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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7회 금강정진회를 다녀와서
117회 정진회는 묘금륜원 개원 1주년 기념식을 거행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삼귀의 반야심경 보리방편문 봉독 후에 경주 배광식 참수레 이사장님의 인사말이 있었습니다. 지난 한 해를 회고하셨고, 월암 큰스님을 모시고 1주년 기념식과 정진회를 갖게 된 기쁨을 전했습니다. 이어 인월 장건 정진회 회장님이 개원 후의 묘금륜원 관련 경과보고를 해주셨습니다. 묘금륜원 아미타불 점안식, 묘금륜원 개원식, 묘금륜원 진입로 잡석깔기 등의 지난 과정이 되짚어졌고, 2014년 10월 25-26일 제 105회 금강정진회로부터 이어진 철야정진16회의 묘금륜원 철야정진과 두 번의 초파일 행사, 그리고 2015년 10월 10-11일부터 매월 2째 주말에 이루어져 온 15회에 이른 상행정진이 회고되었으며, 개별 수시정진도 언급되었습니다.
이어진 월암큰스님 법문은 1주년 개원 기념식의 의미를 되새기기에 충분했습니다. 큰스님은 주로 수자상(여러 해석이 있을 수 있으나, 이날은 주로 연령이나 연조에 집착해 정견을 견지하지 못함에 초점)과 관련해 우리의 삶의 자세에 대해 곡진하고 폐부를 찌르는 법문을 해주셨습니다. 큰스님은 바로 당신 자신한테 하는 법문이라며 자기성찰적인 메시지를 통해 법회참여 대중들에게 큰 경책을 주셨습니다. 귀한 법문을 녹음하려고 스마트폰 밧데리를 교체했는데, 알고 봤더니 교체하려 했던 밧데리초자 거의 방전 상태여서 하릴없이 메모를 해두었는데, 시간 날 때 정리를 하겠습니다만, 도반님들 가운데 혹시 녹음하신 분이 있으면 제게 보내주세요(hanch2005@daum.net)~~ 여러 도반님들께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시간가량 경주 법사님, 인월회장님을 비롯한 도반님들 몇이서 큰스님과 선방 지대방에서 법담을 더 나누었습니다. 멀리 나주에서 명관거사님, 대도행 보살님이 보내주신 맛있는 나주 배를 달게 먹으면서...
큰스님을 배웅해 드리고 정진이 시작되어 절수행과 좌선 수행이 열기를 더해가다가 차담 시간이 되어 또한 소중한 법담이 펼쳐졌습니다.
인월 정진회 회장님: 법사님 말씀 듣죠.
경주 법사님: 묘금륜원은 수행처로서 정기 철야정진, 상행정진, 개인 별시수행을 지속해왔습니다. 당분간 그렇게 활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월암스님의 충만된 법문과 보명화 보살님이 새롭게 만드신 보리방편문 사경액자로 하여 더욱 빛나는 개원1주년날인 것 같습니다.
인월: 월암스님 말씀 중에 수자상(나이 먹는 것과 관련해 갖게 되는 상이나 견해)과 관련해 하신 말씀이 인상적이었는데, 정신이 나기도 합니다. 무착 거사님께서 자기 이야기 한 것 같다는 말씀을 했죠. 보명화보살님을, 어머니로 두신, (일동 웃음) 따님들 이야기 들어보죠. 아드님 한 분에 따님 두 분 두셨는데, 두 따님 중 한 분은 치과의사이고 또 한분은 약사십니다.
보명화 보살님 작은 따님: 드릴 말씀은 없고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여기 오시는 것을 너무 좋아하시는데 그간 함께 하지 못해 너무 죄송해요. 앞으로 마음을 좀 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월: 이 정진회를 다녀가면 최소한 1주일은 충전되고 또 스스로 수행을 해나가면서 1달에 쓸 에너지를 충전시킬 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큰 따님께서 어릴 때 이야기라든가 좀 해주시죠.
보명화 보살님 큰 따님: 어머니 활동에 대해 저희는 잘 모르는 부분이 많아요. 그런데 여기 갔다 오시면 너무 좋아하세요. 잘 모르니까 앞으로 많이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인월: 월암 큰스님께서도 보명화 보살님의 사경작품을 보시면서 “수행 그 자체”라는 평을 하셨습니다. 보명화 보살님 말씀 듣죠.
