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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대는 대학진학의 대안일까... 로드맵 따른 신중한 선택 | ||||||||||||||||||||||||||||||||||||||||||||||||||||||||||||||||||||||||||||||||||||||||||
'창업학과', 'NGO학과' 다양한 특성화학과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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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이경진 기자] 사이버대는 연령에 상관없이 전 세대에게 학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면서 최근 확대되는 추세다. 2001학년도 9개 대학 6000여명 학생으로 시작해 2013학년 현재 21개 대학10만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한해 신입생 수만 해도 3만명을 넘어섰다. 사이버대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온라인상으로 편한 시간에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제2의 인생을 꿈꾸는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사이버대의 입학전형은 간단하다. 학업계획서 혹은 자기소개서와 함께 고졸증명서(동등 학력 인정되는 자)만 있으면 가능하다. 즉 입시 준비를 따로 하지 않아도 되는 직장인들을 주대상이기 때문이다. 최근들어 고3 수험생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수도권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주요 대학의 문호는 좁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지방대학이나 전문대를 선택하지 않고 사이버대행을 택하는 수험생들도 늘어나눈 추세다. 서울 소재에 있으면서 시간과 장소에 한계가 없다는 장점때문으로 풀이된다. 경희사이버대의 경우 2년 연속 10대 지원율이 60% 이상 상승했다. 사회 재교육, 평생교육의 측면에서 시작된 사이버대가 대학진학의 대안이 될 가능성이 있을까. 지난해 교육부와 한국원격대학협의회는 사이버대에 관한 사회의 관심이 커지면서 사이버대에 대한 등급 평가를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번 평가는 비공개로 결론났다. 사이버대 서열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때문이었다. 대학 수요자인 예비 신입생 입장에서는 사이버대가 일반 4년제의 대안이 될 것인지를 공개적 잣대로 검증해볼 기회를 놓친 셈이다. 어쨌든 사이버대에 대한 정부의 관리가 시작되고 대학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사이버대의 성장은 기정사실인 듯하다. 하지만 일반 4년제 대학을 완벽하게 대체하는 대안이 되기는 힘들다는 의견이 다수다. 전문가들은 신중한 선택을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대학진학의 대안으로 생각하는 수험생들이 사이버대행을 고민할때 고려해야할 변수를 몇가지 꼽았다. 스스로의 로드맵과 자기 관리 능력이 우선이다. 수험생 스스로 로드맵이 전공과 맞아야 한다. 게다가 학점관리부터 학사 일정을 꼼꼼하게 실행할 자기 관리 능력도 필수다. 대학선택에는 좀더 신중해야할 듯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무턱대고 광고를 많이 노출된 대학을 진학하는 것은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다녀본 경험자들의 얘기를 듣거나 학사관리등에서 상대적으로 나은 대학을 찾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관계자는 "4년제나 전문대에 없는 특화 전공을 해보는 것은 방법이 될 수있다"고 밝혔다. 서울소재 사이버대를 중심으로 특화된 전공을 가진 대학들의 장단점들을 따져보았다.
<정보화 시대에 맞는 정보보호 관련 학과들> 정보보호학과를 개설 중인 사이버대는 세종사이버대(정보보호학과), 고려사이버대(정보관리보안학과), 숭실사이버대(융합정보보안학과), 한양사이버대(해킹보안학과)가 있다. 세종사이버대의 경우는 사이버대 중 처음으로 정보보호학과를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세종사이버대 대학원을 통해 정보보호학과 석사학위도 딸 수 있어 관련 업종 직장인들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양사이버대의 해킹보안학과는 작년 신설돼 올해 처음으로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들의 결합으로 탄생한 공학분야 학과들> 경희사이버대(모바일융합학과)는 모바일 분야의 인재 육성을 위해 정보기술(IT)과 인문/경영 등이 융합된 다학제간 교육 중심 학과를 사이버대 최초로 개설했다. 이를 위해 특성화고와 교육과정 공동 연구, 학생 취업 지원 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학생 취업지원을 위해 모바일 분야 업체와도 인턴십, 현장실습 등 다양한 협약을 체결했다. 