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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송원(茶松園) 원문보기 글쓴이: 長樂山人 이종인
동양란(東洋蘭) 키우기
고급난 사진모음
아름다운 꽃으로 지적인 느낌과 단아한 느낌을 그대로 전달해 드릴 수 있는
서양난과 동양난~~ 식물 중에서도 매니아 층이 있을 정도로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동양난과 서양난~~~
서양난
서양난에 비해 동양난은 매우 단안한 느낌이 들어 한층 더 고급스러운 느낌.
예로부터 마음을 다스릴 때 난을 많이 치셨wl요. ^^
화분의 모양과 생김새에 따라서 동양난의 느낌도 매우 달라 .
동양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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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양란 관리일반(Ⅱ) ♧
최근에는 蘭가꾸는 방법이 일반화되면서 취미생활로 난을 선택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처음에는 난의 특성을 잘 몰라서 어려움이 있지만 몇 점을 죽여보면 자연스럽게 노하우가 생긴다.
蘭은 꽃이 피어있는 기간이 길고(1~2개월정도) 수줍어하는 꽃의 자태와 그윽한 향기로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다.
시기에 따라 다른 종류를 선별하여 재배하면 1년 내내 화려한 꽃과 향기를 즐길 수 있다.
蘭은 단자엽 식물중에서 가장 잘 진화된 난과식물로 현재 학계에 보고된 자료에 의하면 약 850속에 5,000여종 이상이 자생하고 있으며 속간 교배에 의한 신품종이 연간 3,500여종이 새로 생겨나고 있다.
이 많은 난을 모두 언급 할 수는 없고 우리 아파트 베란다에서 키우고 있는 동양란 위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1. 동양란의 정의
동양란은 대한민국, 일본, 중국, 대만의 온대에서 아열대에 걸친 지방을 원산지로 하는 원예종인 난에 붙여진 이름이다.
한편 동양란은 내한성이 있어 겨울철에 특별한 난방설비 없이도 재배가 가능하나, 서양란은 대부분 열대 원산이므로 우리나라에서는 월동을 위하여 난방시설이 필요하다. 이 점이 재배상의 큰 차이점이다.
동양란은 우선 개화시기로 춘란(春蘭)․ 하란(夏蘭)․ 추란(秋蘭)․ 한란(寒蘭)으로 구분하며 잎사귀의 넓고 좁음, 무늬의 유무에 따라 구분한다.
이에 반하여 서양란은 필리핀, 태국, 인도 등 열대 아시아 원산의 난을 말한다. 이러한 분류 방식은 식물학상의 분류가 아니라 편의상 불러온 것이다.
2. 동양란(혜란=蕙蘭)의 계통 및 종류
가. 세엽성(細葉性)
○ 옥화란 : 조양(朝陽), 명옥(明玉), 유명(有明), 금기(錦旗), 백국(白菊)
○ 옥진란 : 금옥(錦玉), 사금(司錦), 황대(皇代), 운상관(雲上冠)
○ 적아소심란 : 봉래지화(蓬萊之花), 홍하(虹河), 흥아금(興亞錦), 보마금
○ 소심란 : 봉(鳳), 일월(日月), 명성(明星), 옥룡(玉龍), 오대왕(五大王)
○ 자(雌)란 : 여낭화(女郎花), 태황(泰晃), 단정학(丹頂鶴), 초국(初菊)
○ 건(建)란 : 일출(日出), 태평관(太平冠), 동양(東洋), 상반설(常磐雪)
○ 소(燒)엽란 : 백왕렴(白王廉), 백응(白鷹), 잔설(殘雪), 왕황호(王皇縞)
○ 고금륜(古今輪) : 일궁(一宮), 욱(旭), 은세계(銀世界), 옥금(玉錦)
○ 신고금륜 : 약초(若草), 신세계(新世界), 약록(若綠)
○ 소(小)란 : 천초(天草), 소란삼광(小蘭三光), 직희(織姬)
○ 암(岩)고금륜 : 일광(日光), 일진(日進), 황기(晃旗)
나. 광엽성(廣葉性)
○ 대명란(大明蘭) : 봉황(鳳凰), 금화산(金華山), 학지화(鶴之華), 금월
○ 대만보세란 : 서황(瑞晃), 서옥(瑞玉), 화산금(華山錦), 대설원(大雪原)
○ 중국보세란 : 상원황(桑原晃), 초(礎), 상원황금사(桑原晃金紗)
다. 풍란류 : 서출도(西出都), 설산(雪山), 청해(靑海), 옥금강(玉金剛)
라. 석곡류 : 금학(金鶴), 금모란(金牡丹), 은룡(銀龍), 촉광금(蜀光錦)
마. 동양란을 식물학적으로 나누어 보면 ①심비디움속, ②덴드로비움속, ③ 앵그레컴속의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이것을 원예적으로 그룹을 나누면 심비디움속이 주체가 된다.
