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uw 추종자?이자 선배인 영민형님이 게임데이 후기를 쓰셧으니 저도 한번 써보겠습니다...
사실 요즘 uw계열이 그리 강세가 아니기 때문에(영동 개객히, 1마나 익자일 디나이얼 돌리도)복귀하면서부터
많은 고민을 하였으나 마침 uw추종자이신 영민형님의 고견을 듣고 2달넘게 아메리칸만 굴렸더랬습니다.
대학로 게임데이 토요일을 늦잠으로 인해 못가는바람에 다음날에 5시에 열리는 겜데이는 반드시 가리라 마음먹고
일찍자고 오후 4시반에 일어났습니다 -ㅅ-;;; 겨우 택시타고 도착해서 등록을 하고 보니 어제보다는 참가자가 적고
마침 소드걸즈마스터즈 런칭이벤트가 있어서 매직 게임데이 이벤트가 부가되버린 상황이었습니당 -ㅅ-
15명인가 참가자가 있고 두거나이저의 귀차니즘으로 인하여 따로 상위라운드는 안하고 4라운드 스탠딩으로
1위를 결정하기로 하였습니다. (4전전승을 못하면 매트는 없는것이라는...id 따위는 없다!!)
아 제가 들고나간 덱의 구성은 카운터가 무려 7장 들어가는 카운터헤비한 형식의 아메리칸이었습니다. 복천은 2마리로 줄였구요.
(사실 대회끝나고 생각해보니 복천을 아예빼버리는 구성이 더 어울리는 것이었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마침 그날밤에 스타시티 1등도 복천을 빼버렸더군요...) 카운터헤비하게 구성을 한 이유는 크게 세가지였습니다. 하나는 요즘들어 나야휴먼이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카운터들이 손에서 썩을 일이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다른하나는 크고 효율좋은 생물들을 활용하는 미드레인지성 덱들의 큰생물을 하나만 카운터치자는 생각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영동을 3장이상쓰는 미드레인지덱을 만나면 손에 카운터가 안들리기를 바라고 그게 안되면 지자는 생각으로 나갔습니다. 마지막으로 2턴에 나오는 반트오라의 생물을 반드시 카운터치자는 마인드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7장의 카운터중에 4장이 중략이었습니다. 2턴에 카운터를 쳐야하기 때문이었습니다. 다른 1장은 정수흩날리기였고 나머지 두장이 일소였습니다. 즉 5장이 2턴 카운터가 가능한 주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복천의 사용에 대해서는 많은 고견들이 있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준드에게 취약점이 있을 수 있고, 가장중요한 아우렐리아가 원탑이 아니기 때문에 굳이 다른 공격생물이 있을 이유는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원탑은 요즘 유행하는 에테르링으로 채택하였습니다. 사이드보딩에 대해서 많은 고민도 하였는데, 길드를 부정하다를 3장채택한것이 4승을 한 원동력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카드도 호불호가 나뉘는 카드인데 제가 나름대로 생각한 일요일 게임데이에 준드와 다색생물을 바탕으로하는 미드레인지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였고 이것이 어느정도 적중을 하였습니다. (상대가 칼로 깐 아우렐리아를 길드부정으로 처리하니 엄청난 이득이 생기더군요...그외에 산지처리용, 군단소집처리용, 소린처리용등으로 깨알같이 사용했다는...그리고 가장중요한 광기의 짜식 죽이기 +_+)
잡설이 길었고 4라운드를 요약해 보겠습니다.
1라운드 준드
역시 준드를 만났습니다. 그것도 1라운드에서요 -ㅅ-ㅋ 제가 요즘 주요 동네대회에 나가면 꼭 1라운드가 준드였습니다. 거의 80프로이상의 확률로 준드를 만나더군요. 그래서 나름 준드에 대한 대비를 하고 나갔기 때문에 허무하게 지지는 않겠다고 다짐하고 게임을 했습니다.
2:1로 승리하였는데 첫판을 랜드말림으로 져버려서 상당히 암울했습니다. 보딩을 길드부정과 니게이트 2장으로 하였고 상대의
락도스귀환과 플레인즈워커를 다 카운터쳐서 2판을 겨우 이겼습니다. 막판은 상대분도 랜드가 3턴 정도 말리셔서 약간 쉽게 이겼습니다. 광기의 자식을 영도자나선으로 처리한것도 꽤 컷구요. 3판이 전부 비슷한 상황이어서 따로 나눠서 설명은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준드미드레인지와 아메리칸의 매치업은 딱 두가지를 잘해야하는것 같습니다. 하나는 산지사냥꾼을 통과시킬지여부를 선택하는것과 5-7턴동안 광기의 자식이 깔리게되는 상황을 만들지 말자는것이 그것입니다. 광기의 자식은 양날의 검이기 때문에 준드도 무턱대고 마나가 된다고 까는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게 말로는 쉬운데 사실 상대의 손에 광기가 있는지 없는지를 어느정도 예측을 해야하기 때문에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괜히 상대 손에 광기가 없는대도 너무 수비적으로 하다 지게될 수도 있기 때문이지용.
