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단 이벤트를 통해 제품을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요즘 10대들도 탈모로 많이 걱정하잖아요? 저는 20대 초반에 호르몬 이상으로 원인 모를 하혈로 인해 몸을 구성하는 피가 3분의 1이 빠져나가는 일이 있었어요. 당시 심장 쇼크까지 와서 그야말로 죽다 살아난 거였죠.
물론 그 이후로 약도 먹고 열심히 몸을 관리해 건강은 괜찮아졌는데 그때 빠진 머리털이.... 제 소중한 털이 훨훨 날아가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더라고요. (대체 왜?) 제발 다들 돌아오라 빌어도 돌아오지 않는 가출청소년 머리카락덜...저만 이런 고민 하는 거 아니잖아요? 그쵸?
이놈의 머리카락들이 감히 날 가지고 실험하고 있는 걸까. 스스로 탈출해 머린 머리카락들을 가스라이팅 해보지만 휑하게 폐허만 남은 제 머리를 보면 화만 나서 온갖 탈모샴푸들을 사냥한지 어언 7년째에 접어 들었어요.
( 왜요? 제가 머리털이 없어서 화난 사람으로 보이나요? )
아무튼 그런 이유로 탈모 때문에 정말 마음고생을 많이 해서 이 세상에 나온 온갖 탈모샴푸, 지루성 샴푸들을 사냥하며 질리도록 써봤는데 이번에 탈모와 지루성 두피에 좋다는 샴푸를 알게 돼서 약 1주일 넘게 사용해봤다죠. 이것이 하늘이 내린...그런 인연? 뭐..볼빅 회사에서 내린 필연이랄까요.
바로 볼빅 세보 리페어링 샴푸입니다.
#볼빅샴푸 #병원샴푸 #탈모샴푸 #탈모두피 #지루성탈모 #세보샴푸
볼빅은 두피전문 샴푸를 만드는 회사네요. 저는 꼭 피부는 물론 두피도 굉장히 예민해서 뭐 하나 잘못쓰면 바로 뒤집어지는 연약하디 연약한 관리하기 까다로운데 거기다 지루성 + 탈모 + 지성 쓰리콤보로 기름과 비듬과 탈모의 3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는 다소 쓰레기같은 두피소유자입니다. 쑥스럽네요. 하핫.
저녁에 머리를 감고 자면 그다음날 점심때 완전히 떡져버리는 그런 인간이 접니다. ^^ 그래서 두피 전문 샴푸?! (기대) 하면서 사용해 보고 사진을 찍어봤어요.
샴푸 사용 전 제 두피에요. 마치 벌거벗은 것처럼 부끄럽네요.
하혈로 인해 과다출혈을 겪어 응급실에 실려가 수혈과 수술까지 했던 탓에 머리가 마치 항암치료하는 환자처럼 숨풍숨풍 빠졌었는데 그땐 정말 절망적이라 우울증도 심하게 왔었어요. 갓 빠졌을 땐 골룸인가?! 할 정도로 심했는데 지금은 사실 미용실 직원분들도 제가 탈모라 걱정이다 하면 " 예? 괜찮은데요? 탈모는 아니에요! " 할 정도로 많이 돌아오긴 했어요.
하지만 여전히 저는 불빛 아래에 서있으면 느껴요. 훤하게 비어버린 중심부를... 여성형 탈모는 남성형 탈모들과 달리 머리카락이 얇아지다가 가르마가 넓어지면서 점점 발전하는 거 아시죠? 거기다 저는 당시 20대 초반이었다 보니 거울을 보면 우울해져서 정말 많이 울었었거든요.
다행히 지금은 병원에 가도 심각한 탈모는 아니고 머리가 많이 얇고 두피가 약해서 붉어져있으니 관리를 잘해야 한다 정도로 많이 돌아왔지만 그래도 보이시죠? 진짜 열심히 관리하는데도 비듬들과 푹 가라앉은 떡진듯한 머리. 심지어 언젠가 부터 두피도 가려움ㅋ 절...자꾸 시험에 빠트리는 이 두피랑 머리털들을 어쩌면 좋을 지..
반나절만에 소가 핥은 머리 만들기 대회 나가면 1등할 두피. 눈이 안 내렸는데 눈이 내린 거 같은 머리. 그것이 바로 나.
