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 느끼는 게 확실히 하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왼쪽분들이 오히려 오른쪽분들보다 민족주의 감정이 더 강하다랄까요?
여기 카페도 그렇지만 ㄹㄹ웹이나 어느정도 친민주 기질이 묻어나는 커뮤니티를 보면
대체로 이번에 아베가 죽은 것에 대해 '인과응보'란 반응이 강한 거 같더군요. 물론 이것도
점잖게 표현한 거고 실제론 아이고 잘 뒤지셨소~ 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랄까요?
오른쪽으로 보면 펨코는 안 해서 모르고 디씨쪽은 걍 이새끼들 근본이 그렇듯 걍 고인 희화화에
힘쓰고 있는 거 같고 실제 대강의 분위기는 오히려 네이버 카페등에서 좀 나이가 젊은 게임 커뮤니티쪽
가보면 (여기서 득실댈 벌레애들 비중 고려해봤을 때) 이번 아베 암살에 대해 우려의 분위기가 더 크고
하더이다.
사실 우려 자체야 왼쪽이나 오른쪽이나 뭔가 안 좋은 방향으로 사태가 커질 까는 모두 하고 있겠죠.
근데 오른쪽의 우려는 느낌상 이런 우려 + 약간 일본이란 나라에 대한 경외심, 그에 따른 일본의 불안요소에
동조하는 느낌이 강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아무래도 한국의 오른쪽은 어느정도 친일 기조가 있는데 그게 나타난달까요?
저같은 경우엔 실질적인 면에선 많이 따라잡았다곤 하나 당장의 체격차에 따라 일본을 반 체급 정도는
높게 봐주는 편이지만, 소위 애국심을 정치 전면에 내세우는 보수우파가 이런 행태를 보이는 걸 보면 참
갑갑하긴 합니다.
절대다수의 한국인이 그랬듯, 본디 씹덕새끼라 나름 일본을 곱게 보는 저도 일본과 아베가 지난 무역분쟁
일으킨 거 되새겨보면 구역질이 아주 심하게 나거든요.
그 당시 아베가 했던 무역분쟁은 예전에 MB가 임기말 울릉도-독도 방문을 했던 것 아니 그 이상으로
노골적으로 정치적 행위였고 또 한국을 무시하는 짓이었습니다.
오죽하면 그 당시 업황상 필수적이었다곤하나 삼성등 대기업도 매우 활발하게 일본의 수출에 의존하던
반도체 관련 품목들을 빠르게 국산화하는 데서 국민감정이 진하게 배어나온 사건으로 기억되더군요.
...
여담으로 저는 아베가 피격됐다 했을 때 내심 뒤지진 않았으면 했습니다.
저 양반이 뒤지고나서 일어날 풍파가 안 뒤졌을 때보다 더 크다 싶었거든요 -ㅅ-;;
실제로 이번에 윤통이 총리보내는 거야 그러려니 하다지만 본인까지 나서서 조문한다는 거 보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제가 뭐 강성 민죽주의자라던가 윤통과 국힘을 지지해서가 아니라, 어찌됐든 얘네들이 집권한 이상 5년은
봐야 하는 데 좀 정상적으로 착착 해갔으면 하것만 안 그래도 까먹고 있는 지지율 시궁창 갈 짓을 왜
사서하나 싶습니다.
윤통이 당선되고 기시다 일본 총리등을 통해 지난 나토 회의에서 한일관계가 빠르게 회복됐다면 모를까
이번에 나토가서도 뭐 이렇다 할 것 없이 돌아와서 결국 그사이 이준석 당대표 건도 있다지만 윤정부
지지율이 박살난 건 대통령 본인의 역량과 대중의 평가도 결부 안 할 수 없는건데 말입니다.
