떄 쾌재를 불렀던 것은 사실이구요
요새 특훈기사들을 보면 괜히 기대되고 내년이 기대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언젠가 부터 마치 김성근 감독님이 마치 모든 정답인 것 같은 카페분위기가 약간 보여서요.
물론 김성근 감독님이 선수들 조련 및 팀 강화에 검증된 감독님이고 최적화 된 감독님은 맞습니다만,
음... 마치 김성근감독만이 정답인 것 같은 분위기가 조금은 감지되네요..
예전에도 비슷한 글 올렸는데, 저는 감독님 유형도 여러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성근 감독님이 명장인건 사실입니다만,
저는 어찌되었건 삼성의 4연속 우승을 끌어내고 있는 류중일 감독이나
정말 한팀을 일으킨 넥센, 머 김경문 감독이야 말할 것두 없구요
LG를 4강에 올려놓은 양상문 감독.. 다 명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렇죠. 수많은 선수들을 제끼고 소위 서울대보다 들어가기 어렵다는 프로에 진입하여
선수생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그 와중에도 또 살아남아팀을 이끄는 것이 지금의 10명의 프로 감독입니다.
그러나 각각의 운영 스타일은 다 다르다고 봅니다.
어찌되었건 선동렬 감독도, 삼성의 토대에 한 몫했으며, WBC당시 신들린 투수운용으로 칭찬을 받았던 적이 있구요
감독님마다 다들 자신의 스타일, 운용대로 팀을 이끌어나가는 거죠..
야구는 결과론입니다. 이기는 사람이 있으면 지는 사람이 있는거고
지는데는 어찌되었건 패인이 있기 마련입니다.
더불어 그 과정에는 작게는 배터리와 타자간의 볼배합, 그리고 작전, 등 선수부터 코칭까지 많은 수싸움이 왔다갔다하며
결국 한순간에 갈리는 거죠
결승타를 맞으면 포수는 왜 그볼을 던졌을까란 생각을 하고, 반대라면 타자는 그걸 왜못쳤을까란 생각을 하죠.
저는 김성근 감독님이었다면 분명 이래서 막아냈을거야, 혹은 승리로 이끌었을거야라는 가정은 굉장히 위험하다 생각합니다.
김성근감독님이 매변 이길수는 없는 거고, 또 매번 맞을 수는 없는거거든요
틀리면 지는거고, 그럼 그 선택은 잘못된 선택이 되는 거구요.
그건 머 그 순간순간의 감독싸움이니까요..
글쎄요.. 내년에 4강에 들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하위권에 머물 가능성도 저는 아직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김성근 감독님이 와서 허위권 탈출할 확률이 높아지긴 했지만, 반드시 올라간다는 만능 정답지는 아니거든요..
분명 내년에도 어느 순간 김성근 감독님에게 실망을 할때도 있을거고 간혹 이해할 수 없는 혹은 타이밍을 놓치는 실수를 하실때도 있으실 것입니다.
다만, 그 순간. 지금의 기대가, 그 큰 기대가 실망으로, 수많은 비난으로 바뀌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기대가 큰 만큼 실망이 커지는건 불변의 법칙이니까요.
첫댓글 당장 내년의 4강을 바라기 보다는 선수들의 정신력, 한게임 한게임의 투지와 경기력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른 감독분들도 명장이 많지만 현재 한화에는 김성근 감독이 최적인건 분명하다고 봅니다. 한마디로 현재의 한화의 정답은 김성근 감독이 맞다고 봅니다~
100%가 어딨나요. 오답이 아니니 정답 맞습니다.
적어도 납득이 되는 경기 운영은 하실 겁니다...
기아에 선동열 감독 취임할때 기대가 컸던 팬들이 등돌린 거 생각하면 알수 있겠죠.
최선의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선동열은 팜이 갖춰진 삼성에서 우승한 감독이고, 여하튼 우승 감독 출신이고, 연고 스타 출신이니 팬들이 환호 했겠지요..
구대성이 팜 좋은 삼성 2013년 우승 시키고, 한화로 온다고 했을때의 반응...
팀 체질을 개선시키고 성적 향상에 대한 기대치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 역시 글쓰신 분의 의견에도 일부 동의합니다.
지금의 한화에 김성근 감독이 가장 최선이고 맞는 답이기는 하지만 가끔 무조건적인 맹신이 비쳐지는 글들에 좀 걱정은 되네요. 능력은 충분하게 인정하지만 야구는 어차피 4할 이상은 지는 게임이기도 하니까요.
