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스어의Cymry 또는 Cymru에서 파생된 라틴어 Cumbria와 Cambria는 원래 같은 뜻이었다.
웨일스Wales=쿰벌랜드Cumberland=킴루Cymru.
웨일스Wales=쿰벌랜드Cumberland.
영국 잉글랜드 북서부 끝에 있던 옛 주.
1974년 지방 행정조직 개편 때 남쪽과 동쪽으로 이웃해 있던 웨스트머랜드 주와 함께 컴브리아 주가 되었다. 면적 3,939㎢의 이 주는 서쪽으로 아일랜드 해, 북쪽으로 스코틀랜드, 동쪽으로 페나인 산맥, 남쪽으로 웨스트머랜드 및 랭커셔와 접해 있었다.
이 지역에는 청동기시대의 주거 흔적이 남아 있으며, 당대 유적으로 추정되는 돌무더기들 중 롱메그앤드헐도터스(리틀셀켈드 근처)와 캐슬리그서클(케스윅 근처)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다. 문화적으로 고립된 지역이었기 때문에 로마인들이 침략했을 당시에도 청동기시대가 발달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122~126년에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노섬벌랜드에 있는 월젠드와 보니스온솔웨이 사이에 대규모의 성벽을 건설했다. 로마인들은 주로 군사적 목적으로 이 지역을 점령했으며, 루구발리움(칼라일)이 주요민간 정착촌이었다. 니니안이 이 지역에 그리스도교를 전파시켰는데, 그는 397년경 솔웨이 북쪽 해안에 칸디다카사(윗호른)를 세웠다. 7세기 후반에 컴브리아(Combria)라고 불리던 지역은 노섬브리아인들의 지배를 받았다. 웨일스어의 Cymry 또는 Cymru에서 파생된 라틴어 Cumbria와 Cambria는 원래 같은 뜻이었는데, 후에 구별해 쓰게 되었다.
875년 데인족이 북서쪽에서 침략해오기 시작했다. 945년에 에드먼드 1세는 '컴벌랜드'(처음으로 이렇게 불림) 전지역을 약탈했으며, 군사지원을 받기로 한 약속의 대가로 이 지역을 스콧족의 왕 맬컴 1세에게 넘겨주었다. 11세기 전반에 노섬브리아 백작가가 이 지역의 일부를 다스렸으나 1068년 스콧족의 왕에게 점령되었다. 1092년 윌리엄 루퍼스 2세가 이 도시를 함락했을 때, 스콧족 왕의 통제 아래 돌핀의 아들인 고스패트릭 2세가 칼라일에서 이곳을 통치했다. 윌리엄 2세는 도시를 재건하고 성을 세우도록 명령했으며, 주민들을 정착시켜 토지를 개간하도록 했다. 그 당시 남쪽으로부터 이주민들이 들어왔다는 증거는 노르만족 인명(人名)의 접두사가 붙은 지명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지역은 스콧족에게 재점령되었으며, 1177년에 형성된 경계선은 1974년까지 유지되었다. 국경에 자리잡고 있어 1603년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가 연합된 이후에도 끊임없는 투쟁과 유혈사태가 벌어졌다. 주민 대다수가 스튜어트 왕조에 대한 충성심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1715, 1745년에 스튜어트 왕조를 지지하며 일어난 제임스 2세파의 반란을 적극적으로 후원하지 않았다. 1745년의 반란 이후 컴벌랜드는 잉글랜드 전체에 알려지게 되었다. 도로들이 건설되거나 포장되었으며 무역이 확장되었고, 레이크디스트릭트 지역은 아름다운 경관으로 잉글랜드에서 인기 있는 관광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