바. 동양란 중 춘란에는 꽃의 모양과 색깔의 다양한 변화를 감상하는“꽃란(花物)”과 잎의 얼룩이나 줄무늬의 갖가지 아름다움을 주로 관상 대상으로 하는 “잎무늬란(炳物)”이 있어 재배법도 달라진다. 중국 춘란과 한란은 일반적으로 꽃란으로 분류하며, 혜란, 금릉변란, 석곡(石斛), 풍란은 거의가 잎무늬란으로 분류한다.
3. 동양란의 자생지 관찰
산야(山野)에 자생하는 장소를 직접 찾아가 보면 대체로 햇빛이 잘 드는 구릉지대나 저지대의 낙엽 수림에서 서식한다. 하절기 강한 직사광선은 주위의 무성한 숲이 있어 보호받고, 동절기에는 낙엽이 난을 감싸서 심한 추위에도 월동을 한다. 주로 경사가 있어 배수가 양호한 곳에 자생한다.
또 석곡이나 풍란은 산간의 바위표면이나 큰 나무의 가지줄기에 뿌리를 내리고 생육한다.
蘭재배에는 우선 자생지 생활 상태를 관찰하여 각각의 성질에 적합하게 응용하여 자연적인 변화를 부여해 주는 것이 난 가꾸기의 첫 걸음이다.
4. 동양란의 개화시기
같은 동양란이지만 종류에 따라 꽃이 피는 시기가 달라 사계절 끊임없이 꽃을 즐길 수 있는 것도 다른 식물에는 찾아 볼 수 없는 큰 매력이다.
○ 춘란, 중국춘란(一莖一花) : 2 ~ 4월
○ 중국춘란(一莖九花) : 3 ~ 5월
○ 석곡(石斛) : 5 ~ 6월
○ 소엽풍란(小葉風蘭) : 4 ~ 6월
○ 대엽풍란(大葉風蘭) : 6 ~ 8월
○ 한란(寒蘭) : 10 ~익년 1월이 화기이다.
5. 동양란 구입 방법
가. 구입하기 전에
1). 난에 대한 관심과 자신감.
2). 튼튼한 품종을 구입할 것.
3). 가격이 저렴하고 일반적인 것.
4). 한 종류를 구입할 것. - 동양란도 종류에 따라 각각 성질이 다르므로 같은 방법으로 가꾼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5). 난 종류 선정 → 배치장소 선정 → 난분 2~3 구입 → 전문가의 체험 담이나 책을 통하여 전문지식 함양(난원을 찾아 견학 현장 등)
나. 구입하는 시기
1). 춘란과 한란은 같은 꽃물(花物)은 꽃의 모양이나 색깔을 확인할 수 있는 개화기에 선택하는 것이 좋다. 꽃이 피는 난은 제대로 생육되어 진 증거이고 초보자에게는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는 기회인 것이다.
