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아파트 "이름 바꾸자"
쌍용동 주공을 쌍용마을 뜨란채로
최근 들어 충남 천안지역에서는 아파트 이름을 고치려는 움직임이 크게 일고 있다.
3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달 쌍용동 소재 주공 10단지가 쌍용마을 뜨란채로 바꾸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서는 등 6곳의 아파트단지가 개명을 요구하고 있다.
이처럼 아파트 단지 이름의 개명 움직임은 어감상 좋지 않은 이미지를 연상시킨다는 이유와 함께 최근 들어 유행하는 브랜드명으로 바꾸면 신선함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두정동에 458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 D건설사측은 "주민들이 브랜드명 사용을 요구해오면 허락할 계획"이라며 "현재 입주자 대표들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동의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개명에는 소유자가 직접 명칭 변경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는 관련법에 따라 입주자 100%의 동의를 얻어야하는 어려움이 있다.
또 변경 이후에는 등기부 등본과 자동차등록증원부, 주민등록증, 각종 금융기관 정보 변경 등 개인 신상정보에 대한 일체를 바꿔야하는 불편과 함께 가구당 6-7만원 경제적 부담도 뒤따르게 된다.
시 관계자는 "아파트 이름에서 좋지 않은 이미지를 연상시켜 고치려는 등 곳곳에서 아파트 개명 움직임이 일고 있다"며 "그러나 많은 걸림돌이 있어 쉽지 많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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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아파트 "이름 바꾸자"
정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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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0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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