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사팀 대표로 첫 출전한 윤현석 9단이 강다정 2단과의 첫 대결을 불계승하며
데뷔전에서 웃었다. 후반에 보여준 '자충의 묘수'가 결승점.
○●… 윤현석, 강다정 꺾고 1승
신사팀 대표 명단에 처음 이름을 올린 '40대의 젊은피' 윤현석 9단(44)이 첫 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윤현석
9단은 13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2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제10국에서 강다정 2단에게 192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윤현석은 신사팀 선수의 절반이 떨어진 상황에서 등판한 7번주자. 근년
들어 신사팀이 숙녀팀에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나이 제한을 10기 대회부터 만 40세로 대폭 낮추고, 이어서 젊은 신사들의 출전수를 확대한 올해
기회를 잡았다.
강다정 2단과의 첫 대결에서 연승 저지에 성공한 윤현석 9단은
숙녀팀이 6번주자로 예고한 송혜령 2단을 상대로 14일 저녁에 연승 도전에 나선다. 이 판도 두 기사 간의 첫 대결이 된다.
신사팀과 숙녀팀이 12명씩 출전해 연승전으로 겨루는 지지옥션배의 상금은 우승팀이
1억2000만원을 독식한다(3연승 상금은 200만원). 제한시간은 15분, 초읽기는 40초 5회. 그동안 숙녀팀이 1ㆍ4ㆍ6ㆍ8ㆍ9ㆍ11기를,
신사팀이 2ㆍ3ㆍ5ㆍ7ㆍ10기를 우승했다.
▲ 더 젊었을 때 '반상의 박찬호'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던 윤현석 9단은 해설자로서도
팬들과 친숙하다. "부담스러웠는데 최소한의 몫은 한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 바둑 두는 것보다 해설하는 게 즐거운 것
같다."
▲ 강다정 2단은 본선 첫 승리를 거둔 것에 만족했다. "한 판 한 판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출전했다."
○●… 오유진, 중국여자리그 4연승
오유진 6단이 12일 열린 2018 중국여자갑조리그 9라운드에서 리허 5단에게 288수 만에 2집반승하며 연승 흐름을
이어갔다. 1라운드에서 가오싱, 6라운드에서 판웨이징, 7라운드에서 위즈잉을 꺾은 데 이어 시즌 4연승이다.
함께 출전했던 이슬아 5단은 차이비한 3단에게 229수 만에 불계패, 시즌
1승2패를 기록했다. 오유진에게 패했던 중국 여자랭킹 1위 위즈잉 6단은 루이나이웨이 9단에게 불계패하면서 7승2패가 됐다. 올 시즌
여자갑조리그에서 뛰는 한국 기사는 오유진과 이슬아 2명이다.
▲ 중국여자갑조리그에서 파죽의 4연승을 달린 오유진 6단.
○●… 학점은행제 바둑전공자 모집
명지대학교 자연사회교육원이 2018학년도 하반기 학점은행제 체육전문학사 과정에 바둑전공자를 모집한다. 2015년도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진행된 심의규정에 따라 교육기관, 교육과정, 교수자의 적절성 등을 엄격히 평가를 통해 평가인정학습과정으로 인정받아
2016학년도부터 바둑전공자를 교육하고 있다.
학점은행제 바둑전공과정은 명지대
바둑학과, 세한대 체육계열 바둑전공에 이어 세 번째로 바둑전공자를 양성하는 교육과정. 2016년도 신입생을 모집해 현재 49명의 수강생이 수업을
받고 있고, 2018년도 2월에는 첫 전문학사과정을 마쳐 12명의 바둑전공자가 배출됐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자에 한해 지원 가능하며, 이 과정을 마치면 교육부장관 명의의
체육전문학사(바둑전공) 학위증을 받는다.
바둑과 관련된 과목(바둑학개론,
바둑교육론, 바둑심리학, 바둑사, 아동바둑교육론, 바둑경영론 등)은 물론 아동학 수업과 체육학 수업 등의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의는 학점은행제 담당자 031)330-6745, 지도교수 010)8761-0602, 010)4118-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