2). 꽃물 이외의 난은 10월경에 구입하는 것이 좋다. 이유는 1년동안 생 장한 난이므로 건강하고 완전한 한 점의 난이고, 다음 봄에는 참새 주 둥이처럼 생동감 넘치는 어린 싹이 자라는 모습을 감상 할 수 있기 때문이다.
3). 특히 여름철에는 구입하지 않는 것이 상식이다. 초보자는 난 가꾸기 에 익숙하지 못하여 무더운 시기에 키워야 하므로 고사하는 경우가 많고 난도 환경의 변화에 민감하여 스트레스를 받아 쇠약해진다.
다. 동양란 고르는법
蘭을 구입하는 사람에게는 강건한 묘(苗)를 골라야 하는데 몇가지 중요한 식별법은 다음과 같다.
1). 벌브가 굵은 것
충분한 햇빛과 통풍속에서 자란 난은 벌브가 둥그스름하고 윤기가 난 다. 반대로 인위적인 가온(加溫)으로 키운 난은 벌브가 가늘고 윤기가 없고 힘이 없는 듯한 인상을 준다.
2). 잎 수가 많을 것
잎 수가 많고 자태가 정연하게 잘 연결되어 있는 것이 중요하다. 상태 가 나쁜 난은 잎 수가 적고, 초보자가 가꾸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설령 좋아하는 종류라도 구입을 삼가야 한다.
3). 잎의 광택이 좋은 것
사람의 건강도 얼굴과 피부에 나타나듯이 난 잎에 고유의 윤기가 나지 않으면 뿌리에 결함이 있는 경우가 많아 키우기에 어려움이 따른다.
4). 3촉 이상일 것
초보자에게는 포기가 최소 3촉 이상이고, 줄기를 덮고있는 껍질이 팽팽 한 탄력이 있어야 상품이다.
라. 동양란 구입법
1). 전문업자로부터 구입
동양란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가까운 난집에서 구입하면 가꾸다가 의문 사항이 생기면 상담이 편리한 장점이 있다.
2). 통신 판매에 의한 구입
상품 카다로그를 보고 주문하는데 품종에 관한 특성을 잘 파악한 뒤에 주문해야 한다. 단점은 카다로그와 상이한 상품이 배달되는 등 얄팍한 상 술로 인하여 가끔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다.
3). 애호가로부터 구입
난 애호가가 번식시킨 난을 나누어 받는 경우이다. 동우회 회원으로 가 입되어 있으면 다르지만 종류가 한정되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난 가꾸는 노하우를 전수 받는데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6. 사계절 손질하기
가. 봄
4월로 접어들면 생육이 시작된다. 어미포기(母株)의 벌브쪽에 새싹이 움직여 새잎이 돋아난다. 서리의 걱정이 없을 무렵 아침햇빛이 들고 통풍이 잘 되는 장소로 내놓아 5~6월을 지내도록 한다. 물은 겉흙이 마른 분만 구멍에서 물이 흠뻑 빠져나갈 정도로 준다. 새싹의 잎 사이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할 것.
나. 여름
햇빛을 받는 시간은 오전 9시까지만 받게하고 발 따위로 차광하여 잎이 타는 것을 방지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한여름은 특히 물크러짐에 주의하여 통풍이 잘 되도록 조치하고 관수작업은 기온이 높은 한낮에는 피하고 저녁 무렵이 가장 좋다. 물을 가장 요구하는 시기이지만 장마기나 구름이 긴 날에는 관수를 억제 할 것.
다. 가을
10월 하순이 되면 생육이 차츰 둔해져 휴면기로 들어간다. 여름철에 비하여 관수량이 줄어들어야 하지만 그 동안에 자란 새싹이 어느 정도 성숙해져 있으며 또 대기중의 공기가 메마르는 시기임으로 관수에 주의 할 것.
라. 겨울
부드러운 햇빛에 충분히 쬐어주면 이듬해 봄의 생육이 좋아진다. 겨울철에 뿌리를 얼게하는 원인의 대부분은 분흙의 수분과다로 인한 것이다. 휴면기에는 약간의 습도만 유지하도록 관리 할 것.
