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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재산관리지원서비스 시범사업 효과성 분석을 위한 연구’ 결과 인포그래픽.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공단 재산관리지원서비스를 이용한 발달장애인 중 90.7%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은 ‘발달장애인 재산관리지원서비스 시범사업 효과성 분석을 위한 연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발달장애인 재산관리지원서비스는 국가 책임 아래 위탁자인 발달장애인과 수탁자인 공단 간 계약에 기반해 금전관리가 어려운 발달장애인의 재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필요한 곳에 적절히 사용하도록 지원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다.
국민연금공단은 금전에 대한 개념이 부족해 사기·갈취 등 위험에 취약한 점을 고려해 발달장애인이 스스로 재정자립을 할 수 있도록 2022년 5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시범사업으로 총 120명의 성인 발달장애인이 재산을 신탁하고 개인별 재정지원계획 수립에 따라 ’재산 안전보관 서비스‘와 정기적으로 필요한 금액을 인출받는 ’사용지원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2023년 11월 말 기준으로 16억 원을 신탁 관리 중이며 사용을 2,400여 회 지원했다.
연구 결과 재산관리지원서비스를 이용한 발달장애인 중 90.7%가 시범사업에 대해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96.9%는 시범사업 참여로 재산을 더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었다고 응답했고 89.7%는 재산관리지원서비스를 내년에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많은 서비스 이용자가 경제적 착취 상황에서 보호받고 안정적인 자립생활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공단은 2024년 1월부터 발달장애인 재산관리지원서비스 2차 시범사업을 운영한다. 1차와 마찬가지로 만 19세 이상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며, 서비스 이용 적합성 여부 등 심의를 거쳐 참여할 수 있다.
수도권과 경상도에 집중됐던 1차 시범사업과 달리 전국으로 대상자를 확대하고 지원인 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며, 신청을 희망하는 발달장애인 당사자나 보호자는 국민연금공단(063-713-6008, 6009)과 한국자폐인사랑협회(1544-6912)에 문의하면 된다.
김태현 이사장은 “시범사업을 통해 발달장애인 재산관리지원서비스의 유의미한 성과가 확인됐다”며 “2차 시범사업을 통해 제도를 정교하게 개선해 본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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