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하 (댕댕이 하이라는 뜻임)
처음 생정 쓰는거여서 문제 있으면 꼭 댓글로 알려주라 삭제할게
1. 계기
동물을 키워 본 적은 없지만 동물의 생명을 평소에 소중히 여기는 편이였어
조금씩 커가면서 길고양이 밥도 사서 챙겨다니기 시작하면서
유기견보호소에 가서 봉사 해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구!
그래서 버킷리스트에 유기견 보호소에서 봉사하기를 적어놓고 오늘 드디어 다녀오게 됐어!
2. 하는 일
하는 일은 되게 단순노동인 것 같아
보호소마다 하는 일은 다르겠지만 일단 내가 간 보호소는 방송을 한번 탓던 곳이여서 후원이 간간히 들어오나봐
후원 들어온 물품 박스 뜯어서 사료는 사료끼리 정리하고
간식은 간식끼리 분류하고 간식 포장지 뜯어서 한번에 줄 수 있게끔 만들었어
또 아이들이 지내는 공간에 신문지를 깔아놓으셔서 방마다 신문지 치우고 쓸고 먼지 털고 다시 새 신문지를 깔아줬어
그리고 아이들 밥도 줬고 !(일단 봉사 시간은 1시반쯤가서 5시 덜 된 시간에 나온 것 같아 )
청소가 주된 일이였어!
3. 봉사활동을 가기 전 꼭 챙겨야 할 물품들
버릴 옷 - 강아지들이 몰려들기도하고 청소도하고 하면 옷이 많이 더러워져
빨면 되겠지라는 생각보단 버려도 후회 없겠다 싶은 옷을 챙겨가는 걸 추천해
나는 편한 메이커 바지 후드티 입고가서 그냥 더러워지면 빨면 되겠지라는 생각 가졌다가 보호소 주인분께서
안된다고 자기 장화랑 옷이랑 빌려주셔서 입고했다..
마스크 - 마스크도 주시긴 하셨지만 나는 챙겨갔어!
강아지 똥냄새가 엄청 심해.. 먼지도 엄청 심하고 마스크 필수야..
(집에 와서 씻기 전에 머리냄새를 맡았는데 멍멍이 똥냄새 난거 비밀로 하려다가 쓴다..)
후원물품 - 이건 사실 안챙겨도 되는 물품이지만 그래도 챙겨가면 좋으니까 적을게!
여기 보호소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신문지도 많이 필요하고
아픈 아이들에게는 사료를 안먹이시고 닭가슴살을 먹인다고하셔..! 특히 수술을 한 아이들에게
사료는 하루에 2포대씩 쓰셔서 사료도 많이 필요한 것 같고
그리고 강아지들 장난감이 부족해서 싸우더라 ㅠ 특히 공
근데 가기 전에 후원하고 싶다면 거기에 전화해서 가장 필요한 물품이 뭔지 여쭤보는게 좋을 것 같아 !
3. 느낀 점
나는 대형견을 좋아하거든 그래서 나중에 여건이 되면 골든리트리버를 꼭 입양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어
바로 어제까지만해도 ..
근데 내가 봉사활동을 가서 아이들을 보고 나니까 절대 종을 가려서 키워야겠다라는 가지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이 들었어
내가 뭔데 생명을 고르나 싶기도하고 ..
아이들이 사람에게 버려져서 상처받았을만도 한데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눈물 나올뻔했다..
특정 종을 너무 좋아해서 그 종을 꼭 분양 받아서 키워야지라는 생각을 가졌던 사람들
한번쯤 가봐도 좋을 것 같아 그 강아지들 눈빛을 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 같거든
제발 사지말고 입양하자 ..