제 기준 최근 가장 반감이 강했던 이복현 현 금감원장 건의 경우 출신이 검찰인 게 걸리지만
생각보다 취임하고나서 행동은 괜찮은 지라 쏘쏘하게 지켜보는 데 예전만큼 정치에 깊게 관심을 안 두는
제가 봐도 사안이 중대하다 싶은 것마다 헛발 질 하는 거 보면 얘네 욕을 사서 먹으려하나 싶어요 -ㅇ-;
첫댓글 한국 극우는 그 근원이 일제강점기 친일파에게서 기원합니다. 그러니 당연히 정신적으로, 사상적으로 일본을 추종하죠. 그렇다보니 그들이 자부심을 가지는 민족도 한민족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그럴꺼면 걍 확실히 친일기조로 나서지 뭐하러 반일감정은 슥슥 또 이용해먹나 싶고 합니다.
뭐 정치적으로 그게 유효하니 그렇다 라는 건 아주 잘 이해되지만요.
가령 제가 사적으로 썩 안 좋게 보는 걸로 예전에 아빠 어디가?란 프로그램등에서 당시 출연했던 아이들이
일본에 대해 악감정을 표현하는 걸 아주 당연한 일인 마냥 그냥 방송내보내는 거 보고 이거 보고
일본 애들이 한국은 공공연하게 반일감정 내비친다 해도 할 말 없지 않나 싶더군요. 공중파에서 프로그램
취지랑 아무 상관도 없는데 이런게 태연히 나왔으니까요.
한국 극우 자체가 본래부터 철저히 기득권주의적이고 (식민지땐 친일-해방후엔 친미트리를 탔죠 아마?)
소위 일반적인 한국인들과 결을 달리 하려는 어딘가 빗나간 엘리트주의 성향이 심하긴 하다지만
이게 일반 대중 사이에서도 간극이 크게 벌어지는 것 보면 양극화가 더 심해지는 거 같아 불안만 하더이다..
지들은 노무현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으로 온갖 조롱에 고인모독 하고 만약 이재명, 문재인이 피살당한거 였으면? 이러니 그러면 축제지라면서 씨부리는거 보면 그냥 일뽕 사회 부적응자들…
민족주의적이란 말에 공감은 안가네요. 오히려 쿨하게 이익계산하지 않는다면 모를까. 아베가 자기 지지율을 위해 혐한장사한 마당에 당연한 반응이겠죠.
온건적 반응을 보이는 거기들이야 말로 이익계산이 안되는거구요. 다른 말로 시징핑이 죽었어도 민족감정 얘기가 나왔을까 싶습니다. 한일이라는 관계에서 민족주의감정이 완전히 배제될 순 없진 않지만요.
단순히 봐도 아베 그 인간이 집권 후반기 우리에게 행한 것들만 봐도 민족감정 떠나서 반감이 없으면 그게 더
이상하긴 합니다. 다만 잘 죽었다라 할 만큼 강한 어조로 이를 반기는 데엔 우리 내면의 일본에 대한 악감정과
민족주의 성질은 제외하진 못 하겠더군요.
보수우익의 근본은 기득권유지 및 편승이니까요. 애국심이나 민족감정은 수단에 가깝지 않나 싶네요.
일본과의 거래로 이익을 보아온 우리나라 보수우익이 일본과 각을 세워봐야 손해죠.
민족적 감정을 배제하고, 아베놈이 한짓이 총 폭탄만 안날렸지 한국 디지라고 살을 날린게 북괴랑 다를게 없는데 민족주의적이라기 보다는 그냥 나쁜놈이 디져서 기쁜겁니다.
일단 범인이 일본인이라서 더 맘편히 잘뒤졌다고 하는것이죠 범인 안 나왔을 때는 다들 걱정 많았습니당... 진짜 조총련 멤버였으면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가능성이 높았으니 ㅎㅎ
아베가 룰을 깨고 역사문제를 군사, 경제문제로 확대시킨게 정말 컸죠. 저 정도로 시비를 걸었으니 한국이 다민족국가였어도 잘 죽었다 소리들었을 듯
저랑 비슷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