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 예술의 전당..깊은 감동의 오페라 카르멘을 보고

[바람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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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카르멘을 보기위해 예술의 전당의 오페라 하우스를 찾았습니다.

몇번 와서 친숙한 예술의 전당과 오페라하우스~~

우리나라 대한민국에 이렇게 근사하고 멋진 공간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참으로 벅차오르는 기분이 되곤한답니다.

예술의 전당 넓다란 잔디광장이 주는 공기는 그 어느곳에서 맡는 공기와도

다른 맛이기 때문이랍니다.

예술가들의 혼과 이념과 사상이 잔뜩 깃들어있다는 느낌~~

오페라 카르멘은 단 한번도 오페라로 본적이 없답니다.

그래서 더욱 보고싶었던 대작이지요~

수지오페라단 창단 5주년기념으로 무대에 오른 오페라 카르멘은

정말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벅찬 감동은 한편의 장대한 영화한편을 보고나온듯한 벅차오르는 마음과

뜨거운 눈물을 나에게 남겨주었으니까요~~

2014년 6월 초여름..대한민국..예술의 전당에서 퍼져오른 오페라 카르멘의 음성은

다시 생각해도 가슴 뛰는 벅차오름입니다.

무대 아래에서 완벽한 하모니로 연주되어주었던 대규모의 오케스타라단원들이 연주한

카르멘의 유명한 곡들이 벌써부터 뜨거움으로 귓가에 되새겨지고 있습니다.

뉴욕을 감동시킨 오페라계의 별 마리오 말라니니등 해외 유명한 오페라가수들의

내한공연이기에 더욱 값진 공연 오페라 카르멘..

공연에 참여한 모든 이들이 저처럼 뜨거운 감동으로 물들었을것만같답니다.  

원어로 불러지는 오페라이기에 무대 윗쪽에서는 모든 대사 하나하나가

자막으로 나온답니다.

 

대사뿐 아니라 극의 흐름을 알려주는 해설...

그리고 오페라 카르멘의 작곡가 비제에 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사실 다른 유명한 작곡가들에 비해 비제에관해서는 잘 알려지지도 않았고,

아니면 제가 잘 몰랐던것같은데요...

카르멘은 그의 유작이자 대표작이었다고 합니다.

카르멘이 더욱 유명해질 수 있었던것 함게하는 음악이 너무나 아름다워서일텐데요~

1875년 3월 초연으로 올린 공연에서 좋지 않은 비평이 쏟아져나오고

특히 그의 음악에 대해서는 난해하다, 스타일이 복잡하다등등...

당시 음악과는 특별히 멋진 그의 음악을 알아보지 못하는 이들로 인해

비제는 앓고 있던 지병과 함께 시름시름 앓다 불과 3개월이 지난 1875년 6월

37세라는 너무나 안타까운 나이로 쓸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다는 설명이 나온답니다.

그가 죽고 카르멘의 인기는 점.점.점.점 높아져만가고 인기는 식을줄 몰라

47회인가 연장공연을 펼치는 대기록을 세우게 되죠~

비제가 죽기전에 이러한 영광을 누릴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마치 고흐처럼 너무나 멋진...너무나 아름다운...너무나 특별한 작품들에 대해서는

많은 이들이 한눈에 알아보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따르는것만같습니다.

하지만 진흙속에 숨겨진 진주는 언제가는 꺼지지 않는 아름다움을 오래오래

빛나게 되는것처럼 지금이라도 그의 음악이..카르멘을 통해 10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후

사는 현재의 사람들에게도 깊은 사랑을 받고있으니,

사후에서 깊은 위안을 얻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비제가 카르멘의 음악을 작곡하지 않았다면, 지금 그의 이름조차

후세에 전해지지 않았을거라고하니 죽기전 혼신의 힘을 다해 만든

아름다운 작품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어요~

수준높은 연기와 아름다운 무대...의상...음악...춤이 혼연일체된 오페라 카르멘은

비제의 음악이 있어 더욱 아름다웠던것같아요...

이렇게 좋은곡들을 남겨주어 참으로 고맙다는 생각마저 들 정도였어요.

오페라는 흠잡을데없이 완벽하고 멋진 종합예술의 세계로 인도해주었답니다.

스페인 세비야 광장에서의 합창...정열적인 플라멩고...

세기를 거슬러오른 사람들의 옷차림에서 느껴지는 낭만과 여유~~

짚시들의 삶등 볼거리 가득한 오페라 카르멘~~

오페라 카르멘을 만난것은 2014년 나의 여름의 두고두고 멋진 선택이며,

소중한 추억으로 자리매김할것만같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