4. 내가 하고 싶은 말 꼭 읽어줬으면 하는 말
사실 나한테는 도전이였달까 .. 전혀 모르는 환경에 가서 사람을 상대하는 봉사도 아니고
강아지도 안키우고 강아지에 대해서도 모르는데 가서 봉사 할 수 있을까
내가 도움이 될까 대체 가서 뭘하게 될까 ? 귀찮은데 ..하지말까라는 생각을 가졌었어
하지만 그래 뭐든 도움이 되겠지 봉사니까 잘해야한다는 부담 가지지 말자 별 쓸때없는 상상하고 혼자 다짐했어
다녀와서 나는 많은 걸 깨달았고 유기견 보호소 주인분을 진짜 존경하게 되었어 ..
뿌듯함은 이로 말할수가 없었다 힐링하고 왔어 ..
봉사도 하고 힐링도 하고 두려워서 못가는 사람들 있으면 꼭 한번만 눈 감고 딱 한번만 다녀왔으면 좋겠어
5. 내가 갔던 보호소에 관하여
일단 주인분께서 혼자 관리를 하는 곳이야
세상에 이런일이 921회 파지줍는 150마리 유기견엄마라는 소재로 나오신 분이고
전라북도 익산에 있는 유기견보호소야
일단 경기권보다 후원은 적게 들어오는 것 같아.. 봉사오는 인원도 그렇고
아무래도 지방이여서 그런 점도 있는 것 같아 ..
주인분께서 강아지들 관리하느라 손도 다 불어트시고 진짜 너무 존경스럽고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 다른 보호소보다 조금 더 열악한 환경이였던 것 같아..
전라북도 익산시 신동 무왕로 951-50
여기가 주소고 금전 물품 후원 다 받고 계셔!
6. TMI
나는 친언니가 키우던 강아지에게 물려 처음보는 강아지 엄청 무서워함
봉사하려고 들어가는 순간 몸이 얼었지만 적응하니 괜찮았음
주인분께서 방송보고 오셨냐고 여쭤보셨는데 나는 그냥 전북에 살아서 전북 유기견보호소 쳐서 연락드렸음
(방송 본 척한거 비밀 .. 집와서 피자 시켜먹으면서 궁금해서 방송 봄 방송보고 눈물흘림..)
쭉빵 아이디 한개였었는데 쭉벼에 돈없어서 뭐 팔려고 올렸다가 옛날에 활중 당한 적 있음
지금도 아이디 한개라 올리면 안되는 내용 올릴까봐 안쓰려 했지만 너무 좋은 취지고
너무 좋았던 경험이여서 쓰는거임
혹시라도 공지 어긴거 있으면 좀 알려주세오 .. 아이디 한개로 존버 중 입니다 ..
고양이도 있음 강아지만 있는거 아님 따로 분류해서 키우고 계신다
궁금한거 꼭 물어보세오 친절하게 대답해드립니다
처음에 와서 사진 찍고 핸드폰 두고 열일하느라 사진 2장 밖에 없는거 이해 좀 해주라
but 나는 이미 사랑스러운 아이들 눈으로 사진 많이 찍어둠 케케켘켘케케케케
사진 두장이 불만이면 직접 봉사가서 보고 오세오 케케케케ㅔ케케케
문제시 웃으면서 수정하거나 울면서 활중..
고생많았어... 아이고 나 예전에 후원했던곳이다ㅠㅠ 고마워
고마워ㅜㅜ
헐 우리지역이네 꼭 가야겠다! 글 써줘서 고마워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인터넷에 종합유기견보호센터 일단 쳐봐
찾아따
저게 주인분 연락처는 아니고 저기에 일단 연락하면 연결해주셔 !
이런식으로
@너는나의달빛 웅 ! 다녀오면 굉장히 뿌듯할거야 !!
고생했어!! 마음이 너무 이쁘다!!
엥 읻산??? 나도할래
대단하다 🙏🏻🙏🏻
고생많았어 멋있어 💜💜💜나도 실천해봐야지 정말
글고마워💙💙
헉 곧 익산 정착하는데,, 시간 되면 꼭 하러가야겠다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