보명화 보살님: 1주년도 1주년이지만 개인전 하면서 도와주신 거 감사드리러 왔습니다. 선방에 걸린 <보리방편문>이 전시회장에 걸렸을 때 사경을 좀 아는 분들이 많이 와서 서 있었죠. 한글과 한문이 섞여 있고 가로로 쓰는 것은, 사실상 처음 시도한 것입니다. 현대 사경을 할 때 이런 식으로 써야 하는 게 아닌가 합니다. 10번 이상 김경호 선생님이 조정해주셔서 그때마다 새로 썼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게 <보리방편문> 사경작품입니다. 이 사경 출발도 ‘금강’이요 사경이 끝마쳐진 곳도 ‘금강’입니다. 역시 ‘금강’입니다. (일동 박수)
인월: 또한 꽂꽂이에 있어서 최고이신 하늘나루터님 이야기 듣죠.
하늘나루터 보살님: 꽂꽂이가 최고 수준이라 말할 수 있지만 좋아하는 것은 그림입니다. 30년을 꽂꽂이 했지만 결국 그림으로 가게 됩니다. 물질적인 이해타산으로 보면 꽂꽂이가 좋은데 결국 좋아하는 그림 쪽으로 하게 됩니다. 꽂꽂이는 사찰에 봉사하는 쪽으로 돌렸습니다. 오늘 꽂꽂이를 하면서 ‘상구보리 하화중생’ 개념으로 했습니다. 그래서 붉은 계통과 하얀 계통으로 했죠.
인월: 또한 불교작가로서 최고 수준인 ‘승진행’ 보살님. 요즘 좀 게을러졌어요. 두 분 보면서 더 좋은 글 쓰길 바랍니다. 승진행님 ‘각오’를 듣고 싶습니다.
승진행 보살님: 하하 아무래도 인월 거사님이 뭔가 제게 답답함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네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저로서는 다른 것보다 교륜 보살님과 보명화 보살님의 경우처럼 딸들과 함께 수행했으면 좋겠습니다. 제게도 두 딸이 있는데 함께 수행하는 날을 그리게 됩니다.
인월: 오늘 법문을 들으며 자기 이야기를 듣는 듯했다는 무착 거사님 이야기 안들을 수 없습니다.
무착 거사님: 사실 우리 모두 각자의 본인 이야기를 하신 것 아니겠습니까? 불교를 만나 행복을 느낍니다. 후배들 중 몸을 바꾼 이들이 있습니다. 50대, 50대 후반에 세상 뜨는 이들을 여러 차례 보았습니다. 월암스님께서 ‘다겁생’을 언급했는데, 삶과 죽음이란 것이 옷을 갈아입듯이 새롭게 매일 이루어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하여 삶 전체가 수행이 아닌가 합니다. 스님께서 “사바세계에서 어떤 마음 갖고 삽니까?” 했는데, 욕심을 갖고 살면 그게 계속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현재 국제포교사회 회장이 같은 기수입니다. 사실 올해는 국포사 활동을 쉬려 했습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일이 많이 생기면서 국포사 일을 많이 관여하게 되고 수행보다는 세상 일에 많이 끼어들게 됩니다. 어디까지가 세상일이고 수행인가 고민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분들이 오실 수 있게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스님 말씀처럼 나이라는 게 별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여러 차례 시험볼 때 괴로움이 컸습니다. 그런데 이 생을 살면서 무언가 잘 못했다고 자살하고 하는 것은 삶을 너무 흔들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일대사인연 이라는 큰 타이틀을 안 걸어도 우리 삶 속에서 중심을 갖고 흘러가고 있다는 걸 느끼는 게 불교수행 아닌가 합니다. 금강은 이런 수행을 놓치지 않게 해주어 늘 도반님들께 감사합니다.
인월: 정진수행뿐 아니라 세상일을 잘 처리해 나가는 것도 사실 같은 차원일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무착거사님 같은 분들에 의해 불교조직이 잘 운영되고 활성화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바쁘시더라도 나오셔서 좋은 이야기 들려주세요. 교륜 보살님 따님들도 훌륭합니다.
교륜보살님; 월암스님 법문에서 “청화큰스님 살아계실 때 못 뵌 게 참 안타깝다” 하시면서 청화큰스님을 생각하게 되면 참 답답한 생각이 든다했습니다. 그런데 월암스님은 수행을 참 많이 하셨을 텐데, 그런 말씀을 하시니 나는 말도 못 꺼내겠습니다... 그런데 물어보고 싶은 말이 있어요. 공부하는 모임에서 금타화상님 얘기가 나왔는데 다들 모른다고 하자, 어떤 스님께서 금타화상 제자가 강청화스님인데 근데 글을 몰랐다 해요.
경주: 와전된 것입니다. 금타화상님은 글을 잘 했습니다. 신학문도 잘했고요. 그 당시 최신 과학까지 공부했고 그것을 불교와 결합시키기까지 했습니다.