7. 동양란 관리 일반사항
가. 온도
일반식물과 마찬가지로 섭씨 20~30도에서 모든 작용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며 이때 만들어진 영양분으로 새싹과 꽃을 피우는데 온도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이미 저장해 놓은 영양을 소모하는 형태로 바뀐다. 즉, 휴면상태가 길면 그 만큼 영양의 소모가 많아 꽃을 피우지 못하게 된다. 주야간의 온도차이는 섭씨 5~10도가 좋다.
나. 광선
강한 직사광선이 아니면 가능한 한 오랫동안 햇빛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난은 아침햇빛에 활발한 광합성작용을 한 후 저녁에는 충분히 쉬도록 하는 것이 좋다.
다. 물주기
난에 입문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다 화분이 마르면 물을 주거나 혹은 화분의 표토가 마르면 물을 준다고들 하는데 자기 스스로 난을 키워가면서 난이 놓여진 장소, 환경, 심은 재료, 화분의 종류, 식물의 상태 및 종류 등을 고려해서 적절한 물주기가 이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며칠만에 한번씩 주어야 한다’는 규정은 없는 것이다. 단지 난은 습기가 좀 있는 상태가 가장 좋은 상태임을 기억하고 과습은 절대 금해야 한다. 표토가 말라있어도 화분의 중심부분은 습기가 남아 있으므로 물을 주고 싶을 때 1~2일쯤 참았다가 흠뿍 주는 것도 초보자에게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특히 수태에 심은 풍란계통은 완전히 말라버리면 물을 주어도 스며들지 않아 서서히 고사하는 경우가 많다.
라. 식재
식재로는 하이드로볼, 화강암석, 크레이볼, 바크, 헤고, 수태 등이 있으나 최근에는 하이드로볼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하이드로볼도 가공된 재료이므로 화분에 넣기 전에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사용하거나 햇볕에 말려 소독하는 것이 좋다.
화분 밑에서부터 굵은 것(메추리알크기) - 중간의 것(완두콩크기) - 작은 것(팥알크기) 순으로 심는 것이 정석이나, 전문가들은 화분 맨 위에 굵은 돌을 배치하여 이끼를 자라도록 관리하여 고풍(古風)스러운 멋을 자아내기도 한다.
마. 비료
-. 무기질 비료 : 하이포넥스, 플랜트 푸드, 미네아그린, 식물자양 강장제 등
-. 유기질 비료 : 유박, 쌀겨, 어분, 골분 등
액비를 사용 할 때는 진하지 않게 사용하며 새싹에는 묻지 않도록 한다. 3~6월, 9~10월에 년 2회 정도 시비를 하나 장마기와 고온기인 7~8월에는 시비를 하지 않는다. 쾌청한 날 오전중으로 시비를 하며 과다시비는 금한다. 비료에 의해 뿌리썩음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으므로 초보자는 1년 동안은 비료를 전혀 주지 않고 물로만 가꾸는 것이 좋을 것이다.
바. 분갈이
깨끗하게 심은 난이라 할지라도 3년이 지나면 물과 비료, 그리고 약재살포로 유해물질이 축적되므로 화분의 1/2은 매년 새 흙으로 갈아주며 화분 전체의 분갈이는 2~3년마다 갈아주는 것이 좋다. 분갈이 시기로는 봄은 새 눈이 트고 새 뿌리가 내리는 시기이므로 상처나지 않도록 주의하며 3~5월에 실시한다.
사. 기타 손질 요령
-. 분주 : 너무 적은 포기로 나누게 되면 새 촉이 작거나 잎의 수가 많지 않으 면 개화도 잘 안된다.
-. 환경 : 실내 또는 채광 및 통풍이 좋지 않은 장소에 장기간 재배하면 새 촉 이 잘 나오지 않게 되고 개화도 되지 않는다.
