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딸 중학교 2학년이예요.
월욜날 학교 두발 검사에서 걸려서 머리를 잘라야 한데요.
그래서 그날 저녁에 동네 미용실에서 머리잘르고 왔어요.
딸 친구가 그집 잘 한다고 소개해서..
근데 울딸 머리자르고 들어오는데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금방이라도 쏱아질듯한 눈을 해서 들어오는데 아 글쌔 머리가
완전 !!!!!!!!!
저 울 딸 머리보고 놀라서 말도 못하고 쳐다만 보고 있었잖아요.
전 울 딸 친구가 잘라준줄 알았으니까.....
앞머리는 이마 반을 짤라놓고
옆머리는 귀밑에서 약간 내려오고
뒷머리는 어깨에 닿는 정도
층도 하나도 안넣고 머리 숱도 하나도 안치고
예전에 많이하던 바가지 머리도 아니고 단발도 아니고
70년대 간난이 머리에 호섭이 머리를 섞어 놓은 듯한 머리
울 딸은 밤새 울고 담날 아침엔 창피해서 학교 못간다고 울고
아침부터 미용실 쫒아가서 한바탕하고 딴집 가서 머리 붙이는 시술하고
오후에 학교 갔잖아요. 세상에 난 그런 머리는 첨 봤으니까.....
암튼 지금 빨리 머리가 자라길 기다리는 중이랍니다.
남의 말듣고 갔다가 머리 바보되고 울 딸 그친구랑 절교 했답니다. ㅎㅎㅎ
" 생 깠다고 .... 얼굴안 본데요. ㅋㅋㅋ
요즘은 일부러 그렇게 하고 다니는 여학생들도 많던데요, 한번은 3~4명의 여학생이 지나가는데, 어쩜,,,, 모두 같은곳에가서 같은 머리모양으로 했는지. 똑같은 스탈을 보고 남편이랑 얼마나 웃었는지.... 저도 어제 저녁에 머리자르고 집에 들어갔더니, 다들 이상하다고... 제가 봐도 쫌 그랬는데,,,, 보름만 지나도 얼추 자라니 그때까지 눈 질끈 감고 기다려야죠..
첫댓글 ㅋㅋㅋ 어떤 머리였을까 궁금하네요 최신유행머리로 해놓은것일까요?
요즘은 일부러 그렇게 하고 다니는 여학생들도 많던데요, 한번은 3~4명의 여학생이 지나가는데, 어쩜,,,, 모두 같은곳에가서 같은 머리모양으로 했는지. 똑같은 스탈을 보고 남편이랑 얼마나 웃었는지.... 저도 어제 저녁에 머리자르고 집에 들어갔더니, 다들 이상하다고... 제가 봐도 쫌 그랬는데,,,, 보름만 지나도 얼추 자라니 그때까지 눈 질끈 감고 기다려야죠..
울 아들 머리도 앞머리 이마반은 나오는 빤뜻한 머린데...볼때마다 웃긴다는... 그래도 최신 유행머리라고 미장원서...^^; 오늘 가서 다시 다듬어 줄려구요... 요샌 미장원서 손님 데리고 실험하나봐요...
요즘 중딩들 머리보면 ㅋㅋ진짜 웃겨요. 그게 유행 이라고 이상한 머릴 자르고 올때마다 한바탕 시끄럽죠 ㅎㅎ근데 따님 더 심했나보네요
유행이라지만 모든이에게 어울리는건 아닌데 말이죠...ㅎㅎㅎ
ㅋㅋㅋ 먼저 웃음부터나네요. 울딸 중딩때 생각이 나서리....동네 잘한다는 미용실 데불고 갔는데 원장아닌 그아래 잘난체하는 미용사에게 맡겼는데 완죤 "옥동자" 머리가되서 땅을치며 "내머리 돌리도"하고 울던 딸의모습이 생각나네요. 얼마나 울었던지 아침에 보름달이.....
정말궁금하다.....영상이 그려지다 말아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