교륜: 땔나무를 하고 그랬다고...
경주: 아주 넉넉한 집안에서 태어나셨습니다. 당시 측량기계가 귀하고 사용하기도 어려운데, 금타화상님은 설명서 하나 보고 바로 그 기계를 사용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도반님들: 혜능스님과 착각한 듯
경주: 수능엄삼매도를 금타화상님께서 그리셨습니다. 그리고 금강심론 내용을 보면 현대에도 가치 있을 정도로 불교적 서술을 해놓았습니다. 대단히 박식하신데 돈황에서 발견된 불교문서(이로 인해 현대 불교학의 신기원이 이루어졌음)들도 당시에 다 보신 것 같습니다.
승진행: 법전 종정스님이 백양사로 출가를 하니 그때가 1930년대 말로 금타, 만암 스님이 같이 계셨는데, 금타스님의 스승이신 만암스님은 학교를 세우는 등 교육자여서인지 백양사가 전국에서 가장 교육이 잘 되었다고 합니다. 일본어, 말 잘하기, 산수, 경전공부 등 만암스님의 교육자적 지도로 이 모든 공부가 잘 이루어졌다 합니다. 금타스님이 수능엄삼매도를 그려 스승이신 만암스님께 보이면서 설명을 드리니 만암스님이 감탄하시는 장면을 법전 스님이 보았다고 합니다.
교륜: 현대불교방송에서 요즘 만암스님 방송중입니다.
인월: 보명화, 교륜 보살님 100수 하세요.
경주: 월암 스님 법문 중에도 120살까지 사신 스님이야기가 나오죠.
묘정 보살님: 이렇게 1주년이 되어 자리 잡고 모여 수행을 하니 기쁩니다.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들을 갖고 있습니다. 진전이 잘 안 돼 애달프지만 이렇게 도반님들 뵈며 열심히 수행 정진하겠습니다.
비갠아침 보살님: 월암스님으로부터 ‘수자상’ 말씀 들으며, 옆에 계시던 보명화 보살님이 떠올랐습니다. 전통사경을 60대에 시작하셨으니 그간 나이를 잊고 사셨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나태하게 살고 있지 않나 반성 많이 했습니다. 열심히 정진 하겠습니다. (일동 박수)
보명화: 사실 무엇이든 마음은 있어도 못할 때가 많죠. 공부하는 것 미루지 말고 하세요.
인월: 소국보살님 어떻게 시간 내셨어요?
소국 보살님: 못가는구나 했는데 가게 봐줄 사람이 생겼어요. 저로선 참 신기다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경주: 가게 봐주신 분 공덕 많이 지었네요.
인월: 눈물 덜 나오죠?
소국: 월암스님은 눈물 나오게 해요. 잘은 모르는데 스님의 법문을 들으면 눈물이 쏟아집니다.
수월심: 태안까지 오는 길이 너무 좋았습니다. 나무, 호수, 많이 못 보았던 것들이 눈에 들어와서 도반님들과 함께 버스 타고 오면서 창밖구경 잘 했습니다.
인월: 서미 보살님! 월암스님 법문 어땠어요?
서미: 말씀 자체로 너무 좋았죠. 몇 살까지 살꺼냐? 물으면 100살까지는 겁이 났습니다. 65세쯤 죽어야 되겠네 했습니다. 어머님은 고교 1학년 때 돌아가시고 아버님은 결혼 후 바로 돌아가셨으니 두 분에 비하면 이미 오래 살았습니다. 100세는 아니고요, 저는 사는 날까지 열심히 살 뿐, 얼마까지 산다는 건 마음대로 못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민폐 안 끼치고 베풀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인월: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하면 100세 사는 시대인 것 같습니다.
경주: 불교에서 수명은 10세에서 8만세까지 시대에 따라 달리 합니다. 현재 의학적 견해로는 120살까지 살 수 있다 합니다. 너무 에너지를 낭비하고 막 살아서 이렇게 못 사는 것입니다. 서미 보살님 100세가 먼 거 갔죠. 나이 10살에 10킬로로 달린다면, 30살에는 30킬로로, 60살에는 60킬로로 달리는 겁니다.
인월: 자연인님도 연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자연인: 성철스님 수행법문에 ‘자기를 바로보기’가 있습니다. 아까 월암스님 법문중 ‘모양새’ 이야기 듣고 뜨끔합니다. 정말 제대로 수행하고 열심히 해야 하는데 반성 많이 했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인월: 자연인님은 금강강독회, 1달 2회의 금강심론 강독회에 모두 참여하시고 절도 아주 잘 하시고 금강의 모범생이시죠. 현로 거사님은 염불소리에 힘도 있고 더욱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현로 거사님: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고, 시간이 빠르구나 생각합니다. 내일 아침 잘 일어날 수 있을까 생각하며 달리고 있습니다.
