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척추협착증 때문에 딸애 친구의 남편이 대학병원에 있다고 해서
양산부산대 병원에 다녀왔다. 진료받은 자료가 있으면 갖고 오라고 해서
2년전에 찍었던 MRI사진과 최근에 찍은 X-RAY 사진 CD를 두 장 갖고 갔었다.
영상을 보고 난 후 현재 상태가 어떠냐고 물었다. 걸얼 때 왼쪽 다리가 약간 찌릿하게 느낀다고 했더니
침대에 누워보라고 하더니 왼발을 올려보라고 하고 또 똑 바로 서서 허리를 굽혀보라고 하면서 손으로 척추를 만져 보기도 했다.
두어달 전에 인근에 있는 정형외과에 가서 FIMS라고 하는 치료법으로 주사를 7번이나 맞았다고 했더니 그것은 근육에 놓는 스테로이드계 주사로 별로 효과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영상 사진을 봐서는 시간이 좀 경과했으므로 혹실히 알 수가 없으므로 새로 X-ray와 MRI를 찍어봐야겠다면서 예약을 해 놓고 자기가 봐서는 시술이나 수술할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면서 우선 약물치료부터 해 보자고 하면서 처방전을 내 주었다. 오늘 온 김에 미리 검사를 다 할 수 없느냐고 했더니 피검사와 X-Ray는 가능하다고 해서 하고 나왔다.
집으로 왔더니 서울에 있는 딸아이한테서 미리 문자가 와 있었다. 혈액검사결과가 나왔는데 척추가 급한게 아니고 콩팥이 안좋게 나왔다고 했다. 3년전 건강검진 때만 해도 정상이었는데 왜 그랬을까? 곰곰 생각해 보니 지난해 11월부터 인근 정형외과에 가서 척추주사를 맞고 진통소염제를 두어달 복용한 것과 탈모방지 처방으로 주사와 알약을 복용한 것이 원인이라 생각되어 당장 중단했다.
그리곤 인터넷으로 콩팥에 관해 찾아보니 피를 걸려 주는 신장은 실핏줄이 실타래처럼 엉킨 곳으로 한번 망가지면 회복이 불가능하며 나빠질때까지 자각증상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튜브에도 콩팥에 피해야 할 5가지로는
1. 소염진통제를 먹지말라
2.갑작스런 격한 운동을 하지마라
3.갈증
4.고염식과 저염식을 피해라
5.고혈압,고혈당, 고지혈증을 피해라
로 돼 있다. 습관성 소염진통제는 신독성이 있어 콩팥에 역기능을 하고, 갑작스런 격한 운동은 급성 신부전증을 일으킨다고 한다.
수분이 부족하면 신장쇼크가 오고 커피나 녹차는 이뇨작용으로 탈 수의 원인이 된다고 한다.
또 고염식은 고혈압을 유도하여 혈압상승으로 콩팥에 부하를 증가시키며 콩팥기능을 저하시킨다고 한다.
아무리 몸에 좋은 약도 반드시 부작용이 있으므로 약을 제대로 알고 복용해야 피해를 입지 않을 것 같다.
또 나이가 들어갈 수록 신장의 크기도 쪼그라들고 기능도 약해진다고 한다. 우리나라 성인7명중 한명 꼴로 콩팥병을 갖고 있다고 하니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해서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 아닌가 생각된다.
첫댓글 딸자식 잘두었오 ㅎㅎ나이들면 어디서 고장날지 ,없어도 오래 사는이가 부러운 나이가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