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몇번 스크롤의 압박과 OG2 35~37화 번역을 올리던 skalok99입니다.한동안 글올리지 않았다가 일주일만에 올립니다. 번역은 시북님이 말한대로 맏아서 하시는 분에게 실례되지 않도록 자제하고 있습니다. 혹시 바라시는 분이계시면 보고싶으신 시나리오만 조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본론에 들어가겠습니다. 이번의 주제는 건담SEED비판에 대해서 입니다.
이번에 3차알파에 참전작중에 처음으로 SEED가 포함되었습니다. (그전에 SEED뜻은
"우성 유전인자 지정선택" 이란 말이었습니다.) 참전이 결정되자 환영하시는 분들도 많았지만로봇대전에 시드가 무슨말이냐며 게시판에 노골적인 비판을 올리다가 쿠스토스들에게 강퇴 당하신 분들도 제법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SEED예찬론자는 아니지만, 노골적인 비판을 당할 이유도 그렇게까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스토리 전개과정이 이상했다던가 해서 지적하시는건 좋습니다만, "그런 전개로 할거같으면 관둬라" 라는건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퍼스트시절부터 보아왔던 사람이고 SEED자체의 MS나 인물,스토리 전개에 있어서 지적할 사항이야 많았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저의 생각들을 하나씩 정리해보겠습니다.
1. 이전 시리즈를 너무 따라한다.
이건 어느정도 타당한 의견입니다. 하지만 제작회사 항상 같고 거기다 시리즈물인데 전혀
연관없는 설정이나 캐릭터가 나오는것이 더이상하지 않습니까? 만약에 건담시리즈에 V자로안테나 달려있는하얀 메카닉이나, 모노아이의 붉은색메카닉들 대신에 갑자기 용자로봇들이 나온다던가, 소년,소녀들의 상큼하고 가증스런(?) 연기대신에 뜨거운 청년들이 자폭돌격 하는 하드보일드 드라마 같은걸해버리면 그건 더이상 시리즈 물이라 할수없지요. 거기다 시리즈물이야 고정 독자층이 있으니 어느정도 안심할수 있겠지만 전혀 새로운 전개 작품을 구성하려면 제작사로서는 상당한 모험입니다. 가능하면 안전한 길을 택하는게 정상아닐런지...
확실히 시드에서 제가 찾아낸 표절만 해도 최신형 신형MS는 민간인, 그것도 소년이 타야
정석이다 든지 히로인중 한명은 반드시 죽는다.(BY토미노) 항상 지구측이 잘못한다.
그외의 MS들은 말할것도 없지요......(그래도 프리덤에 닭날개는 달리지 않은게 다행이죠.)
하지만 굳이 그런점만 찾지말고 새로운 설정을 찾아보는게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비판시점만 가지고 작품들을 논하자면 UC세기 건담시리즈들 이외에는 전부 邪道가
되어버립니다. 비단 건담 뿐이 아니라 다른 작품들도 마찬가지가 되어 버립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작품을 볼때 중요한 것은 즐겁게 감상하는것이지,설정을 외우는데 치중하거나, 결점을 지적하고비판하기위해서 보느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비판만하시는 분들에게 한가지 질문이 있다면 비판만 하실거면 굳이 전작을보고 후속편까지 볼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대부분 왜후속편까지 보고 계시는건지 의문스럽군요. 아마도 비판하기 위해 잘알필요가 있다...라는생각으로 보시는거면 다른 작품을 보시는 나을거라 생각합니다.)
2. 스토리 전개나 전투장면(MS,캐릭터)가 이상하다, 혹은 이전의 설정과 맞지않는다.
이점은 주로 UC세기 부터 보시던 올드팬분들이 지적하시는 점입니다.
빔라이플은 한발씩,녹색이 나가야 정상인데 어느 MS는 형형색색의 무지개 광선이 나가더라
거꾸로도 쏘고, 머리없이(이건 아무로도 했던거로군요. "라스트 슈팅")도 잘만 싸우더라.
