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天國)과 지옥(地獄)은 하늘 천(天)자와 나라 국(國)자 그리고 땅 지(地)자와 옥 옥(獄)자가 합쳐진 말이다.
말하자면 하늘나라와 땅 속 감옥이란 의미다. 둘 다 살아서는 갈 수 없는 곳이고 살아서 행하는 업보에 따라 사후에 배치받는 곳으로
사전적인 의미로는 천국은 첫째 하느님이나 신이 있다는 이상 세계, 둘째 어떤 제약도 받자 아니하는 자유롭고 편안한 곳 또는 그런 상황, 셋째 이 세상에서 예수를 믿는 사람이 죽은 후에 갈 수 있다는, 영혼이 축복 받는 나라.그리고 하나님이 지배하는 나라이다.
반면 지옥은 첫째 죄를 짓고 매우 심한 괴로움의 세계에 난 중생이나 그런 중생의 세계 또는 그런 생존. 섬부층의 땅 밑, 철위산의 바깥 변두리 어두운 곳에 있다고 한다. 팔대 지옥,팔한지옥 따위의 136종이 있다고 한다. 둘째, 큰 죄를 짓고 죽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지 못하고 끝없이 벌을 받는다는 곳. 셋째 아주 괴롭거나 더 없이 참담한 광경 또는 그런 형편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정의돼 있다.
'죽어 봐야 저승 맛을 안다'고 죽지 아니하고서는 천국과 지옥을 알 수 없다. 이승에서는 약육강식의 생존경쟁이 있을 뿐이다.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인간은 약자도 함께 살고자 법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법이 있으면 뭣 하는가? '법보다 주먹이 앞선다'고 했다. 또 우리보다 선진국인 일본과 미국도 못된 짓을 한 죄수에게는 사형을 시킨다. 그런데도 우리나라는 최근에는 극악무도한 놈도 국민들이 낸 혈세로 놀고 먹게 하고 있다. 얼마전에 음주후 택시를 들이받아 의도적으로 자기가 거주하는 집으로 유인하여 둔기로 살해한 후 옷장에 감추었다가 발견된 택시기사뿐 아니라 전 여친까지도 살해하여 시신을 가방에 넣어 공릉천에 유기한 놈도 아마도 사형시키지 않고 그냥 먹여살릴 것으로 보인다. 어디 그뿐인가. 감사원에서 하나하나 밝혀지고 있는 문죄인의 사기행각은 보통사람들의 도를 넘고 있다.업보에따라 죗값을 받게 하는 것이야말로 법치국가의 근간이다.
어제로서 주식시장의 한해가 마무리 되었다. 주식시장에서는 따상과 같이 상종가를 치지 않더라도 개미들에게는 주가가 급등하면 천국이요 하락하면 지옥이다. 며칠전부터 병아리 눈물만큼씩 오르던 S주식의 주가가 그저께 종가에서는 약간 올랐다. 폐장 후 4시부터 6시까지 단일가에서는 종가보다도 훨씬 높은 값으로 몇건이 체결되는 것이 눈에 띄었다. "아하 이것 봐라! 내일 아침 개장전 주문상태를 한번 보자"고 하면서 하룻밤을 지냈다. 어제 아침 개장 15분전, S 주가가 전날 단일가보다도 더 뛰어 올랐다. "옳거니!" 하고 속으로는 쾌재를 불렀다. "그러면 그렇치! 내가 이 때가 오기를 얼마나 학수고대하고 기다렸는데...".10분전 , 5분전 개장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었다. 2분전까지도 그대로 있던 4만매가 넘던 매수량이 1분전이 되자 홍수에 물빠지듯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는 게 아닌가. "어허 이것들 봐라!" 그러는 찰라 개장이 되자마자 주가는 바닥도 모르게 내리꽂히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올라가려면 내려갔다가 다시 오르겠지 하고 마음 졸이며 기다렸지만 하루 종일 내려가기만 했다. 세력들이 매집하여 허수로 주가를 끌어 올렸다가 털어먹는 개미지옥의 수법에 걸린 천국에서 지옥으로 오간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