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충청도』는 미국의 컨트리 송 《번안곡》으로
「조영남」이 1974년 결혼과 동시 미국으로 갔다가 2년 만에
귀국하여 1976년 이화여대 강당에서 있었던 「조영남」귀국
'리사이틀'에서 처음 불렀습니다.
원곡은 'Olivia Newton John(1948~2022)'이 가수 데뷔 초인
1971년, 《Banks of the Ohio》 라는 제목으로 영국에서 싱글로
발매하여 영국에서 6위, 호주에서 1위를 한 곡입니다.
《Banks of the Ohio》(오하이오 강둑)은 1927년 Country Song
가수들에 의해 처음 녹음되었으며, 이후 많은 컨트리 및 포크
가수들이 연주하고 불렀던 곡인데,
"자신의 청혼을 거절한 연인(戀人)을 강둑으로 불러내어 살해
(殺害)하는 섬뜩한 노랫 말로 이루어진 원곡은 이른바 ‘Murder
Ballad(살인 발라드)’ 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며, 결혼 제안을
거부하는 연인을 칼로 찔러 죽이는 끔찍한 치정(癡情)살인 사건을
노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Olivia Newton John' 의 노래는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살인범(殺人犯)의 진술을 비교적 담담하게
노래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78년에 「조영남」이《Banks of the Ohio》를
완전히 다르게 개사(改詞)하여 『내 고향 충청도』라는 곡으로
만들어 불러 흥겨운 리듬 덕분에 크게 히트하였습니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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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후퇴 때 피난 내려와 살다 정든 곳 두메나 산골
태어난 곳은 아니었지만 나를 키워준 내 고향 충청도
내 아내와 나의 아들과 셋 이서 함께 가고 싶은 곳
논과 밭 사이 작은 초가집 내 고향은 충청도 라오
어머니는 밭에 나가고 아버지는 장에 가시고
나와 내 동생 논길을 따라 메뚜기 잡이 하루가 갔죠
내 아내와 내 아들과 언제고 한번 가고 싶은 곳
논과 밭 사이 작은 초가집 내 고향은 충청도 라오
동구 밖에 기차 정거장 닷새마다 서는 시골 장날
(언덕 위에 하얀 예배당)
내가 다니던 국민학교는 동네서 제일 큰 집이라오
내 아내와 내 아들과 셋 이서 함께 가고 싶은 곳
논과 밭 사이 작은 초가집 내 고향은 충청도 라오
내 고향은 충청도 예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