뉴타입이 아니라 코티네이터라니? 든지 콜로니를 보고 플랜트라니? 그리고 콜로니 떨구기는 안하나?(이번에 했습니다. 역시 성우로 이케다 슈이치가 나와서 일까요?)등등 여러가지 이견
(異見)이 있었습니다만 제작사 역시 고정팬들만으로는 조금 부족하다고 느낄겁니다.
그래서 새로운 독자층을 마련할 필요가 있죠. 특히나 건담시리즈에서는 W시리즈 이후로
이런 의견이 거의 고착되었습니다.사실상 UC세기의 마무리는 V건담이나 크로스본에서 끝났다고 봐야지요...(08소대는 열외입니다) 제작사에 있어 필요한것은 올드팬들의 평가만이 아니라 보다 더많은 독자층 이라는 겁니다.소년층이 주연령대인 관계로 지금에 와서 "일어서라 국민!!!" 이라든가 샤아가 뭐때문에 엑시즈를 떨구는지, 카미유가 왜 단공광아검이나 뺑소니를 칠수있는건지 그런걸 알고있는 10대초중반 독자들은 드물다고 봅니다.
20~30대에 가까운 고정팬들은 아쉽지만 새로운 독자층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할수없지요.
개인적으로 저도 "역습의 샤아 리뉴얼" 같은게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만, 시대는 이미
기렌각하의 연설을 되새기거나, 미네바 자비는 로리팬들(혹은 쥬도)을 위한것인가를 논쟁하기에는 시간이 지나버렸지요......(시간이 보이면 몰라도^^)
3. 로봇대전에 나오면 설정이 이상해진다.
타당한말같지만 전혀 어이없는 소리입니다.(말그대로 생뚱맞습니다.)
예를한번 들어보겠습니다. MX의 경우 에반게리온의 시간대 설정이 2014~2016사이 입니다.
그런데 그시대에 콜로니가 있고 월면도시에 그이전에 화성이 테라포밍되어 인류가 살고있다.
같은건 더 말이 안되않습니까? 앞서서도 말씀드렸지만 중요한건 설정이 아니라 즐기는 겁니다. 이전에 올렸던 글에 나와있듯이 중요한것은 <if>라는 것을 전제하고 거기서 열혈의 스토리를 감상하는데 목적이있다고 봅니다. 뭐...... 키라가 나오면 밸런스가 이상할거야,프리덤은 사기성 기체가 될거야, 같은 말씀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그러면 동방불패는 사람도 아니고
주먹하나로 전함도 박살내는 도몬의 갓건담은 왜 아무말없이 잘만 키우시는 건지요?
<if>라는걸 가정하고 있는데도 계속 위와 같은 말을 하는건, 목욕탕에 가서는 "여기는 수영할 곳이 못되는군 " 이라고 하는것과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애니도 그렇고 로봇대전도 그렇지만 중요한것은 설정을 외워서 그지식을 자랑하고비판할려고 하는게 아닙니다(외워도 시험문제 나온다던가, 퀴즈쇼에 나오는것도 아니고).
외우는게 나쁜건 아닙니다.작품을 즐기는데 있어 어느정도 배경지식은 필요하니까요.하지만 참고사항이라는 말이있지요?
말그대로 참고 사항이라는 소리입니다. 그런데 여기에만 치중해버리면 本末轉倒(본말전도)
라고밖에는 할말이 없군요. 매체오락물에 있어 가장중요한 점은 즐기는데 있다. 라는 점을
생각해 주시기바라며 이만 쓰겠습니다.
