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 60주년"
이 표현은 이 나라의 역사를 팔아먹는 것입니다.
이명박은 1919년 3.1 독립선언으로 대한민국이
법적으로 독립한 것을 부정하고,
광복절을 '건국절'로 기념하여 대한민국을
1948년 신생한 국가로 만들려 하고 있습니다.
* 조선일보는 '건국대통령'인
이승만의 동상이 4.19혁명 때 국민들에 의해 철거된 뒤
48년째 방치되어 있는 것을 슬퍼하면서 복원을 주장했습니다. (2008.3.27.)
* 동아일보는 8.15를 광복절이 아닌 건국일로서 인식해야 한다는 주장을
크게 실었습니다. (2008.4.1.).
* 뉴라이트 근현대사 대안교과서는 기존 국사교과서의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대한민국 건국'으로 바꾸어놓았습니다.
* 청와대는 건국 6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 건국60주년 기념사업추진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 건국 60주년을 맞아 전국 지자체 합창단이 동시간대 합창을 준비하라고 했고
* 게다가 건국 60주년 기념 대사면을 한다고 합니다.
* 청소년들을 상대로 건국 60주년 기념 국토대장정 등을
실시해 청소년들을 세뇌하고 있습니다.
### 이러다가는 기어이 돌아오는 광복절엔
광복 63주년이 아닌 '건국 60주년'기념식을 하겠습니다.###
미국 독립기념일이 독립을 선언한 1776년 7월 4일입니까,
아니면 영국이 미국의 독립을 승인한 1783년 9월 3일입니까?
당연히 전자입니다.
1945년 8월 15일 광복절도 우리에겐 일본의 강점이 "사실적"으로 종료된 날일 뿐,
우리의 법적, 당위적인 독립기념일도 당연히 1919년 3월 1일, 3.1절입니다.
이명박이 과거사를 잊자며 순국선열을 모욕했던 바로 그날,
3.1절이 대한민국의 시작입니다.
3.1운동 직후 4월 13일 수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는
1919년을 대한민국 원년으로 선포하고
모든 문서에 "대한민국"이라는 연호를 사용했습니다.
윤봉길 의사가 의거를 결의한 선서문입니다.
"대한민국 14년 4월 26일 선서인 윤봉길"이라고 날짜를 적고 있고,
이봉창 의사 또한 그러했습니다.
"대한민국 13년 12월 13일 선서인 이봉창" 이란 글씨가 보이십니까?
1941년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연합국의 일원으로서
선포한 대일본선전포고문입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 김구, 외무부장관 조소앙,
대한민국 23년 12월 10일"
이라는 날짜가 선명합니다.
이명박 일당이 '건국'이라고 말하는 1948년 정부수립 이후
이승만 정부가 스스로 발행한 "대한민국 관보 제1호"입니다.
우측 상단과 우측 하단에 "대한민국 30년 9월 1일"이라는
날짜가 보이십니까?
이승만정부도 "연호에관한법률"을 제정하여
공용연호를 단기로 정하기 전까지 "대한민국 30년"이란
연도표시를 관보에 했고,
이것은 1958년 이승만정부가 스스로 발행한
"정부수립 10주년 기념우표"입니다.
이승만 스스로도 1948년의 정부수립을 두고
"건국"이라는 표현을 감히 쓰지 못했습니다.
박정희 정부가 1963년 발행한
"정부수립 15주년 기념"스탬프를 찍은 관제엽서입니다.
박정희 정부는 자신이 유신독재를 자행하던 1978년에도
"정부수립 30주년 기념우표"를 발행해 정부수립이 건국이 아님을
명백히 했습니다.
결코 '건국'이란 표현은 사용된 적이 없습니다.
1998년 김대중 정부는
"정부수립 50주년 기념사업단"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2008년 이명박 정부가 꾸린 것은
"건국 6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입니다.
"건국"이라는 표현을 처음 쓰기 시작한 세력이
'그들만의 국부' 이승만을 신격화하기 시작한 조중동을 위시한 수구세력입니다.
그러면서 '건국 60주년' 운운하는 말로 국민을 세뇌시켜
'1948년 8월 15일'이 '건국일'인 양 미국을 등에 업고
임시정부를 배제한 채 친일정권을 그대로 계승한
이승만정부의 수립을 역사적 사건으로 미화합니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8월 15일의 정부수립선포식이라는
요란한 기념식보다 차라리 더 중요한 것은 7월 17일의 헌법제정공포이고
(헌법전문과 본문끝에 "대한민국 국회의장 이승만"이란 명의가 쓰여있습니다.
대한민국이 8월 15일 건국되었다면 7월에 공포된 헌법에 적힌
"대한민국 국회의장"은 허깨비란 말입니까?),
사실 5천년 역사이래 최초로 민주공화국을 선포한 것은
1919년 임시헌장의 공포로 이미 이루어졌던 일입니다.
한국역사상 민주공화정정부도 임시정부가 최초입니다.
건국, 건국기념일 운운하는
사람들은 정작 헌법을 무시하는 자들입니다.
1948년 제정헌법 전문
"...우리들 대한국민은 기미삼일운동으로 대한민국을 건립하여
세계에 선포한..."
1987년 현행헌법 전문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고..."
헌법은 제헌헌법이나 현행헌법이나,
헌법 제1조보다 앞서는 '전문'에서 1919년 3.1운동으로
대한민국이 건립되었음을
명백히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인호 건국6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장은
대한민국 시작이 1919년이라는 박성수 교수님의 주장에 대해
"임시정부 기준은 정신사적 의미일 뿐이다.
당시 우리나라가 자주적 역량이 있었나?" 라는 매국적인 반론을 하여
독립운동사를 폄훼했습니다.(한국일보 2008. 7. 15. http://news.hankooki.com/lpage/culture/200807/h2008071602421184330.htm )
이게 건국 운운하는 자들의 역사인식 수준입니다.
독립운동에 목숨과 정열을 바친 독립운동가들을 몰아내고
1948년 미국을 등에 업고 정권을 쥔 친일세력을
건국주체로 만들려는 욕심에 역사마저 팔아먹고 있습니다.
1948년의 정부수립도 물론 정당한 평가를 받을 일이지만
이를 두고 '건국'이라고 한다면 헌법이 규정한 대한민국의 근본이념인
3.1정신과 '임시정부의 법통'을 부정하는 것이고,
1948년 이전의 한반도는 적법하게 병합된 일본제국의 속령일 뿐이며,
임시정부는 한낱 테러집단에 불과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한 인물의 우상화를 위해 자기나라 역사를 팔아먹는 이 정부는
결국은 영토와 주권마저 팔아먹게 될 것입니다.
1948년 5월 건국된 이스라엘의 후예임을 자처하는
기독교인들이 건국론으로 나라를 말아먹고 있다.
기독국 건설을 위해 혈안된 그들의 만행을 직시하여
어떻든 막아야될 일이라 생각되건만... 아~! 통재여~!
첫댓글 친일 매국노들.... 악의 축 척결~!!!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역사는 친일청산을 못한 것입니다. 이것은 두고두고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을 것입니다. 어찌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