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내 주의 나라와(208장)
※말씀: 왕상 7장 13-22절 “이 두 기둥을 성전의 주랑 앞에 세우되 오른 쪽 기둥을 세우고 그 이름을 야긴이라 하고 왼쪽 기둥을 세우고 그 이름을 보아스라 하였으며.”(21절)
■ 주님의 뜻“
“최고의 가치는 내 안에 있다” 꽃밭이 아름다운 것은 여러 가지 꽃들이 저마다 자신의 개성을 피우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없는 것이 다른 꽃들에게는 있고, 다른 꽃들에게는 없는 것이 나에게는 있습니다. 저마다 다르고, 다르기 때문에 아름답습니다. 내가 꽃피워야 할 것은 내 안에 이미 있습니다. 내 안에 이미 있는 것을 꽃피워야 합니다. 외부에서 찾아 헤매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나에게 있는 그것을 소중하게 여기고, 삶에 동력이 되도록 집중적으로 개발해 나가야 합니다. 바깥에서 구하기 전에 내 안에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자세히 살펴보고 챙겨 봅시다. 거기에 승패가 달려 있습니다. 이길 수 있는, 승리를 노래할 수 있는, 사랑과 행복에 겨워서 충만하게 살 수 있는 원천이 내 안에 잠재되어 있습니다. 그것을 깨워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솔로몬 성전의 전면 좌우편에는 두 기둥이 우뚝 서 있습니다. 오른 편에 있는 기둥은 '야긴'이라 불렀고 왼편에 있는 기둥은 '보아스'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기둥머리에는 그물 모양을 만들었고 백합화를 본떠서 조각하였습니다. 성경은 일 잘하는 사람을 기둥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럼 "기둥같은 일꾼이 되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받겠습니다.
□ 기둥같은 일꾼은 믿음을 기둥으로 삼고 삽니다.
두 기둥의 이름은 우편 기둥이 야긴이고, 좌편 기둥이 보아스입니다. 야긴의 히브리어는 “저가 세우리라”는 뜻입니다. 또 보아스는 “그에게 능력이 있다”는 뜻입니다. 둘 다 믿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 기둥같은 일꾼은 영혼구원을 기둥으로 삼고 삽니다.
기둥머리의 모습을 성경기자는 이렇게 기술하고 있습니다. “기둥 꼭대기에 있는 머리를 위하여 바둑판 모양으로 얽은 그물과...” 그물은 우리에게 고기 잡는 모습을 연상시켜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라고 하셨습니다. 석류를 100개씩 두 줄로 두 기둥에 사슬로 연결시켰습니다. 모두 400개의 석류가 달렸습니다. 석류 속의 알맹이들은 많은 성도를 의미합니다. 영혼을 구원해야 하는 성전에 들어가는 입구 기둥에 석류를 사슬로 매달고 그물처럼 만드신 하나님의 의도를 알기에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 일꾼입니다.
□ 기둥같은 일꾼은 향기를 기둥으로 삼고 삽니다.
낭실 기둥 꼭대기에 있는 머리의 네 규빗은 백합화 모양으로 만들었으며(19절), 기둥에는 백합화 모양이 있습니다. 백합은 그리스도의 순결, 그리스도의 향기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히브리말로 백합을 “슈산”이라고 하는데 이 뜻은 아름다움, 백색, 순결을 말합니다. 아름답고 순결을 기둥으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이 기둥과 같은 일꾼입니다.
□ 기둥같은 일꾼은 원만함을 기둥으로 삼고 삽니다.
우리는 솔로몬 성전의 기둥에서 원만한 일꾼의 두 가지 특징을 모두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두 기둥이라는 것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둥글다는 것입니다. 두 개라는 말은 기둥같은 일꾼은 서로 연합할 줄 알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공동체에 들어가 조화를 이룰 수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즉 독불장군처럼 살아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 주님께 기도
하나님, 오늘도 믿음을 주시고 영혼을 구원하게 하시며 향기와 원만한 성격을 주셔서 기둥같은 일꾼으로 쓰임 받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