여러분의 이견이나 지적사항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1. 이전 시리즈를 너무 따라한다. 이건 시드의 처음 설정부터가 '퍼스트 건담의 재해석'이라고 했으니 당연한 것이겠죠.(그래도 데스티니에 들어선 재해석이 아니고 베낌 수준이 되었지만...) 그리고 10대의 UC 팬들은 시드가 나오기 이전에 '건담 팬'이라고 자칭하던 10대의 대부분이었지요... =ㅁ=;;(W이나 G만 좋아하는
사람은 스스로도 W팬이라거나 G팬이라고 붙이지 왠만해선 '건담 팬'이라고까지 자칭하진 않으니까요.) 3번은, 전혀 상관 없지 않나요? 게다가 슈로대에서 원작이 그렇게까지 왜곡 된 것도 없었고...(들자면 메가존 23이 있겠군요, D에선 메가존의 스토리는 아예 안 나왔다고 보면 될 정도로 부실했던...) 어쨌거나, 굳이 이
런 글을 쓰실 필요까진 없으실텐데... 시드 '비난'은 이제 그쳐 가는데 이런 글을 쓰실 필요는...;;(그리고 비난이 아니고 비평이라면, 어느 작품이라도 받아야 하는 겁니다.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이지만 헷갈리지 마세요;;)
전 개인적으로 Seed는 그나마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Destiny에서 자쿠보고 Destiny만 비난하는것뿐이죠..;;
뭐.. 이건 시드뿐만이 아니고 헤이세이때부터 나왔던 얘기입니다만.. 건담이라는 이름을 가진 로봇애니라고 밖에 생각이 안되니까 무시당하고 외면받는거 아니겠습니까. 건담은 전쟁물인데.. 그걸 로봇물로 바꿔놓았으니까요. 게다가 시드가 특히 더한건 건담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 퍼스트를 계승했다고 하면서 설정파괴
, 무지개빔등 화려한 비주얼, 신체폭발, 매춘부(심한가)처럼 보여지는 프레이, 전함이 피격당하는데 함장의 바스트모핑에 앵글을 맞추는.. 등등 상업성만 ~이~ 만큼 강조했기때문에 작품성을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냉소적인 눈으로 밖에 볼수가 없는거고요..
그래놓고 아동애니를 표방하고 있다지요. 아동들을 대상으로 해서 선정적인 장면을 일부러 집어넣었다면 할말 없지만. 한마디로 눈돌아가는 작품인데, 깊이 감상할 건덕지는 없다. 라는 생각입니다. 작품전체에서 가볍다 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시드에 대해 '비평'하려면 끊이지 않을 겁니다, 그만큼 이전의 건담 시리즈와도, 헤이세이와도 동떨어져 있는 작품이니까요... =_=;;
전~시드가 좋아요~그리구 퍼스트부터 쭈~욱보와오신분들이 시드애 대해 컴플레인 메인 리젼이 아마 "다른 스리즈랑 너무 닮았다"겟죠? 하지만 솔직히 청소년중 퍼스트부터 쭉 보신분들이 몆분이나 됄까요? 아마 별루 없을껍니다~
시드를 창조하신 후쿠닭님은 이 만화를 어른 & 메니아 드를위해 만들었다고 생각합니까? 전혀 아니죠! 청소년들과 지금까지 건담애 별루 관심없는 사람들를 건담걔애 이끌려고 만득 작품입니다(돈 벌려는 목적도 있지만) 어른들은 몰라도 아마 청소년들은 아주 많이 즐겻을꺼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시드 욕하지마새요 ㅠ.ㅠ 전 엄청 좋아하는 작품이애요....그리구 만약애 한번도 안보고 욕하시는거라면 한번쯤 보새요 생각 보다 재미있구 감동적일겁니다(투니버스 & 애니원 방영)
cloud// 아닙니다 반다이가 프라모델이 잘안팔리기 시작하니까 건담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후쿠닭을 시켜서 대충 프라모델만 잘팔리게 디자인해서 만들게 한게 시드입니다
그렇게 따지면 죄다 사기메카닉이죠. 골디온햄머도 사기고, AT필드도 사기입니다. 설정대로 골디온햄머 맞으면 무조건 가루가된다하면 건에덴도 무조건 시작하자마자 가루로 만들면 끝 아닙니까??? 그리고 AT필드도 막으면 무조건 다막지 않습니까??? 그럼 무적이란 소리나 다름없는데. 그러니깐 밸런스 조절을 하는겁니다.