-. 꽃망울 : 꽃망울이 생겼을 때 갑작스런 환경의 변화, 즉 장기간 건조 상태의 지속, 고온 또는 화분갈이를 하는 경우에는 꽃망울이 약해지거나 말라 죽는다.
-. 꽃색 : 한란의 꽃색은 온도차이와 일조시간에 관계가 깊다. 여름에 밤낮의 온도차가 적으면 꽃이 늦게 피거나 꽃색이 선명하지 못하고 꽃망울이 나올 때 조금 어둡게하면 꽃색이 선명하며 꽃대도 길어진다. 또한 꽃 봉우리가 나온 다음에 비료를 진하게 주면 색깔이 엷어진다.
-. 향 : 꽃을 일찍 피우면 향기가 약해지고 여름에 일조 시간을 늘리고 주야간 의 격차를 많게 하면 향이 좋아진다. 대체로 온도는 18~25도가 좋다.
8. 蘭 가꾸기에 도움되는 곳 안내
난 재배기술을 체계적으로 배우기 위해서는 위에서 말한 바 있는 동우회에 가입하여 애호가로부터 전수받는 것이 제일이지만 직장인들은 시간상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는 바, 공휴일에도 점포문을 열고 영업하며 대중성(아무나 출입이 가능 한)이 있고 견학을 통하여 벤치마킹 할 수 있는 몇 곳을 관심이 있는 분을 위하여 소개해 드립니다.
단, 아래 내용은 업체광고와는 무관하며 순수한 정보전달용임.
○ 대림란농원(구서동) : 동양란 200여종
○ 형제란농원(석대동) : 동양란 150여종
○ 화성란농원(두구동) : 풍란 목부작, 석부작등 다양한 작품 1,500여점 전시
○ 신세계란농원(두구동) : 직접배양 판매하므로 저렴한 가격으로 명품 구입가능
○ 영풍원예자재(두구동) : 각종 원예자재를 도매가격으로 판매
9. 풍란 가꾸기 실무(우리집 베란다 ‘蘭’ 기준으로)
□ 목부작 또는 석부작
○ 재료는 괴목(소나무 뿌리 등) 이나 돌을 준비하여 그 위에 착생시킨다.
○ 착생시킬 때 품종은 소엽풍란이 좋으며 뿌리에 수태를 조금 붙여서 실로 감아 두면 1년 후면 뿌리가 완전히 착생된다. 어떤 사람들은 공작용 본드나 양면테이프를 활용하여 착생시키는 이도 있으나 자연스럽지 못하다.
○ 착생될 때까지는 매일 스프레이 등으로 물을 주어 공중습도를 높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 석부작 조합에 있어서는 일반풍란, 설산, 석곡 등으로 혼식하면 품위가 있다. 특히 설산 품종은 일명 ‘에머랄드란’이라 하여 새 뿌리가 나올 때 에머랄드 보석과 같은 빨간 뿌리끝은 꽃을 감상하는 것 보다 운치가 더 있다.
□ 분재에 착생 시켜 꽃 피우기
○ 영산홍이나 철쭉, 소사나무 분재 등의 가지에 착생시키거나 가지사이에 자연스럽게 끼워두면 분재에 급수시 자동적으로 물을 주게되어 蘭을 관리하는데는 그저 그만이다.
○ 이때 재료는 소엽풍란과 대엽풍란을 50%씩 혼합하여 줄기에 실로 묶어 고정 하는데 蘭이 5센치미터 정도 돌출되도록 착생시키면 2년 후에는 대엽풍란에서는 옥비녀 같은 꽃대가 나오고, 소엽풍란에서는 낫(또는 실잠자리)모양의 가느다란 꽃과 함께 그윽한 蘭 향기를 맛 볼 수 있다.
□ 생활 폐자재 활용 난키우기
○ 가정에서 먹고 버리는 흰색 프라스틱 사탕용기나 제리뽀 용기를 활용한다.