모든것은 뚜껑을 열어봐야 알수있죠~~~
야구라는 것이 원래 맹목적으로 믿었다가도 순간순간 격한감정에 탓도 하다가도 또 이내 못잊어 보게되는것이 야구 아니던가요 ^^
좋은밤 되세요~
제가 가장 걱정이 되는 부분은 김성근 감독님의 지나친 신격화와 맹신으로 인해 만에하나 내년 시즌 성적이 안나올 경우 그 비난의 화살이 과연 누구에게로 향할까하는것이 가장 큰 걱정이되네요, 그렇게 신격화되던 김성근감독을 비난하기보다 오히려 그 비난이 원래 우리 선수들은 안되는구나라는 맹목적인 비난으로 돌아올까봐 그게 제일 무섭네요
팬들의 마음이야 다 똑같지 않을까요? Sk시절에도 신격화가 심했던 감독님이셔서 , 시즌중에 늘 선수들이 욕을 많이 먹었죠.. 특히 정상호 랑 정근우 그리고... 최정...; 그때마다 감독잘못이다. 선수들은 잘해주었다. 라고 이야기 했었고, 결과물은 늘 4강이었었죠
제가 신입이지만 눈팅하는 기간동안 이카페에서 느낀건 한화 기존 팬분들은 역시 많은것을 바라는게 아니라, 허무하게 지는모습
어이없는 실책으로 무너지는 모습등 말그대로 야구다운 야구를 보고싶어하시는것 같으니 걱정 안하셔도 될듯 해요 감독님 팬들이야 어짜피 익숙한 장면들이어서 ㅎ.... ;
전... 일단 기대를 하고.. 시즌은 기니.. 성적이 안좋으면..서서히 기대를 접겠지요... 또 다음 내년을 기대하고.. 일단 3월까지는 행복하니...저에게 좋은것 같습니다..
야구에 정답이 있나요? 뭐...모든 스포츠가 다 정답이 없긴 하겠지만...^^
지금 감독과 선수들이 열심히 하자나요... 이럴 때, 왜 그런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해 미리부터 불안을 갖나요...?^^
신뢰를 갖고 응원만 합시다.... 감동과 울림을 보여주는 준비와 실전을 치른다면, 사람들의 반응은 그 때가서 내놓아도 늦지 않다고 생각해요...^^
감독님을 신격화 한다든지하는 것에 대해서는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김성근감독님에 대한 기대가 큰것은 사실이지만 신격화까지는 아닙니다. 단지 기쁘고 좋아서 그러는 것이죠. 글 몇줄로는 그 사람을 판단할 수 없습니다. 칭찬 일색의 글을 썼다고해서 그 사람이 감독님을 신처럼 떠받들어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과장이 심하다고해서 그 사람이 과대망상증 환자이거나 사기꾼이 아니듯 말이죠. 명장이 왔으니 기뻐하고 기대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닐까요? 미리부터 다음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기대에 못 미치면 그때가서 실망하면 됩니다. 지금은 지금의 감정에 충실하면 됩니다. 그게 잘못된 건 아니죠
유중일 염경엽 김경문 감독도 훌륭한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갑중의 갑은 김성근 감독님이라는 것은 그분의 이력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근거없는 자만이나 망상에 빠져 맹목적으로 헛된 기대를 하는 것은 아니란 얘기죠. 다들 이성적으로 판단할 줄 아는 어른들이고 감정조절도 알아서 제어할 줄 아는 성인들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았도 될 듯합니다. 걱정이 지나치면 인생 재미없습니다. 즐길 수 있을 때 마음껏 즐기고 슬퍼할 타이밍엔 슬퍼하면 됩니다. 인생 뭐 별거 있습니까.
이제 우리감독되셨으니 믿어야죠
정답인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의 답인건 확실합니다
저역시 글쓰신분의 마음에 공감이 가는군요 저갠적으로는 감독선임과정에서 중립적입장이였습니다 누구든 장단점이 있고 자신만의 지론이있으니까요 김성근감독님이 선임되시고는 놀랍기도하고 어떻게팀이 변모될지 기대도 됩니다만 일부팬분들의 글을보면서 한편으론 이런생각도 드는군요 예를들어 만약다른감독이였다면 최근의 행보에 어떤반응을보였을까 뭐이런생각이요 물론 다수의팬이 원한감독님이 오셨으니 이런분위기가 좋긴합니다 저역시도 기대가되구요 하지만가끔너무맹목적인글을 볼때면 씁쓸한 생각역시 드는군요 물론그분들의 맘도이해는 가지만요
연역법으로 보면 ... 한화는 최하위이며 체질개선 필요하다. 하위권 체질개선에 최적의 감독은 김성근이다. 그러므로 한화의 감독은 김성근이다...... 정답 아닌가요? 설사 실패를 한다해도 현시점에서는 정답으로 보입니다.
생각이 많으시군요. 두렵기도 하시고. 냉소적이시면서도 인정있는 태도. 네 . 맞습니다. 김성근역시 인간입니다. 인간의 앞날은 예측이 어렵습니다. 우리는 구원자를 원합니다. 대통령이 바뀌면.. 누가 바뀌면... 하지만 바뀌지 않는것은 시스템이 안바뀌었기 때문입니다. 김성근은 시스템 자체를 바꿉니다. 그게 그의 힘이고 우리가 설레발 치는 이유입니다. 두려워 마세요. 지금을 즐기고 후에 좋은결과가 나온다면 웃으면 되고 안좋다면 우린 배우는것이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