무착: 고기리 생활 어때요? 깻딴 날라주는 이웃집 봉사도 한다고 들었습니다.
현로: 요즘 자전거로 출퇴근하다보니 봉사라기보다는 좀 거들어드리는 겁니다.
인월: 라혜 보살님 하실 말씀 있나요?
라혜 보살님: 아직은...
인월: 능현 거사님이 지금 3000배 중일 텐데 거의 반 했지요?
능현: 예 한 1500배 했습니다.
수형 보살님: 능현 거사님은 아침마다 1080배 하세요.
인월: 절 잘하는 비결 좀~
능현: 몸에 맞춰서 합니다. 몸이 힘들면 천천히 하고요. 이렇게 몸에 맞춰하면 결과적으로 시간은 더 빨라지는 거 같습니다. 현로거사님 같은 분은 힘이 있어서 몸 상태와 상관없이 되지만 저는 몸 상태를 봐가며 해야 합니다.
경주: 뭐든지 힘 빼는 데 3년 걸린다 합니다.
수형: 일찍부터 절 수행 하셨죠?
능현: 2008년부터 절 수행 했습니다. 수행을 떠나 내가 살아 있는 게 무얼까 생각하게 됩니다. 당시 새벽 5시에 세미나를 다녔는데 3시 30분에 일어나 절하고 5시쯤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100일을 지속했습니다. 그렇게 1년이 지났고요. 그런데 3년을 지속하는 건 힘들었습니다. 3년 전에 승진행 보살님 책 보고 발심했습니다. 이렇게 다시 발심해서 3년째 1080배를 했습니다. 다리가 너무 아프고 알이 배겨서 계단 하나 하나 짚고 올라가면서 “이게 어떻게 풀릴 수 있을까?” 했죠. 100일을 하고 또 100일을 하니 힘줄이 끊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일을 하다보면 지방을 내려가야 하거나 초상집 갈 일이 있는데 이때는 비상식량으로 4000배를 해둔다든지 해서 절을 미리 해놓아야 했습니다. 무리가 가서 힘줄이 끊어질 듯 했습니다. 그러면 꼭 편안히 쉬었습니다. 3년을 1080배를 하려면 포기 안하는 게 중요합니다. 부처님 뜻을 늘 숙고하면서 3000배 하고도 80일 남았는데 40일 만에 다 해버렸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절이 어떻게 되는 줄 몰랐습니다. 절이 절로절로 되었죠. 1만배도 되고요. 밥을 안 먹어도 배가 별로 안고픕니다. 3끼 안 먹고 3000배만 한다 해도. 사실 출퇴근 시간 등등 생각하면 밥을 먹을 시간이 없습니다. 절하고 나면 밥이 별로 안 댕깁니다. 요즘은 이 정도로 하지는 않으니 밥을 먹습니다.
인월: 저로서도 신명을 걸고 3000배를 21일 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하루 종일 했습니다. 참 혜견 보살님 보원보살님이 오신다고...
혜견 보살님: 보원 보살님은 내년에 오실 듯합니다.
대명 거사님: 다음 주에 중국을 갑니다. 모기버섯 등도 살 꺼고요. 기회가 되면은 기막힌 수행론을 말하죠. 다음 달에 외손녀가 나오는데 어려서부터 ‘참나’를 가르치려 합니다.
도안 강독회 회장님: 재미난 이야기 하나 하죠. 얼마 전 초등학교 6학년인 제 조카를 데리고 티벳의 게셰쳬왕 큰스님으로부터 짠드라끼르띠(월칭보살)의 <입중론> 강의를 들었습니다. 분명히 자리가 남을 것 같았고, 혹시 해서 조카한테 물었더니 가겠다 하여 서울대 철학과 세미나실로 같이 간 겁니다. 2시간 30분 짧지 않은 시간인데 자기 책 가지고 가서 읽으며 때론 통역되는 말에 귀도 기울이는 등 금요일, 토요일 오후 이틀을 이렇게 있으니 큰스님뿐 아니라 4,5 비구니 스님들과 불교쪽 박사 석사 학생들의 칭찬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몇 일 전 사단이 생겼습니다. 월요일, 화요일이 학교 공휴일이었는데 그걸 숨기고 학교 간다하고서 실컷 놀다가 결국 자기 엄마한테 들켰던 겁니다. 이런 양면성이 우리에게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후 2015년 불교박람회 참가와 관련해 설명도 좀 있고 의견제출도 있었음)
(또한 4차 천일염불기도를 11월 정진부터 시작한다는 것과 강원도 양양의 휴휴암에서 입재식을 하는 걸 고려하자는 제안과 검토가 있었음)
차담 후 정진도 끝나고 4시에 새벽예불을 올린 뒤 휴식시간을 가진 뒤 도반님들은 아침식사를 맛나게 먹었습니다.