한양사이버대(자동차IT융합공학과)는 IT와 자동차 분야를 융합한 전문화 교육 과정을 개발해 이론과 실습을 결합한 교육을 선보인다. 현재 마이스터고는 31개교로 한양사이버대는 해당 마이스터고의 전공 출신자를 융합형 전문가로 양성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대자동차 등과의 협력을 통해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인재를 양성할 방침이다. <일반 4년제 대학에도 드문 특이한 과들> 열린사이버대의 창업학과는 2008년 개설된 국내 유일의 4년제 창업학과이다. 창업학과는 초기 창업자가 알아야 할 필수 지식과 솔루션을 제공. 창업시장의 전문가가 되고자 하는 이들에게 방향을 제시해 주기 위해 개설됐다. 열린사이버대는 창업학과에 국내 최초로 ‘창업상담사개론’과목을 개발해 창업상담자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기로 했다. NGO학과(경희사이버대)는 국내외 대학을 통틀어 학부과정에 설치된 유일한 학과이다. NGO는 비정부기구 또는 비정부단체로 인도주의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단체를 뜻한다. 해당 학과를 수료한 학생들은 국내외 NGO전문 활동가나 지방자치단체 및 기업의 사회공헌팀 등에서 활동 가능하다. 더불어 여성가족부 주관 청소년지도사 2급,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하는데 지원받을 수 있다. K-POP 및 한류 등 문화산업 확장에 따른 전문가 부족현상을 충족하기 위해 숭실사이버대는 올해 엔터비즈니스학과를 만들었다. 국내 유명 기획사, 방송사, 영화사 등 실무자들이 강사진을 이루고 있다. 관련자격증은 콘텐츠가치평가사, 연예인관리사, 저작권관리사 등이다. 자격증 취득 후엔 연예매니저먼트사, 영화제작사, 음박기획사, 광고기획사 등 다양한 연예 관련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실습 위주로 오프라인 수업 많은 디지털서울문화예대> 특히 연극예술학과, 실용음악학과, 무용학과는 SCAU의 입학전형 중 유일하게 실기전형이 있는 학과이기도 하다. 다른 학과의 입학전형은 학업계획서와 고등학교 졸업 학력에 상응하는 학력만 있으면 돼 까다롭지 않다. 하지만 SCAU의 이 세 가지 학과(연극예술학/실용음악학/무용학)의 경우엔 실기전형을 치르기 때문에 탈락하는 학생이 발생하기도 한다. SCAU 관계자는 “정확한 경쟁률을 알 수 없으나, 경쟁률이 매년 상승하고 있다. 게다가 탈락하는 수험생도 발생하고 있어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등록금이 다른 사이버대에 비해 비싼 편이고 유일하게 최적학점도 18학점으로 제일 높다. 사이버대의 특성상 평균 최저 12학점에서 최대 18학점까지 들을 수 있는데 디지털서울문화예대의 경우 최소 18학점을 들어야 한다. 그리고 실습학과의 경우 과목당 25만원이 추가된다. 주로 문화예술계열학과들이 실습과목을 평균 3개씩 갖고 있고 평균 55만원 정도 추가 등록금이 붙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신입학생의 경우 디지털서울문화예대의 문화예술계열 전공을 배운다면 등록금 30만원과 기본등록금 135만원(학점당 7만5000원)에 실습비 55만원을 더해 약 220만원의 등록금을 내야 한다. 평균 사이버대의 등록금이 100만원대 인 것을 감안하면 2배 정도다. 일반 4년제의 동일 전공의 경우 평균 등록금이 400만원을 넘는 것에 비하면 SCAU의 등록금은 절반이기 때문에 문화예술계열학과에 관심이 있는 수험생이라면 관심을 가져봐도 좋다. <중도탈락률 낮추기 위한 사이버대의 노력> 먼저 열린사이버대의 ‘학습매니저제도’가 있다. 학습매니저는 학생 전담 밀착 관리 시스템이다. 교수(혹은 직원)와 학생을 1대1로 매칭해 학생의 일정/시험/학습 관리 등에 도움을 준다. 세종사이버대는 1대1 전문상담 튜터제를 시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학업과 학교생활에 관련된 문제가 있으면 담당 튜터에게 일대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한양사이버대의 경우는 신입생과 재학생을 이어주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오프라인 모임을 장려하고 있다. <수업료만 지불하면 되는 사이버대 등록금> 서울 소재 사이버대 중 신입생기준으로 최소 이수학점을 12학점으로 등록금을 계산하면 85만6000원으로 고려사이버대가 가장 저렴했다. 이어 ▲열린사이버대(97만원) ▲서울디지털대(102만원) ▲숭실사이버대(116만4000원) ▲서울사이버대(123만6000원) ▲경희사이버대/사이버한국외국어대/세종사이버대/한양사이버대(126만원) 순이다. 통상 학점당 얼마 식으로 등록금을 공지하는 탓에 4년제 대학과 실질적 등록금 격차를 체감하기 힘들다. 결국 4년제 대비 인건비 건물유지비등 오프라인 유지비용 만큼 저렴한 셈이다. 고려사이버대는 수업료에서 가장 저렴하지 않았지만 입학금을 30만원에서 10만원으로 대폭 줄인 덕에 가장 저렴한 등록금이 됐다. 하지만 숭실사이버대의 경우 입학정원에게 20%의 수업료 감면 혜택을 주고 있다. 하지만 직전학기 성적 3.0이상 유지돼야 하고 입학 후 정규학기 연속 2회 들을 시에 1년간 지급된다. 그외 합격자 전원에겐 1년간 수업료 10%감면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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