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 대상과 이유: 프리드리히 니체를 선정하였다. 이유는 니체의 말이란 책을 읽다 작년에 읽은 니체의 도덕계보학이 떠올랐다. 그 책에는 니체의 죽음을 지켜본 이가 말하길 니체는 죽어가는 그 와중에도 눈빛만큼 그 어떤 사람보다도 열망과 사실에 목말라 있었고, 야망과 갈증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한다. 그 부분을 읽으며 나는 단 한 번이라도 그런 눈동자를 가진 적이 있었나 싶은 생각이 들었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었다. 이에 프리드리히 니체를 나의 롤모델로 선정하였다.
성공사례: 19세기에 활동했던 독일 철학자, 문헌학자, 시인, 음악가인 니체의 업적 중 가장 주요한 업적인 철학자로서의 업적으로 시작하고자 한다.
니체는 그만의 독특한 급진적 사상으로 실존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으며, 현대 대륙 철학의 근간을 마련하였고 현대 인문학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실제 저명한 사회학자 막스 베버는 이 시대 지식인들이 얼마나 정직한지를 확인하려면 니체의 이론적 기여를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말의 뜻은 니체의 영향력을 인정하지 않는 학자는 진실되지 못한 학자라는 말이다. 하지만 특유의 공격적 비판으로 인해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하며 많은 이들에게 오해를 사고 있지만 어떤 철학자보다 넓은 사상의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는 철학자였으며 실제 성격 또한 온화하고 유머를 좋아했으며 사교성이 뛰어났다고 한다. 니체는 문학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문학에 끼친 니체의 영향력은 정말 너무나 커 극소수의 작가만이 그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할 정도이다. 알려진 작가 중 니체의 영향을 받은 대표적인 작가는 독일 문학의 자신이 쓴 소설 <파우스트 박사>를 니체적 소설이라고 부른 토마스 만과 또 다른 독일 문학의 작가인 하인리히 만, 로베르트 무질, 헤르만 헤세 등이 있으며, 영미 문학에서는 조지 버나드 쇼,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D. H. 로렌스, 제임스 조이스 등이, 프랑스 문학에서는 폴 발레리, 앙드레 지드, 앙드레 말로와 등이, 이탈리아와 그리스 문학에서는 가브리엘레 단눈치오나 필리포 토마소 마리네티, 니코스 카잔차키스 등이, 러시아 문학에서는 막심 고리키나 상징주의 작가 안드레이 벨리 등이 있다. 이처럼 수만은 작가들이 니체의 사상에 영향을 받았다. 니체는 현대미술에도 큰 역할을 했다. 아르누보의 유겐트스틸의 잡지 판은 그 정신적 이념을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가져왔다며 ‘차라투스트라-양식’이라고 불렀다. 또한 움베르토 보초니, 지노 세베리니, 카를로 카라, 루이지 루솔로, 자코모 발라 등 이탈리아 미래주의 화가들도 니체 사상에 나타난 삶의 역동성을 기반으로 기계 문명이나 거대 도시, 젊음, 운동 등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한다.
나의 생각: 사실 이 책들을 읽고 글을 쓰기 전까지는 니체를 좋지 않은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고 있었던거 같다. 할아버님이 목사님이시기도 하고 기독교 집안이라 신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한 니체를 자연스레 멀리했었다. 하지만 글을 써 내려가기 위해 책을 읽고 자료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신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비판 한 것이 아니라 인간 스스로가 초월적인 존재에게 의지하며 노예도덕적인 관점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순간에 집중하며 군주 도덕적인 관점으로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에 “신은 죽었다“ 라는 말을 했던 것 같다는 나만의 결론에 도달하였고 그 후로는 니체라는 인물에 대해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평가할 수 있게 되며 존경심이 들었다. 한 인물이 음악, 철학, 무용, 미술, 문학, 심리학등 많은 영역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에 신기하기도 하며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지만 사실 나에게 이 사람의 어떤 부분을 가장 본받고 싶냐고 물어본다면 자신의 사상과 생각을 거침없이 내뱉을 수 있는 용기라고 말 할 것 같다. 이 글을 써가며 지금까지 생각해 본적 없는 나 자신의 도덕적인 관점을 되돌아보며 든 생각은 어릴 적부터 배워온 것 때문일까? 나는 노예도덕적인 부분에 치우쳐저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 나의 의견보다는 다른 사람의 의견을 따르고 거절이나 비판적인 발언을 극도로 꺼려하고, 틀림을 꾸짖지 않는 등 내 생각을 감추고 죽여오는 것이 도덕적으로 바른 일이라 무의식적으로 생각하였다. 나 또한 니체 같은 자신의 생각과 사상을 거침없이 내뱉는 군주도덕적인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난잡하고 어수룩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주자 돌림, 고생했다^^ 또 다른 생각은 나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이지^^ 참 잘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