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사태의 전말
(다 아시지만, 해근형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하면 역시 모르고 있는 학우가 태반이라 한 번 더 적어봅니다. 간략하게)
1. 고총장님이 교수 물갈이에 대한 예고성 발언을 하고 ISA 학생들을 비하하며 등록금 인상.
2. 명성 교회 주보에 모교가 부속기관으로 나옴. 명성 교회는 오타였다고 해명. 교협측은 명성측이 정중한 사과와 해명이 아니라 오타였다고 둘러대는 데 대해 어이없어함.
3. 고총장님은 절차없이 김동일 기획팀장을 통해 승진 탈락 교수의 추가 신청 기회를 2회에서 1회로 줄이라고 지시, 5월 10일 이사회에서 통과.
4. 이후 이사회에서 이한영, 안경승 두 교수에 대해 승진없이 1년 재임용으로 결정. 최창덕 법인사무국장이 고창장님께 보고. 고총장님 서명 후 구두 통보하라고 지시.
5. 이에 충격을 받은 교수 협의회에서 사태 해결책을 논의하기 시작.
6. 앞서 이사회의 결정의 위법성을 공문서로 총장께 제출. 고총장님은 한박사님이 그동안 견지해 온 조건부 승진이라는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함이라 해명.
7. 고총장님은 김동일 기획팀장에게 교원인사위원회의 지적사항을 확인하라고 지시, 기획팀장은 교수 4년 재임용을 하지 않으면 제소당할 수 있음을 보고.
8. 5월 18일 교수협의회 결성.
9. 1년 재임용 결정된 이사회 회의록에 김진수 장로가 서명한 것을 고총장님의 서명도 받으려고 법인 사무국 직원이 오자 급히 4년 재임용으로 고치라고 지시.
9. 고총장님은 행정처의 미숙함이 빚은 실수라고 해명함.
10. 위와 같이 4년 재임용으로 다시 고쳐진 이사회의록을 가지고 고총장님과 김삼환 이사장님의 간인을 받고 다시 김인수 장로에게 가자 김장로가 거부. 그러나 고총장님의 설득으로 서명.
11. 변조된 공문서가 기획처로 발송됨.
12. 교수협의회(이하 교협)에서 공개 질의서를 고총장님께 발송.
13. 격분한 고총장님은 교수들에게 거짓 선생, 거짓 교사, 거짓 선지자라고 폭언. 모 직원이 이 발언을 녹음. 교협에 전달.
14. 교협은 보다 강도높은 대응책 논의
15. 고총장님은 6월 1일에 학생대표들을 불러 교협의 불법성을 역설. 학생대표들을 고총장님과 교협간의 대화를 촉구하는 기도회 시작.
16. 고총장님은 교협의 공개질의서 내용에 대해 학생들을 소집하여 공개 해명을 시도. 교수 임용 문제가 행정적 실수라고 해명. 급여액 질문에 대해서는 모금관련 이야기를 하며 자신의 우월성 피력.
17. 행정적 실수로 코너에 몰린 최창덕 사무국장은 교협에 고총장님의 회의록 변조 사실을 알려옴. 이 과정에서 교협에 총장님 연봉이 1억 5천만원임을 제보함.
18. 교협은 6월 12일까지 이사회회의록 공개와 총장님 급여 명세표 공개 요구.
19. 직원협의회(이하 직협)가 관련 부서 직원들에게 해당 문서 공개 요구.
20. 교협이 6월 14일 공청회 제안.
21. 공청회 이틀전, 남병식 목사를 부속실장으로 임명.
22. 최창덕 사무국장을 법인 사무국장으로 복귀시킴.
23. 이후 최창덕 사무국장의 태도가 일변. 관망적이 됨.
24. 6월 14일 공청회에 총장님과 사무국장, 사무국 직원등이 불참. 교협에서 관련 근거자료 공개.
25. 교협에서는 고총장님 자진 퇴진을 촉구키로 결의.