서울로 가는 길에 충남 당진의 영탑사를 들렀는데, 참 아름다운 절이었습니다. 신라말에 지어진 절이라 절 초입에 400년 된 나무를 비롯해 오래 된 나무 여럿이 듬직하고 영묘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남향을 하고 있는 절이 햇볕을 받아 찬란히 빛나고 있었는데, 절 뒤쪽 언덕과 구릉에 빽빽이 들어찬 솔숲도 보기가 좋았습니다. 기단을 바위로 삼아 올린 탑도 다른 사찰에서는 보기 힘든 특이한 것으로 그 앞에서 우리들은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비구니 스님들께서 관리하는 영탑사의 곳곳이 아늑하고 예쁘고 편안했습니다. 16도반들은 이곳저곳에서 포즈를 취해 여러 차례 사진 속으로 들어가곤 했습니다. 또한 고려시대 유물인 금동불상도 보고 재치있는 디자인 감각이 돋보이는, 법당 안 종도 유심히 살펴보았습니다. 저를 비롯해 많은 도반님들이 연신 스마트폰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습니다. 저는 사진을 찍는 즉시 4명으로 구성된 가족 카톡방으로 사진을 전송했습니다. 혼자 보기 아까웠으니까요.
교대역 목적지에 거의 도착해 수고해주신 기사님께 박수를 쳐드리고 우리들은 작별을 하며 다음 달 정진회를 기약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첫댓글
수처작주입처개진의 삶을 살고 계신
도안거사님.
수고많으십니다.
청명한
가을날의 정진,
금강카페의 축복입니다.
다음 달에 있을
4차 천일기도 입재
기다려집니다.
나무아미타불.
승진행 보살님,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항상 수고많으십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서미 보살님,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감사합니다. 아미타불_()_
명관 거사님,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소국 보살님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수고 많으십니다. 충만한 정진과 1주년 기념법회였습니다. 여러 도반님들이 특별송금도 해주시고, 반찬도 장만해오시고, 과일, 고구마, 밤, 대추도 준비해주셔서 풍족함 속에서 재시와 법시를 함께 누린 정진회였습니다. 바쁘신 중에 기꺼이 기념법문을 해주신 월암큰스님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경주법사님,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능현 거사님,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도안님의 후기를 읽으며 감회가 새롭습니다.를 올립니다.
모두의 가슴을 깊이 울리는 법문을 해주신 월암큰스님께 감사드립니다.
법으로 뭉친 행복한 동행의 도반님들에게도 찬탄과 공경의 큰
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_()_
수형 보살님,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도반님들께 공경합장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경란 보살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잘 읽었습니다~
수연쓰 보살님,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자연인님,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도안거사님의 후기 읽으며 개원 1주년을 새겨봅니다. 가슴 울리는 법문을 해주신 월암큰스님께
감사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_()_
하늘나루터님,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빛나는 개원1주년, 도안거사님 귀한 후기 감사드립니다. 월암스님 와주셔서 무한감사드리고, 참으로 법문 궁금하네요^^.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보 원 보원보살님,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도안님 1주년 기념법회 감동입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
선주님,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도안거사님의 후기가 없으면 아무것도 모를번 했습니다.
그날 몸 상태가 안좋아서 ...후기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보명화 보살님, 이번 정진회때 콘디션도 안 좋으신데 오셔서 자리를 빛내 주셨으니,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미타불! _()_
정진회 후기를 읽으며 먼지 모를 가슴 뭉클함이 일어납니다. 정성스런 자리를 정성스럽게 펼쳐주신 도안거사님 감사드립니다.
참으로 귀하신 인연님들께 공경합장올리옵니다. 나무아미타불_()_
세화 보살님,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고맙습니다 도안거사님 !....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정심화 보살님,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아주 참 되게 많이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대명 거사님,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많이 수고 하셨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아미타불_()_
묘정보살님,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개원 1주년 기념법회를 함께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도안거사님의 자상한 후기로 대신 할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월암스님의 법문내용을 듣지 못함은 아쉬움으로 남네요. 금강 도반님들의 성불을 기원드립니다. 아미타불!_()_
송강 거사님,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