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도 추웠던 70년대 어느 해 겨울 읍내의 오일 장날, 어머니는 마늘 몇 접을 광주리에 담아 머리에 이시고 장터로 마늘을 팔러 갔습니다. 오늘도 오버코트 하나 없이 검정 교복에 손뜨게 장갑만 끼고서 학교로 향하는 어린 딸을 가슴 아프게 그냥 바라볼 수만 없었기 때문입니다.
장터에서 백원만 깍아 달라는 흥정에도 어머니는 깍아 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면 어머니의 가슴을 아프게 한 어린 딸의 오버코트를 살 수가 없었으니까요.
저녁이 다 되어서는 곤색 오버코트를 사오신 우리 어머니 "어서 입어봐라. 우리 딸 입히려고 제일 예쁜 것 골라서 사오느라 이렇게 늦었단다." 하시며 어머니는 오버코트를 제게 입혀 주셨습니다.
어린 딸 오버코트를 사주시려는 생각에 하루종일 장터의 살을 에는 추위에도 좋은 가격으로 마늘을 파시려고 점심마저 굶으시고 장터의 한 자리를 지키고 계셨던 어머니. 그런 어머니가 이 추운 겨울에 얇디얇은 스웨터만 입고 계셨다는 것을 강산이 몇번이나 바뀌어 버린 지금에서야 생각이 났습니다.
어머니.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 이제 당신의 딸이 이 추운 겨울 당신의 따뜻한 오버코트가 되어드리고 싶습니다.
😀어머니와 오버코트 -
위대한 사랑 사랑은 인간의 영혼을 위대하게 만든다. -~실러 ~
거리에서~~성시경 아빠의 말씀~최불암.정여진 Lobo~I'd Love You To Want Me ABBA~Gimme! Gimme! Gimme! 보니엠은 없었다~~ A Broken Wing~Martina McBride Stand by Your Man 바램~이창휘
빈 종이박스 여덟 다발을 차에 싫고 어머니를 찾아갔다. 폐.휴지를 정리하시다가 들어와 몹시 반가운 표정을 하시면서 아들이 좋아하니 콩국수나 해먹자고 만들어내오신다.
"우리 아들이 어릴적부터 지 아부지를 닮아 면 음식을 무척이나 좋아했지....." 말씀하시며 좋아라 웃으신다.
"담 부턴 그런짓 하지마라 아들들 딸들이 생활비 용돈 다 주는데 내가 돈이 탐이나서 이러겠느냐 여기저기 산책 다니느니 젊을적 부터 동네에 통.반장을 해봐서 그 힘과 수고면 운동삼아 주변 골목길들 청소라도 해야겠다 해서 하는것 아니냐....."
"거기서 여기까지 길이 어디라고 기름값 허비해가며 저걸 실고다녀... 무단히 헛수고 해서 되겠니..." ...............
" 그래 네 일도 밀려 바쁠탠데..." "쓸데없이 앞으로 이러지마라...."
"엄니... ....! 이런 핑계로라도 엄니 보고싶어 이런거예요 또 엄니 하시는 일을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는 아들의 마음의 표시이기도하구요..." ............ "진심으로요.....!" ............. "그러냐.....!!" ............ 어렾풋 떠오른 그리운 추억..... ~펌~
첫댓글어머니는 식사를 안하셔도 배고프지 않은사람인줄 알았어요, 어머니는 하루종일 일을 하셔도 힘들지 않은 사람인줄 알았어요. 어머니는 더워도 안더운 사람인줄 알았어요. 어머니는 추워도 안추운 사람인줄 알았어요. , , , 하늘보다도 높고 바다보다도 넒은 어머니의 마음,,,,,,,,,,,,,,,,,,
첫댓글 어머니는 식사를 안하셔도 배고프지 않은사람인줄 알았어요,
어머니는 하루종일 일을 하셔도 힘들지 않은 사람인줄 알았어요.
어머니는 더워도 안더운 사람인줄 알았어요.
어머니는 추워도 안추운 사람인줄 알았어요.
,
,
,
하늘보다도 높고
바다보다도 넒은 어머니의 마음,,,,,,,,,,,,,,,,,,
맘이 애려오네요.
지금 바로 전화 한통씩 드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