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 보도·연재(報道·連載) ▷ 활동을 위하여(活動のために) ▷ 기사(記事)]
오늘은 ‘농어광부(農漁光部)의 날’
“지역의 등대(燈臺)”로서 희망의 빛
“당신의 스승은 누구입니까?” 이케다 다이사쿠(池田大作) 선생님은 교류를 거듭해 온 미하일 고르바초프(Mikhail Sergeevich Gorbachev, 1931~2022) 전 소련 대통령에게 질문했다. 돌아온 대답의 하나에, 이런 게 있었다.
“농민(農民)의 생활이 저에게 있어 넓은 의미에서의 선생님이었습니다. 농민은 흙과 함께 살며, 거기서 무엇인가를 만들어냅니다. 그 삶의 방식에는 조금도 거짓이 없습니다.”(2003년 3월 22일 8번째 회담)
동서냉전(東西冷戰)을 종결(終結)시킨 주역(主役)의 소중한 마음의 지주(支柱)는 고향인 농촌에 있었다.
홋카이도(北海道) 나카시베쓰조(中標津町)에서, 증조부(曾祖父) 대부터 계속된 낙농을 가족이 함께 영위하는 남자부원(男子部員)이 있다. 그가 중학생 때, 전염병이 원인이 되어 젖소 대부분을 처분했다. 아버지에게 “가족을 지키기 위해 이농(離農)을 생각하고 있다.”고 들었다. 그때 그는 말했다. “우리에겐 낙농(酪農)밖에 없습니다. 아버지 뒤는 제가 이을 테니까!”
아버지는 모든 것을 낙농에 바치고 진흙투성이가 되어 소와 격투(格鬪)해 왔다. “지역을 위해”가 입버릇이었고 바쁜 와중에 민생위원도 맡고 있었다.
남자부원은 “아버지가 진심으로 젖소와 마주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 인생을 낙농에 걸고 싶은 마음이 깊어졌습니다.”라고. 많은 낙농가가 이농해 가는 가운데, 5년 전에 뒤를 이어 철저하게 낭비를 줄이고, 질 높은 생우유 만들기에 도전. 농협의 청년부 지부장을 맡아 교원을 목표로 하는 학생과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먹거리 재배 교육에 대한 강의 등도 실시하고 있다.
이케다(池田) 선생님은 농업에 종사하는 분들이야말로 “최고의 문화인(文化人)이며, 농업을 중요시하는 나라가 문화국가(文化國家)가 아닐까.” 〈『빛(光)은 시(詩)』〉라고. 문화의 진수(眞髓)는 풍부한 마음을 기르는 것이다. ‘나만 좋으면 된다’는 이기주의 풍조가 강한 현대에 있어서, ‘지역을 소중히 한다’ ‘사람을 소중히 한다’는 겸허한 ‘농(農)의 마음’에서 배울 것이 많다.
2월 17일은 ‘농어광부(農漁光部)의 날’. 1977년의 오늘, 농촌(農村)·단지부(團地部)의 제1회 근행집회(勤行集會)가 열려 석상에서 이케다(池田) 선생님이 “묘법(妙法)의 하종(下種)에 힘써가는 지역의 등대 - 농촌부(農村部)이어라.”라는 지침을 선사한 것이 연원(淵源)이다.
이래 농어광부의 벗은 스승의 마음을 자신의 마음으로 해 농림수산업에 종사하며 꾸준히 신뢰를 넓혀왔다.
그러한 ‘젊은 등대’들이, 홋카이도에서는 이달 25일, ‘농어촌 르네상스 청년주장대회’를 개최해, 자신의 실천을 발표한다. 분투(奮鬪)하는 벗의 삶의 자세는 지역과 사회의 희망의 빛이 되고 있다.
〈사설(社說)〉
2024년 2월 17일
첫댓글 감사합니다 매일매일 의노고에 진심으로 깊이 깊이 감사드립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