○ 물 빠짐을 위하여 송곳에 불을 달구어 밑바닥 4~5곳에 구멍을 낸다.
○ 화분집이나 꽃집에서 투명용기에 채울 인조석(핑크색, 흰색, 녹색 등)을 구입하여 2/3를 채우고, 그 위에는 밤알 크기의 해미석을 채우면서 난을 심는 것이다. 강(江)가에서 채집한 일반 자갈도 무방하다.
○ 소엽풍란 3~4개 포기를 모아 심는데 수태를 조금씩 붙여 심으면 투명한 통속에서 뿌리가 자라는 모습도 감상 할 수 있고 습도도 항상 유지되어 7일 정도 물을 주지 않아도 생명에 아무런 지장없이 잘 자란다. 이 방법은 붙이는 것이 아니라 ‘란’을 용기에 심는 것이다.
○ 누구나 할 수 있는 방법이며 12,000원 정도를 투자하면 휼륭한 풍란 한 점의 작품을 영원히 소유 할 수 있다. 제일 권장하고 싶은 방법이다.
□ 기와장에 붙여 키우기
○ 골기와를 한 장 마련하여 배(오목한곳)에 밤알 크기의 해미석이나 자갈로 채우면서 뿌리에 수태를 조금 붙여 심는다는 개념으로 작업을 완성하면 2~3년 후에는 개화를 하고 베란다 바닥에 뿌리가 기어 내려온다. 골기와 등(볼록한곳)에 착생 시키려면 물 관리가 몹시 어렵다.
10. 맻는말
원예속담에 의하면 “아침햇살은 보약(補藥)이고 저녁햇빛은 사약(死藥)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아침 햇살은 따뜻한 기(氣)를 불어 넣어주는 듯한 영양가가 풍부한 수평적인 것이며, 오후 햇빛은 목표물을 찾는 도둑이 주인 몰래 담(울타리)을 넘보고 염탐하며 기(氣)를 빼앗아 가는 듯한 수직적인 햇빛이다.
이는 사람 피부(소년기, 청년기에 축적된 자외선이 중년기 이후 피부를 좌우하는 경우와 같음)에 누적되는 자외선과 같이 蘭 가꾸기에 있어서도 아침햇살과 저녁햇빛의 받은량(±요인)에 의하여 개화를 결정하는 큰 변수로 작용한다.
한 여름의 강한 직사광선은 발을 쳐서 차단하거나 화분을 이동하는 등 세심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으며, 수분(水)․바람(風)․영양공급과 함께 난(蘭)을 가꾸는데 중요한 환경요소들이다.
“蘭은 게으른 사람이 가꾸고, 盆栽는 부지런한 사람이 가꾼다”는 말이 나온것은 초보자에게는 물 관리가 그 만큼 어렵다는 것이다.
또 蘭은 소나무 분재처럼 잎은 물을 좋아하고 뿌리는 많은 물(過濕)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蘭은 배추나 무우가 무럭무럭 크듯이 자라는 것이 아니고 옛날 선비들의 생활상처럼 유유자적하며 생육하는 식물이므로 인내심을 가지고 보살피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끝으로 이 원고는 난을 입문하는 초보자 눈높이에 맞추어 작성되었으므로 蘭 가꾸기 프로이거나 전문가께서는 심심풀이로 한번 읽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작성자 : 녹지사업소 시험연구담당 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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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동양란 가꾸기
(1) 난은 누구나 쉽게 기를 수 있다.
난은 고등식물 중에서 가장 종(種)을 많이 가진 식물로서 3천속 3만여 종이 방대한 무리를 이루어 남·북극을 제외한 지구전역에 분포되어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원예학상 크게 서양란과 동양란으로 분류된다.
