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는 여러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용성이 뛰어난 차도 있고 모양이 멋진 차도 있고 성능이 뛰어난 차도 있고 남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차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실용성에 가장 중점을 두어 차를 선택합니다.(여기엔 가격대비 성능도 포함되겠죠)
저 역시 그렇습니다.
여러대의 성격이 다른 차를 탈 수 있는 소수의 행운아들을 제외한다면 결국은 선택을 해야하는데 만약 실용성에 중점을 두어 차종을 선택한 경우라면 모양이나 성능이나 과시용 등의 변수들이 언제나 머리에 남아 사람을 유혹합니다.
언급하신 모든 차를 다 타보지는 않았지만 이런 면으로접근해보지요.
예산은 1억 정도로 잡고....시판 중인 1로드스터들을 살펴보자면
벤츠 SLK 200 : 실용성 6(AMG 4점) 성능 5(AMG 6-7 ) 모양 7 과시용 7 (차를 잘 아는 사람에게는 5 정도?) 합 25점9(24-26점)
BMW Z4 S 35i : 실용성 5 (앞이 길어서 운전이 불편) 성능 6(만약 35s 라면 7점) 모양 8 과시용 7 합: 26점(27점)
아우디 TTS 실용성 5(소프트탑이므로) 성능 7 (와인딩에서는 월등) 모양 7 과시용 7 (젊은 분들이라면) 합 26점
포르쉐 박스터 S: 싱용성 5(소프트탑이므로) 성능 7 (직진, 최고속, 와인딩 전반적으로 우수) 모양 7-8 과시용 8 합 27-28점 '
딱딱한 정도는 거기서 거깁니다.
만약 소형에 고성능인 로드스터가 하체가 낭창거린다면 날라갈테니까요.
무슨 차든지 30분정도씩 주행해 봐서는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소위 전문가들의 시승기도 취향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이기도 하고요.
만약 너무 딱딱하다면 휠이나 타이어 교체로 약간의 효과를 볼 수는 있지만 본질이 크게 바뀌지는 않습니다.
국도 정속주행. 시내주행에서 예비 와이프께서 허리가 아플지경으로 힘들다고 하시면 차량 구입을 심각하게 재고하시거나
와이프 전용으로 다른 차를 타시도록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 구입컨셉이 데일리 30% + 주말 유유자적 국도드라이빙 50% + 질주 10% + 10%
--> 정말로 실용성을 가장 중요시 하신다면 차라리 S5 를 고려해 보심이 어떠실지?
성능도 위에 언급한 차들에 버금가고 편의사항은 월등하고 게다가 가격도1억이 넘지 않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스포츠성과 간지(?)를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면 박스터가 좋은 선택이실 것 같습니다.
특정회사를 비방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으나 벤츠의 AMG 버젼들은 절대로 오래타실만한 차가 아닙니다.
SLK 200은 답답해서 못 타실것 같고 AMG 버젼은 아마도 타시다가 부담스러워서 금방 파실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첫댓글 ㅎㅎ 동철님 의견에 공감~ 저는 요즘 A5 카브리올레에 눈이 가네요. 근데 이번에 나온 폴쉐 박스터는 그냥~ 백점짜리인듯.
마지막에 AMG 부담은 어떤 부담감을 말씀하시는건지..궁금 ^^
저 부분 역시 사람마다 차이지 않을까 합니다만,,가령 연비도 부담일 수 있겠죠 ^^;
1) 짧은 휠베이스에 비해 고출력 --> 커브에서 악셀링을 적절하지 않게 하면 차가 돌아버릴 겁니다
2) 자동차세, 연비 --> 그 비용을 지불하고 탈 만큼 다른차들에 비해 운전재미가 월등하지 않을겁니다.
한 1년 타시면 "내가 왜 이렇게까지 고배기량을 샀을까..." 후회를 하실 가능성이 많습니다.
덧붙이자면 연속되는 커브를 돌아보시면 휠베이스가 짧을수록 체감하는 차의 움직임이 많습니다.
동승자 입장에서는 불쾌할 수 있다는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움직임이 심하게 느껴지는 차를 좋아하지는 않을테니까요.
국도에서의 달리기 경험으로 느끼기는
와인딩로드에서 가장 중요한건 차의 밸런스이지 배기량이나 마력의 수치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경험이 충분하지 않은 운전자에게 고출력의 소형 스포츠카는 상당히 위험한 장난감이죠. ^^
동감합니다!!! 고출력 소형 스포츠카 정말 비라도 내리면, 무서워요~
고성능 아반테라고 이해할께요..걍 c63 살걸 그랬나 하면서 지나가는 c63만 보면 부러워하는 c250 오너^^
글쎄요...적당히 달리면서 가끔 고속도로에서 직빨로 쏘기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육삼이 만한 차도 없는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