26. 총학에서 구성된 비대위(비상대책위원회)가 발족. 총장님께 진실 규명 요구. 6월 30일까지 두 교수 승진 임용 요구. 학사일정 거부 돌임.
27. 6월 19일 교협에서 교수윤리 강령 발표. 이날 오후 고총장님은 사태해결 의지 부족을 이유로 대학원장, 교무처장, 기획처장, 학생처장을 보직해임.
28. 권택조 교수가 대학원장에 임명됨.
29. 6월 22일 교협은 보직해임 결정에 반대하여 일괄 사태서 제출.
30. 비대위 매주 월요일 대각성 기도회 시작.
31. 7월 3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두 교수에 대한 인사문제 소청 심사 청구서가 접수됨.
32. 교협에서 감사의 공정을 권하는 민원을 교육인적자원부에 접수. 모교 감사는 이미 그 전에 계획되어 있던 일. 본 민원과 관련없음.
33. 7월 19일 어렵게 마련된 교협과 총장님의 대화는 결실없이 무산. 교협은 추후 대화 없음을 확인.
34. 직협의 부분 파업 시행.
35. 직협의 민노총 가입은 이유부족으로 무산됨.
36. 8월 1일 고총장님은 계약직 교수들과 직원들을 주요 보직에 임명하고 남병식 연구전담교수를 부속실장에서 교무처장으로, 최순옥 강의전담교수를 학생 처장으로, 김동일 기획팀장을 기획실장으로 임명.
한박사님을 신학연구원장에서 해임.
37. 교협의 집단 사표가 수리됨.
38. 한박사님의 해임으로 중요한 의혹이 불거짐.(모교의 명성교회 부속기관화에 대한 의혹)
39. 김삼환 이사장, 고세진 총장, 남병식 교무처장, 권택조 대학원장, 최창덕 사무국장, 및 일부 직원이 모두 명성교회 교인임.
40. 8월 7일 이사회에서 학내사태의 모든 해결의 전권을 총장과 이사장에게 위임.
41. 8월 12일 모글 자유게시판에 졸업생 및 동문 접근 금지 처리
42. 파행적인 직원 인사이동.
자, 힘들어 죽겠습니다 그려.
그래도 타이핑은 계속~~
[작금의 사태 추이]
1. 고세진 총장 - 무응답, 고자세견지, 3장의 편지를 전 학우에게 전달(편지의 내용은 버스비와 식비 인하, 건축 재개, 등록 종용 등등)
2. 교협, 총학 - 성적 입력 보류 및 등록 거부 중
3. 직협(직원협의회) - 일부 업무 중지
4. 동문회 - 총동문회 임시 모임 가짐(정상화 위원회 가동, 대표 사안 가결)
5. 명성 교회 - 교통 사고로 청년부 사상자 발생, 뉴스에 나옴.
6. 한박사님 - 고총장과 면담, 동문회 등과 접촉, 그 외
7. 모교 게시판 - 졸업생 글쓰기(댓글) 여전히 제한
8. 총동문회 모임이 있다고 해도 서대문 캠퍼스 강당을 열어주지 아니함. 이유? 15일 전에 공문이 도착해야 한다고 함.
9. 이번에는 15일 전에 공문 전달해보기로 함.
10. 학교 모글에 '콩가루 동문들' 이라는 표현이 나옴.
11. 학교 정상화 위원회 결성됨.
이상임.
첫댓글 학내 사태에 대하여 객관적으로 잘 정리해 줘 고마워 영성아. 우리 87동문들이 그래도 가장 많이 나와서 힘을 쓰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구나. 함께 모교를 잘 지켜 나가자.
이번에 세진이 네가 큰 일했다. 모임 주선한 것은 좋은 결정이었다. 앞으로 더 큰 일을 기대하며 기도하자.
영성이의 영성이 흐려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 월요일에 보자꾸나(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