서양란의 고상하면서도 화려한 꽃의 색상이라든가, 동양란의 유현한 향기와 부드러운 선의 흐름이며, 식물전체에서 풍기는 우아한 기품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명실공히 꽃중의 꽃이라 아니할 수 없을 것이며, 그 위치는 현재도 미래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난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옛부터 궁중식물로서 군자나 사대부, 귀족등 부유층의 전유물이 되어 왔기에 난하면, '꽃중에서 제일 귀하고, 값은 고가이며, 재배하기 힘든 것'으로 알려져 일반 사람들은 엄두도 낼 수 없는 특수식물로만 취급되어 왔다.
그러나 1981년부터 난의 수입이 자율화되어 난을 구하기가 쉬워졌을 뿐만 아니라, 난 재배 기술의 향상으로 누구나 쉽게 기를 수 있게 되어 난이 귀하면서도 기르기 힘든 식물, 감히 길러 보겠다는 엄두도 못낼 비싼 난이란 인식은 점차 사라져 가고 있다.
요즈음 난의 애호가가 부쩍 늘고 난 수요가 급증하여 난의 대중화가 이루어지고 있음은 그만큼 생활의 여유가 생기고 난을 쉽게 기를 수 있다는 증거로서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인스탄트 식품이 범람하고 있는 이 때에 단 한 포기의 난이라도 이를 제대로 길러 기계 문명에게 빼앗긴 우리 본래의 심성을 되찾아야 하리라 본다.
한 포기의 난으로 될 법이나 한 말이냐고 할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난을 길러 보면, 그 대답은 난이 해 줄 것이라 믿는다.
(2)초보자들이 키워 볼 만한 난들
처음 난에 입문하는 초보자들에게는 값이 저렴하고 까다롭지 아니하고, 번식이 잘 되고 꽃이 잘 피는 종류가 적합하다.
동양란 중 난의 선택을 잘하면 20여분 정도의 난을 가지고도 1년 사계절 내내 꽃과 향기와 무늬를 즐길 수가 있다.
이를 개화 시기별로 구분한다면,
(1) 봄
한국춘란 2∼3종(무늬종, 소심)
중국춘란 5∼6종(송매, 집원, 용자, 대부귀, 노문단소, 장하소, 여호접 등)
대만춘란 3∼4종 (사란, 설란, 아리산춘란)
(2) 여름
풍란(대엽, 소엽 ), 옥화, 건란
(3) 가을
관음소심, 대둔소심, 설월화
(4) 겨울
제주한란(청한란), 일본한란(금치, 금기, 무릉), 산천보세 등이 있으며, 난의 구입은 길거리에서 팔고 있는 난들보다는 신용있는 난 가게를 정하여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난의 특징
난은 다른 식물과는 달리 잎부분과 발브부분, 그리고 뿌리부분으로 되어 있으며, 특히 뿌리는 스폰지 조직으로 싸여 있어서 물을 항상 저장하고 있어 가뭄에도 오래 견딘다. 일반 화초는 뿌리채 드러내면 불과 몇 시간 만에 시들고 말지만 난은 일주일 정도는 시들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난 뿌리의 특성을 모르게 되면 일반 화초처럼 배양토를 돌이 아닌 흙을 사용하게 되고 물을 자주 주게 된다. 상태가 나쁘면 더욱 더 물을 많이 주어 소생시키려고 하기 때문에 난 재배 실패의 첫 원인은 물을 너무 많이 주어 뿌리를 썩게 하는 일이라 할 수 있다.
(4) 난 재배 요령
난의 재배요령은 하루 아침에 터득할 수는 없는 것으로 오랜기간 재배하여 가는 동안 알게 되는 것이다.
우선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난분
통기성이 좋은 토분이 좋다. 높은 열로 구워내는 검은색의 발이 달린 창원분과 진동분이 무난하며 가격도 저렴하여 사용할 만 하다.
(2) 배양토
배양토는 난을 고정시키고 뿌리에 물과 양분을 직접 제공한다. 수분의 흡수성과 보수력이 좋아야 하며 배수성이 양호한 것이어야 한다.