즉 건담SEED도 밸런스 조절이 다 되서 나오겠죠.
자, 자... 여기까지 합시다;; 더하면 글 자체가 삭제 되고 분위기가 또 나빠질겁니다... =_=;;
==;;; (지나가는씨드팬)
그냥 순수하게 그런거 배제하고 즐기면 안될가요;; 사실 이렇게 말한다고해서 달라질것은 없잖습니까? 서로의 감정만 상하는거지..... 그냥 나오면 즐겨봅시다. 어차피 나오게 되어있는거 싫으심 안키우시면 되는거고 좋으시면 키우는거고 저같이 잘모르면 키워도보고 그러는거죠;; 좋게 좋게 나가면 서로 좋지 않습니까?
SEED는 어쩔수 없이 지적되게 되어있는 작품 같습니다. 어떻게 할수 없는 현실인게죠 , 그게.
.... ..;;;.... 뭐 시드 싫어하시는분은 계속 싫어하시고 좋아하시는분은 계속 좋아하시고 일단 여기서 싸움으로 번지지 않도록 중지를..;;
단어선택에 있어서 실수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글을쓴취지는 무조건적인 비판(비난에 가까운)을 하시는분들을 위하는거고,시드비난은아닙니다. 비판하면 안된다고 한건 아닙니다. 게임을 비롯한 여러 매체물에 있어서 비판이란 인체의 백신과도 같은 거니 까요. 오해의 소지가 있는 단어를 쓴점은 사과 드리겠습니다
뭐 시드가 잇기때문에 초등학생,중학생팬들이 늘어나게된거죠. 저도 시드덕에 간다무나 슈퍼로봇에 빠지게된거죠. 시드는 비난할점도 많지만 현재와 과거의 건담 팬들을 연결해주는 매체이기도합니다. 시드가 따라하기에 가까운 패러디성을 가지고잇기때문에 시드를 본뒤 과거 우주세기 건담시리즈를 보는데 부담이
줄어드는군요. 왠만한 사람들이 건담은 아는데 무슨건담이 어떻게 잇는지는 모릅니다. 특히 최근학생들은 시드가 최강인줄압니다. 제친구중에도 시드가 최강이라는 친구가2명이나잇군요. 뭐 굳이 말하자면은 시드는 그 설정에 의해 최강에 가까워지고 잇습니다. 과거 뉴타입보다도 훨씬 강한 인간들이 탄생되고
잇구요. 기체들도 거의 배끼다싶히 한 기체때문에 시드만 아는 학생들은 과거 건담들을 짝퉁건담이라고도 하더군요. 시드덕에 건담이 많이 알려지기는 하지만 시드덕에 건담시리즈가 왜곡되고잇는점이 아쉬울뿐입니다.
전 시드나 데스티니 자체보다도, 독창성을 점점 잃어가고 있는 쿠니오&히사시 콤비와 독창성을 OK하지 못하고 패러디 수준의 디자인을 OK한 후쿠다 감독에게도 일말의 책임을 묻고 싶습니다. 반다이가 아무리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라지만 그런식으로 독창성 없는 프라모델을 만들면 과연 팔릴까요?
그리고 디자인 말인데....사실 이전에 쿠니오 선생이 디자인 했던 건 전부 후쿠다가 퇴짜 놨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지금의 디자인이 채택된 거지요. 데스티니만 해도 그렇습니다. 몸체는 프리덤과 스트라이크를 섞어놓은 듯한 임펄스의 그 생김새, 전작의 성공에 너무 안주한 나머지 태어나 버린 것이지요.
결론은, 후쿠다&반다이가 이런식으로 계속 나가게 된다면 나중에는 '자멸'할 겁니다. 나온 거 또 나오고, 보고 또 보고, 결국 질리게 될 것이고 결국 있던 팬들도 떠나 버리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