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10월 10일)
<시편 33편> “하나님의 기업으로 택하신 복된 백성들”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즐거워하라 찬송은 정직한 자의 마땅히 할 바로다. 수금으로 여호와께 감사하고 열 줄 비파로 찬송할지어다. 새 노래로 그를 노래하며 즐거운 소리로 공교히 연주할지어다.....여호와의 말씀은 정직하며 그 행사는 다 진실하시도다. 저는 정의와 공의를 사랑하심이여 세상에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충만하도다. 여호와의 말씀으로 하늘이 지음이 되었으며 그 만상이 그 입 기운으로 이루었도다.....여호와께서 열방의 도모를 폐하시며 민족들의 사상을 무효케 하시도다. 여호와의 도모는 영영히 서고 그 심사는 대대에 이르리로다.....여호와로 자기 하나님을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빼신 바 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많은 군대로 구원 얻은 왕이 없으며 용사가 힘이 커도 스스로 구하지 못하는도다. 구원함에 말은 헛것임이여 그 큰 힘으로 구하지 못하는도다. 여호와는 그 경외하는 자 곧 그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를 살피사 저희 영혼을 사망에서 건지시며 저희를 기근시에 살게 하시는도다.....우리 영혼이 여호와를 바람이여 저는 우리의 도움과 방패시로다. 우리 마음이 저를 즐거워함이여 우리가 그 성호를 의지한 연고로다. 여호와여 우리가 주께 바라는 대로 주의 인자하심을 우리에게 베푸소서” (시33:1-22).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 (사43:21)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 양이 시온 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이 섰는데 그 이마에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도다. 내가 하늘에서 나는 소리를 들으니 많은 물 소리도 같고 큰 뇌성도 같은데 내게 들리는 소리는 거문고 타는 자들의 그 거문고 타는 것 같더라. 저희가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니 땅에서 구속함을 얻은 십사만 사천 인밖에는 능히 이 노래를 배울 자가 없더라” (계14:1-3)
“장로 중에 하나가 응답하여 내게 이르되 이 흰 옷 입은 자들이 누구며 또 어디서 왔느뇨. 내가 가로되 내 주여 당신이 알리이다 하니 그가 나더러 이르되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 (계7:13,14)
『시편 33편은 전형적인 찬양시로서, 히브리어 성경에는 표제가 없으나 헬라어 번역인 70인역에는 ‘다윗의 시’라는 표제가 달려 있습니다. 이 시는 이스라엘이 전쟁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리를 얻은 것을 감사하며 지은 것으로 보이며, 아마 그 후에도 이스라엘이 전쟁에서 승리하거나 그 밖에 국가적인 기념일에 감사의 찬양으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시에서 시인은 먼저 우주의 창조자이신 여호와께서 가지신 주권과 권능을 찬양하며, 다음으로는 온 땅을 통치하시는 여호와의 공의와 인자하심을, 그리고 그 다음으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함으로써, 찬양의 주제가 점차 언약을 맺은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에 초점을 맞추어 갑니다. 그리고 결론에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런 구원의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그 분만을 의지할 것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1절에서 시편 기자는 의인들에게 여호와를 즐거워하라고 권고합니다. 여기서 ‘의인’들이란 하나님의 은혜로 죄 사함을 받고 구원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로서(32:1), 찬양은 그처럼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나타내야 할 마땅한 반응이며 하나님께서 세상 가운데서 그들을 택하신 목적이기도 합니다(사43:21; 엡1:4-13). 그리고 그 찬양은 각 사람이 갖고 있는 모든 악기, 즉 재능을 다 동원하여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인은 찬양을 가리켜서 ‘새 노래’라고 표현하는데, 그것은 찬양은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을 받은 자들만이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칭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한계시록에서는 땅에서 구속함을 얻은 십사만 사천 명밖에는 능히 이 새 노래를 배울 자가 없다고 말하는데(계14:3), 그 십사만 사천 명이란 곧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을 받은 자들을 말합니다(계7:14).
그런 가운데 시인은 ‘여호와로 자기 하나님을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빼신 바 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고 선언하고 있는데(12절), 여기서 하나님의 기업으로 택하심을 받은 나라란 구약시대에는 이스라엘 민족을 가리키는 것이었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구속사역을 이루시고 이 땅에 교회가 세워진 후에는 유대인과 이방인을 막론하고 그리스도의 피로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백성이 된 자들의 공동체인 교회를 가리키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날 세대주의자들은 구약성경의 시편이나 예언서들에 나오는 ‘이스라엘’을 오직 유대 민족을 가리키는 것으로 문자적인 해석을 하면서, 그와 달리 구약성경에 나오는 이스라엘이 오늘날 신약시대에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공동체인 교회를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하는 언약신학(구속사 신학)의 관점을 ‘대체신학’이라고 비난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성경 전체의 구속사적인 흐름과 계시의 점진적 발전을 이해하지 못한 무지한 견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속함을 받은 자신들이 이 시편에서 말한 바 하나님의 기업으로 택하심을 받은 복 있는 사람들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늘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는 새 노래를 부르면서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고 의지하는 새 이스라엘 백성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 오늘의 기도 ●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자임을 알고 늘 감사하며 새 노래를 부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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