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016 KBO프로야구는 10구단 체제로 치러지며 총 144게임을 뛰어야 합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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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올해보다 16경기가 더 늘어납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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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경기를 수비하려면 총 432개의 아웃을 잡아야 합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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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닝수로 따지면 144이닝입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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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올 시즌 한화는 다른팀에 비해 투수가 양적-질적으로 부족했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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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4이닝은 올 시즌 LG류제국이 던진 이닝수와 비슷합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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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쉽게 말해서, 류제국 같은 투수가 한명 더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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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렇지 않으면, 또 다른 투수 누군가가 그 이닝을 나눠서 책임져야 합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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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송창식이든 안영명이든 윤규진이든 말입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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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김성근 감독이 투수진을 잘 만드는 것은 이미 충분히 검증된 일입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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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투수코치가 많이 보강됐으니 투수력 향상에 대한 기대도 가져볼 수 있고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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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내년에는 기본적으로 올해보다 더 많은 투수가 필요합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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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나머지 구단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기준입니다만, 투수력이 상대적으로 약했던 한화는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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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A로 2루수 정근우를 영입하면 2루수 자원 조정원의 쓰임새가 애매해집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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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지만 FA로 투수 아무개를 영입한다고 해도, 또 다른 투수 자원 조지훈 황영국의 앞날이 어두워지지는 않죠.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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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투수는 기본적으로 많으면 많을수록 좋으며, 아무리 많아도 지나치지 않은 포지션입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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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물론, 리스크가 있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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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성공한 투수 FA가 적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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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난 9년 동안 어느 정도 잘 던진 투수라면, 이미 팔꿈치나 어깨가 상했을 확률도 높겠지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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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어중간한 선수를 데려와서 보상선수를 내주는 게 아깝다고 느낄 수도 있고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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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지만 한화는, 20인 제외 야수 유망주나 잘 던져본 투수의 부상 리스크보다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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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바로 무너질대로 무너진 현재 투수진의 현실이죠.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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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유창식을 키워야 되고, 이태양이 잘해야 되고....다 맞는 말입니다.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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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지만 유창식과 이태양이 4~5선발이 되는게 한화이글스 입장에서는 더 좋은 일입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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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들의 실력이 4-5선발 수준에 머물러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고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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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선발 (잘던지는) 외국인 / 2선발 FA / 3선발 (잘던지는) 외국인 / 4선발 이태양 / 5선발 유창식...</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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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렇게 돌아가야 강팀이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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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4경기를 치르려면 6선발이 필요할지도 모르고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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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4경기를 치르려면 투수 엔트리가 한 명 더 늘어나야 할 수도 있으며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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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안영명이나 윤규진 송창식 같은 투수가 아플수도 있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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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영입 결과가 신통찮을 수도 있고, 생각보다 비쌀 수도 있습니다만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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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것과는 별개로, 한화는 투수 FA에 돈을 써야 됩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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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왜냐하면, 정근우나 이용규를 영입한 것 보다 훨씬 더 절박하게 팀에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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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김성근 감독의 지도력은 지도력이고, 기대치는 기대치대로 놔두되, 외부 영입에도 힘을 쏟아야 됩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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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16년에는 올해보다 무려 432개의 아웃카운트를 더 잡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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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동감입니다. 현실적으로는 장원준인가요? 삼성이 수준급 투수들을 놔줄리가 없을거같아요...
시장에서 나온투수중에 가치는 장원준이 제일 높습니다. 윤성환보다 어린 나이 4살어림 그리고 내구성과 이닝이터
투수는 다다익선이죠. 어린 선수들 키워야 하지만, 열악한 상황에서 일단 올리고 보는 걸 키운다고 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이번 fa는 투수쪽에 집중했으면 좋겠네요.(물론 타팀도 같은 입장이니, 시장에 몇이나 나올런지..)
전 윤성환 원츄! 입니다.
1번선발님 2015년 아닌가요~~
문제는 fa선수중 이적한 투수는 거의 실패했던 게 문제입니다... 그나마 올해는 좋은 투수들이 많은데 소속팀에서 과연 놔줄지 두고봐야할 문제입니다...
매우 동감합니다.
최근 투수코치를 대거 보강한거로보아 외부보다는 내부에서 키우는쪽으로 생각해볼수도 있을겁니다.
투수의 경우엔 야수와 달리 FA 영입과 내부 육성이 상충되지 않는다는 것이 이 글의 요지인 것 같습니다.
장원준, 안지만이라면......은 꿈이고 장원준+나주환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좀 꿈같네요 ㅎㅎㅎㅎ 김강민 하나만 잡아도 원이 없겠네요~
저는 아무나 2명...2명이상은 데려와야합니다. FA던지 트레이드던지...
완전 공감합니다 fa로 나오는 투수 중 기존 우리 투수들 보다 더 못할 것 같은 선수도 없고.. 무조건 투수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봅니다
그런데 문제는 FA로 풀리는 투수들이 원소속팀과 계약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요...
어느때와 다름없이 이번시리즈도 창보단 방패가..즉 타력보단 투수력이 우위에 있던팀이 이기는걸 보니..정말 많아서 나쁠건없구나~라는생각을 했습니다. 투수는 다다익선으로 많이뽑는게 아무래도 이래저래 좋을듯싶습니ㅏㄷ.
확률상으로 볼때 FA로 시장에 나올만한 선수는 송은범, 권혁, 배영수, 김사율 정도 라고 보여지는데 김성근 감독이 어느 선수를 선호 할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