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은영, 가족 24-15, 건강검진 소식
지난주 이른 아침, 문은영 씨가 다쳤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불을 정리하다 그랬는지 알 수 없지만, 옷장 앞에서 넘어지면서 이마가 찢어진 것 같다고 했다.
당직 근무자가 급하게 응급 처치로 지혈하고 임우석 선생님이 병원 동행해 이마를 다섯 번 기웠다.
어머니께는 진료 후 연락받은 대로 소식을 알렸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란 말이 있듯 이른 아침에 전화할 일은 거의 없고 만약 그 시간에 전화한다면 좋지 않은 일이라고 미리 판단하는 경향이 있어 걱정을 끼치기 싫었다.
전화 올 시간이 아닌데 연락이 오면 더럭 걱정부터 된다는 어머니의 말씀을 여러 번 들었던 터였다.
다음 날 출근하여 병원 동행해 상처 소독하고 나오는 길에 어머니께 소식했다.
다음 주 금요일에 봉합한 부분 철심 제거하면 되고 다행히 상처는 깊지 않아 잘 아물고 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어머니는 평소와 다름없이 밝은 딸의 목소리를 듣고 안심하셨다.
은영 씨의 건강검진은 어머니와 의논한 대로 6월 4일 오전에 받았다.
금식하기 쉽지 않은데 잘 참았고 물을 많이 마시고 싶었을 텐데도 잘 견뎌주어 무사히 검사받을 수 있었다.
다음 날 검진 결과지를 찾으러 오후 3시경에 병원에 다시 들렀다.
건강상에 이상이 없어 모두 ‘정상’이 나왔다.
어머니께 검진 결과를 전했다.
어머니는 딸이 건강하게 잘 지내주어 고맙다고 했다.
이틀 뒤에 이마 봉합한 부위의 스테이플러 제거하러 간다고 했더니 어머니는 딸에게 당부했다.
의사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말 잘 듣고 조심해서 다녀오라고.
2024년 6월 5일 수요일, 김향
‘모두 정상’, 감사합니다. 다친 부위도 깨끗하게 치료되기 빕니다. 월평
첫댓글 문은영 아주머니 검진 받으신다고 식사 거르셨던 게 며칠 전이었던 것 같은데, 어느새 검사 받으시고 결과도 나왔네요. 좋은 결과라니 다행이에요.
건강검진에 '정상'이라고 나오면 제 일처럼 기쁘더라고요. 김향 선생님도 그러셨을거라 짐작합니다. 때때로 다치지만 그래도 건강하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