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같은 행복 – 한단지몽(邯鄲之夢)
80년 동안의 부귀영화가 잠깐 밥 짓는 사이에 꾸었던 꿈이었다는
한단지몽의 꿈같은 행복을 되새겨 보고자 합니다.
인생역정에서 그 어떤 비전이라도 스스로 쟁취하여, 손에 쥐지 않으면,
‘언제 사라져 버려도 미련을 가질 필요 없는’
그저 사라져 버린 하룻밤 꿈에 불과한 게지요.
그 꿈을 움켜쥘 수 있는 것은 우리 자신의 손 뿐 입니다.
부모 곁을 떠나 결혼하고 자식 낳고 成婚시키고 손자 보는,
‘일련의 가족생활에서’ 모든 걸 참고 인내하며 행복 찾아 헤멘 세월 동안에.
그 긴 시간 억압된 심리적 지배를 받아 자신감 마저 상실되지는 않았는지요.
중국 당나라 시대에 노생이란 사람은
조나라 수도 단(鄲)을 향하여 나아가며, 평소 세 가지 꿈을 다지다.
첫째 부자 되는 것
둘째 출세 하는 것
셋째 아름다운 아내 맞이하는 것 이었습니다.
그러던 그 어느 날
둥구나무 정자 아래에서 여옹(呂翁)이라는 신선을 만나다.
노생의 간절한 소원을 듣고
“먼 길 걸어 오느라 지쳤을 테니까, 우선 목침을 베고 잠깐 눈을 붙이게,”
그동안 나는 밥을 지도록 하겠네 라고 여옹이 권하다.
이에 노생은 혹시 목침이 도술을 부리는 물건인가 싶어
목침을 베고 스르르 깊은 잠에 빠져 달게 잤습니다.
노생이 과거시험에서 장원 급제하여
황제의 치하 아래 높은 벼슬을 하사받고
권력을 쥐니 절로 재물이 산을 이루었고
절세미인(絶世美人)을 배우자로 맞이 하다.
평생토록 꿈꾸어 왔던 세가지 소원을 이루고
게다가 현명한 아내는 총명하고 걸출한 자식 낳아
고관대작을 이어 출세하고 손자도 여럿 보고
드디어 나이 팔십에 이르러,
영화로운 삶을 마음껏 누리던 차에 노생이 늙어
천수가 끝나려는 순간 여옹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밥이 다 익었으니 어서 일어나 밥 자시게’
그런데 그 이후 노생의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세상만사 다 부질없는 꿈이로구나 느끼고 빈 손으로 고향 간다.
한단지몽이란 단어는
邯 고을이름 한 鄲 조나라 서울 단 之 갈지 夢 꿈 몽
이라 쓰는 데,
그 당시 첨단 유행이 넘치는 서울 도시 한단에 머물은
여옹이라는 신선도사가
山東 촌구석에서 문전걸식하며 부귀영화를 꿈꾸는
젊은이 노생을 만나
인생은 일장춘몽이라 교훈을 전하다.
하룻밤 꿈에 불과한 인생에서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허황된 생각으로 짧은 삶을 허비하지 말라는 뜻이 숨어 있는 고사성어을 소개해봅니다.
어느 덧 인생의 덧없음을 느끼거나, 꿈에서 깨어나야 하거나,
부귀영화 쫓던 지난 세월은 흘러 갔습니다.
오늘 먹은 음식은 내일 모레 대변으로 배출됩니다.
인간의 생체 리듬이 그와 같다면
옳 해 건강을 지키지 못하였다면, 내년은 그런대로 버팅기지만,
내후년에는 건강을 지키지 못한 댓가가,
질병이라는 형태로 나타날 수도 있음을 각인하시어 건강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2023.02.11. 청해
첫댓글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갑자기 한단 지경 조나라..염파장군과 조괄이 생각 납니다
좋은글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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