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말은 단기유학가족들이 4주간의 짧은 유학을 마치고 한국 학교 복학을 위해 귀국을 하는 시기입니다.
모두가 서로 다른 목적과 계획을 갖는데 단기유학은 한국의 겨울방학을 이용한 뉴질랜드 한달살기의 체험적 성격도 있고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4주간 뉴질랜드 공립학교 스쿨링이 가능하다는 큰 장점 때문에 방문하는 교육적인 고려도 있습니다.
이 날 귀국하시는 가족을 새벽에 픽업하러 나가기 전에 이른 그 새벽에 저희 집 게라지에 쌓아두었던 살림 박스들과 여러가지 것들을 옮겨야 했습니다.
이 날 들어오시는 가족의 물건들인데 당장 도착 후 필요하실텐데 낮에 차 막히고 바쁜 와중에 파파모아를 들려 일 볼 자신이 없어서^^
새벽에 나가는 길에 나르기로 했어요. 짐 차고에 넣어드리고 오시면 보실 메뉴얼들과 키 들을 다시한번 점검하고 공항 가실 가족 모시러 갔습니다.
약 3시간을 달려 오클랜드에 도착했습니다. 피크가 지나서 그런지 그 동안 공항이 붐볐었는데 이 날은 제법 한산 하더라구요.
대한항공 줄을 조금 기다려 보당패스 받고 2층 출국장으로 인사를 드리러 같이 올라갔습니다.
비록 한두달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유학 일은 귀한 사람들과의 추억을 남기는 일이니 보내드리는 마음에 아쉬움들이 늘 남습니다.
잘 계시다가 가신다니 참 다행이죠^^
두 가족이 이 날 한국에서 들어오셨습니다. 피곤한 여정 속에 타우랑가로 내려오는 차에서 곤히 모두 주무셨네요.
시장하시니 식당에 내려드리고 가져오신 무거운 짐을 댁으로 먼저 날라드리러 왔습니다.
랜트계약 및 전기, 인터넷 등 필요한 것들이 다 세팅이 되어 있습니다.
당장 다음 주 월요일 학교 등교인데 교복은 급하게 사야합니다. 피곤하실걸 뻔히 아는데도 쉬게 해드리지 못하고 식사를 마친 가족들을 모시고 두 팀으로 나누어 각각 교복을 구매하러 왔어요.
토요일까지 장보고 차를 보기위해 새가족과 분주하게 움직였네요. 이제 등교 준비 완료.
등교 모습은 또 소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