배양토로는 마사, 제주경석, 하이드로볼, 혼합토 등이 있으며, 각각 장단점이 있으므로 여러 가지를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무난하다.
난을 심는 요령은 구입한 배양토 중에서 제일 굵은 돌을 한 줌 정도 넣고 그 위에 난 뿌리를 펴고 3분의 1 정도 채우고 중간 돌로 윗 부분까지 채운다음 잘 흔들어 뿌리 사이에 고루 돌이 들어가게 하고 그 위에 화장토를 2센치 정도 덮는다.
(3) 비료주기
난의 생육을 도와 건강하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하여는 적당한 비료를 공급하여야 한다.
비료는 하이포넥스, 마캄프 K, 북살 등, 화학비료와 깻묵 등, 유기질 비료로 나뉜다. 초보자는 화학비료를 주도록 하는 것이 좋다. 사용이 간편하고 효과가 좋은 하이포넥스와 북살 등을 1,500배 내지 2,000배로 물에 희석하여 봄, 가을에만 열흘에 한 번 정도 주면 된다.
(4) 소독
소독은 살균제와 살충제의 두 가지로 압축된다. 살균제는 균을, 살충제는 벌레를 죽이 는 약이다. 살균제는 다이젠, 벤레이트, 톱신 M 등이 있고, 살충제는 스프라사이드, 스미치온 등이 있으며, 사용방법은 용기나 포장지의 지시사항에 따라 사용한다.
예방살포는 3월부터 10월까지 월 1∼2회 정도, 여름철엔 고온다습으로 병해가 염려되므로 월 3∼4회 실시한다. 이상 난 분과 배양토, 비료 및 소독약 등은 난 가게나, 원예자재센타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5) 물주기
초보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물주기다. 초보자가 난을 기를 때 처음 1년은 물을 많이 주어 죽이고, 그 다음 1년은 물을 말려 죽인다는 말이 있다.
일률적으로 며칠에 한 번 꼴로 물을 준다는 것은 잘못이다. 난 분이 놓인 장소의 습도, 온도, 통풍관계, 또한 광선 관계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달리 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온도가 0'c∼5'C에서 기르는 사람은 15일에서 20일 사이에 한 번, 5'c∼10"C에서 기르는 사람은 일주일에 한 번, 10'c∼15'c 사이는 4∼5일만에 한 번, 15∼20"C는 3일에 한 번, 20'c∼25"C 사이는 매일 주어도 좋다. 이것은 통풍이 잘 되는 경우이고 화분에 따라 조절하여 주어야 한다.
물을 주는 시간은 여름엔 해가 졌을 때, 겨울엔 한낮에, 그 외 계절은 아침, 저녁이 좋다. 통풍이 잘 안될 때는 수분증발이 더디어 난 뿌리가 상할 염려가 있으므로 관수 후에 통풍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5) 난을 놓을 장소
일반 가정에서는 난을 귀한 식물이라 하여 햇볕이 들지않는 실내에서만 기르는 것을 간혹 볼 수 있다.
햇볕을 쪼이지 않고 아무리 오래 정성을 들여서 비료와 물을 잘 주었다 하여도 꽃이 맺히지 않는다. 난 꽃은 햇볕에 의하여 결정되는 까닭에 아침 저녁으로 잠깐씩만 쪼이는 것보다는 햇볕을 많이 닿도록 하는 것이 좋다.
겨울엔 유리창을 통해서 서너시간 정도는 직접 닿게 해주며, 4월부터는 오전 11시 이후엔 차광망이나 갈대발을 쳐서 50% 정도 차광하도록 한다.
동해를 입는 겨울을 제외하고 창문을 열어 통풍이 잘 되도록 하여야 한다.
난은 주인의 발자국 소리를 안다고 했다. 정성을 다하여 난을 기르면, 난은 길러주는 사람에게 꼭 보답을 한다. 때 맞추어 새 촉을 올려주고 꽃도 피워 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