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찰대학의 충남 아산시 이전 예정지가 신창면 황산리로 최종 결정된 가운데 새해 초 충청남도 및 아산시와 MOU 체결, 각종 행정절차 및 토지수용·기반시설 지원·행정지원 사항 에 대해 본격 협의가 시작될 전망이다.
12월 30일 국립경찰대학이전추진단(단장 김영석 총경)과 이명수 의원실에 따르면 그동안 수차례에 걸친 부지선정위원회의 회의와 현장답사를 거친 결과, 신창면 황산리와 배방면 수철리, 송악면 강당리, 기산·초사동 일대 등 이전 예정지 4곳 중에서 경찰 최고급 인재양성의 교육적 환경과 수도권과의 입지조건 등의 면에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춘 신창면 황산리가 최종 결정됐다.
▲ 국립경찰대학이 옮겨 올 충남 아산시 신창면 황산리 일대
국립경찰대학 아산캠퍼스는 총 면적 78만㎡(24만여평) 규모로 오는 2013년 2월 완공과 개교를 목표로 추진되며 총 소요예산 3,511억으로 잠정 책정되었는데, 이는 당초 국립경찰대학측이 희망한 181만㎡(55만여평) 규모에 총 예산요구액 7,547억여원에는 휠씬 못 미치는 규모와 예산 반영이다.
경찰청도 현재 국립경찰대학이 소재한 용인의 기존부지 매각 재원과 경찰대학 특수성을 감안하여 산정한 중기예산요구액 및 범죄진압교육장, 종합수사실습장 등에 신규시설이 반영 되도록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와 등과 적극 협의할 예정이며, 향후 선진교육훈련 시스템 구축과 발전방향을 담은 ‘경찰대학 운영개선(안)’을 행정안전부 등 관련부처와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국립경찰대학의 아산시 이전부지 최종 결정은 아산지역이 초산동에 완공 마무리단계에 있는 경찰종합행정타운과 함께 명실공히 한국 경찰교육의 메카로 거듭나는 계기 마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경찰대학이전추진단측은 2009년도에 총 244억의 예산을 확보한 가운데 ‘이전 T/F팀’을 본격 가동, 부지이전지역에 대한 보상과 설계용역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용인시에 위치한 경찰대학은 2004년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제정으로 2005년 6월 24일 공공기관 지방이전계획에 의해 충남으로 이전 결정되었으며 2007년 4월 3일 충남 아산시로 이전 확정이 발표 되었다. 국립경찰대학은 1979년 12월 28일 경찰대학 설치법 공포로 시작하여 현재(2008년)까지 24기생 졸업생을 배출했다.
■ 향후 사업계획* - 2009. 2. ~ 2010. 3. 부지매입 및 대학설계 - 2010. 3. ~ 2012. 11. 건축공사 실시 - 2013. 2. 이전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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