2:1승리
2라운드 wb토큰 덱
가끔 매온이나 주요토너에서 보게되는 오르조브 토큰덱을 만났습니다. 약간 상대방분이 자신의 취향따라 튜닝을 하긴 하였지만 상당히 강력한 덱이었습니다.
첫판은 선공을 잡고 시작하였으나 무형의 벽이 3개나 깔리고 소린이 통과되는 바람에 상당히 불리한 상황을 맞이하였습니다. 카운터를 7개나 넣었는데 1개만 잡히니 답이 없죠 -ㅅ-ㅋ 다행히 메인에 최판이 3장이고 그게 다 10턴안에 손에들려서 계속 최판치며 버티다가 에테르링 깔아서 겨우이겼습니다. 생명정이 1점까지 떨어졌다가 계시2번치고 겨우 살아났네요 ㅋ
둘째판은 후공인데 카운터가 굉장히 많이 들려서 대부분의 주문을 일소와 중략으로 잘라버려서 쉽게 이긴것 같습니다. 일소와 중략은 무덤에도 안가게 만들어서 잔존 플래쉬백을 못하신게 컷던것 같습니다.
2:0승리
3라운드 wrb 미드레인지
원래 화족을 굴리던 친구였는데 나름의 실험과 튜닝을 시도하면서 덱을 바꿔서 나왔었습니다. 이 덱도 비슷한 구성을 매온에서
몇번 봤었습니다. 오브제닷과 아우렐리아같은 효율좋은 생물들로 판세를 장악하는 무시무시한 덱이었으나, 길드를 부정하다
3방에 2:0으로 승리하였습니다 -ㅅ- 사실 딱히 라운드별로 할말이 업습니다. 생물몇개 카운터치고 길드를 부정하다 3번썻더니 이겼습니다. 모든 생물이 다 다색이더군요 -ㅅ-;;;; 1불짜리 레어가 이렇게 강려크할줄이야 ㅎㄷㄷ
2:0승리
4라운드 gb미드레인지
영민햄이 겜데이 결승에서 만난 분인것 같습니다. 그분이 경기 시작전에 수원에서 왔다고 하셨고, 수원 겜데이에서 결승에서 아메리칸한테 져서 매트를 못받았다고 하시는 말씀을 들은 순간 웬지 영민햄을 말씀하시는 것 같았는데 역시나 맞는것 같습니다 -ㅅ-;; 이 덱도 제가 매온덱리스트 보면서 자주 봤던 덱이라 예상은 하고있었습니다. 니콜볼라스 사도로 게랄프를 씹어먹으면서 패면서 달리면서 큰엄니나오는 그런덱이었습니다. 덜덜 모노블랙에 그린을 터치한 덱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당...
2:1로 승리하였는데, 사실 이것도 뭐라 할말이 업습니다. 이긴 2판이 제가 상대분 랜드를 말리게해서 이겼고 진판은 제가 랜드가
말려서 졌습니다. 제가 요즘 컨스를 하면서 불만중에하나가 말리는 경우가 상당히 자주발생하고 그로인한 승부가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3색을 쓰는 환경이라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하는것 같습니당...신성모독악마가 카운터당하고 또 나오니까 턴번맞고 사망해서 제가 운이 좀 따라줬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역시 5턴칼 큰엄니는 무시무시했습니다.
2:1승리
어째어째 4라운드하고나니 무려! 4승으로 게임데이 플레이매트 겟하고 상품받았는데 두거나이저가 자기믿고 뜯으라면서 부스터를 골라서 주더군요. 다뜯으니 모든 레어가 다 1불이고 미식도 없더군요. +_+
이상 게임데이 허접 후기였습니다...
ps. 나름 4승하고 매트받고 기뻐하고있는데 뒤에서 소드걸즈 마스터즈 우승하고 200만원받아가시는거보니까 기분이...
-ㅅ-ㅋ
ps2. 에테르링 만세입니다... 광기의 자식하고 맞짱떳는데 이기더라구요 -ㅅ-
첫댓글 아니 이런 우연이 -ㅅ-;
그사람이 접니다
영원히 고통받는 골가리 ㅠㅠㅠ
요즘 스탠다드는 랜드가 덜말리는 사람이 매우 유리한것 같아서 참... 전 마음에 안들어요 -ㅅ-ㅋ
모든 티어급덱이 비슷한 파워라 랜드말림으로 승부가 나는 이 현실 ㅡ..ㅡ 이래서인지 랜드를 부시는
리애니가 괜히 탑덱이 아니었던 것이었습니당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