제가 또 미대 출신이라 샴푸의 향이나 거품이 잘 나는지도 예민해요. (맞아요. 미대랑 아무 상관 없음.) 뭐랄까. 저 같은 도시에 사는 숙녀가 (?) 한방 냄새나 약품 냄새를 풀풀 풍기면서 다니고 싶지 않달까. (?) 거품이 잘 안 나면 개운하지 않달까. (?) 제가 미술을 전공하다 보니 향이랑 시각, 촉각에 굉장히 예민해서 그런가. (? 아님.)
아무튼 냄새 합격. 색도 그냥 뽀얀 흰색이라 합격. 거품도 잘나서 합격. 제일 마음에 드는 건 쿨링이었어요. 쿨링 샴푸에 중독된 분들은 아시잖아요? 이것은 중독이란 것을.... 쿨링 없는 샴푸 그것은 씻은 건지 아닌지 헷갈려서 찝찝하다는 것을....나만 그런가요? 설마. 나만 그렇게 변태일 리 없어. 빨리 맞다고 해줘요.
근데 이 볼빅 세보 리페어링 샴푸는 쿨링 샴푸더라구요? 상자를 읽어봐도 두피쿨링은 없던데. 보너스 효과인가요? 두피가 머리를 말리고 나서도 시원해요. 거기다 거품이 잘나; 이거 뭔데? 500원짜리 동전 크기만큼 양을 사용했는데 가슴선 기장인 머리털을 감을 수 있다?! 이거 대체 뭔데; 볼빅 회사 사람덜. 당신들 뭐 하는 사람들인데; 왜 쿨링 기능을 숨기는 건데. 이런 꿀 같은 효과를??? 사실 한번 썼을때도 놀랐지만 아, 그래도 일주일은 사용해 봐야지 했어요.
아무래도 저는 아무 상품에 별 다섯 개 주는 그런 쉽고 우스운 사람 아니니까요^^ㅋ
사용한 지 일주일 된 날 아침에 머리를 감고 말리고서 찍은 사진이에요.
개인적으로 제가 일주일을 사용해 보면서 느낀 건 명확하게 4개였어요.
1. 반나절이면 떡져서 점심때쯤이면 떡지던 머리가 저녁때에도 괜찮다.
2. 드라이를 안 했는데도 착 가라앉아있던 두피 쪽에 볼륨이 있다. (정말 신기함)
3. 사용하는 내내 비듬이나 두피 여드름, 뾰루지가 생기거나 두피가 가렵지 않았다.
4. 머리를 감고 나서 머리를 말리고 나서도, 자려고 눕기 전까지도 두피가 개운하고 시원하다.
두피가 예민해서 뭐 조금만 기름진 걸 유지해도, 샴푸를 잘 못 써도, 머리를 제대로 안 말려도 뾰루지가 나던 개복치만도 못한 두피를 가져 두피 뾰루지? 그거 뭐.... 이삼일에 한 번씩 한 개 나으면 한 개가 다시나는 정도로 잦게 겪는 일인데 일주일 내내 생기지 않았어요. (어리둥절) 확실히 두피에 기름기가 덜하고 지루성 두피들이 겪는 비듬이나 가려움들이 없었습니다.
저는 샴푸 잘못 쓰면 바로 비듬 생기고 기름지고 가려워서 긁고 그랬는데 볼빅 세보 리페어링 샴푸랑은 잘 맞았는지 일주일간 사용하면서 괜찮았어요.
그리고 두피 쪽에 볼륨이 생긴다는 게 정말 큰 효과라 느꼈어요. 물론 이건 두피의 타입들마다 느끼는 게 달라서 다른 분들은 과연 어떻게 느낄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 부분이 너무 마음에 들었달까요. 쿨링도요. 두피가 시원 개운한 것이....뜻밖의 효과. 뭔가 1+1 같은 느낌이라 더 좋았다죠.
점심때 너무 기름져서 노세범 파우더 몰래 두드리며 도둑마냥 숨어 살았는데 사용 전에 비해 머리가 볼륨이 있다는 것, 비듬이 없어졌다는 것, 두피가 가렵지 않다는 게 감동... 그것만으로도 만족했어요. 사실 탈모 그건 장기간 사용해야 하는 거라 겨우 일주일 사용해 보고는 평가하기 무리인 것 같고 지루성 두피를 가지신 분이라면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을 샴푸라 추천합니다.
www.ballvic.co.kr
체험단 이벤트를 통해 제품을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