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홍보물에 가라데 도복 모델? 해프닝
뉴시스
입력 : 2007.07.31 16:54 / 수정 : 2007.07.31 17:48
○…전북도가 발간한 태권도공원 홍보 팜프렛에 가라데 도복을 입은 모델이 등장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한 때 소란.
논란의 시발은 지난 29일 전북도청 홈페이지(jeonbuk.go.kr) 자유게시판 코너에 ‘태권도 홍보책자... 한숨만... 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비롯.
글을 남긴 A씨는 ‘모델들에게 가라데 도복을 입혀놓고, 띠 매는 법도 틀리고, 태권도에 녹색띠는 어디에서 나온건지... 홍보책자를 몇 부나 찍은 것인지는 몰라도 돈 아까워”라는 내용의 글이 게재돼.
A씨는 “태권도 도복과 가라데 도복도 구분 못하는 분들이 어떻게 태권도 공원을 유치하고 운영하겠다는 건지….”라며 비아냥.
그는 또 “한국을 알리는 책자에 일본 기모노 입힌 모델 사진을 찍어서 홍보하실 건가?”라고 반문까지 곁들여 도청 공무원들을 한 때 난처하게 만들기도.
실제 태권도공원 홍보 팜플렛에는 5명의 외국 소년·소녀들이 흰색 도복을 입고, 빨간색, 보라색, 초록색, 주황색, 노란색의 띠를 두루고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을 연출.
실제 A씨의 지적처럼 앞 트임이 없고, 검은색, 빨간색, 또는 검빨간색의 목테두리가 있는 전형적인 태권도 도복과 달리 그저 흰색에 유도복처럼 앞 트임이 있어 흡사 일본 가라데 도복처럼 보이기도.
그러나 확인결과 태권도 저변 확대를 위해 개량된 ‘오픈형 태권도 도복’인 것으로 알려지며 헤프닝으로 일단락.
문제는 일반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오픈형 태권도 도복’은 일본 ‘가라데 도복’과 차이가 없는 데다 일반인들의 경우 오픈형 도복과 가라데 도복을 혼용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도복에 대한 기준 설정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여론도 설득력있게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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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02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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