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주년 동문회가 열리는 토요일 일요일에는 많은 비가 예상 되어 있어
우려 반 기대 반이였습니다.
서울은 금요일 저녁부터 이미 많은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고향을 향하여 가는 마음과 발걸음은 가볍지만, 오늘을 위해서 준비 했을 분들은
정말로 속타는 심정이 아니였을까
생각하니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고향집에 도착하자 마자 아버지께 인사 드리고 운동장으로 향했습니다.
운동장에는 비가 내려 행사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흥건했고
백년관이라는 곳에서 이미 행사가 시작 되고 있었습니다.
울 친구들은 비을 피할 수 있는 건물 맨 안쪽에 테이블과 의자을 준비하여
참석한 동문중 가장 럭셔리하게 준비 되어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임원진과 송창률친구의 노고 덕분이였습니다.
그리고 먹거리도 얼마나 잘 준비을 하였던지 생전 처음보는 닭발눌림고기도 맛보았고
영희 친구가 준비한 고로쇠물과 자작나무물....
가장 반가운 것은 비가 오는 가운데도 많은 친구들이 이미 많이와 있었습니다.
동창회에 처음 얼굴을 내민 친구....김용진, 강명진, 안운모, 김응수, 이기남, 신순남, 엄상용.....
이성일....그리고 또 누가 있었는데....기억이 가물가물...
우천으로 인하여 체육대회을 실내서 하는 관계로 다른 것은 모두 생략하고 족구경기만 하게 되었습니다.
운동은 나이 순으로 하는 것이 아니였습니다.
예순이 넘으신 선배님들의 댄스 실력과 족구에서의 화려한 발놀림은
감탄사 연발이였습니다.
우리팀도 족구에서 연전 연승하여 결승에서 3년 선배님들에게 애석하게 패했지만 모두들 잘 싸워주었습니다.
특히 용진이의 족구 실력은 가히 에술의 경지였습니다.
모든 선배님들로 하여금 경외의 대상이였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참석한 안운모친구의 실력도 대단 하였습니다
이렇게 체육행사는 마치고 우리는 동강 시스타로 옮겼습니다.
그곳에 48평형 스위트룸 2채을 예약 하였고 대형 세미나실을 통채로 빌려서
그곳에 부페와 밴드을 준비 하였습니다.
개인사정으로 학교에서 돌아 간 친구들이 많이 있어 저녁시간에는 많은 친구들이 빠졌지만
30여명이 넘는 친구들이 맛난 음식과 노래 춤으로 흥겨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 모습은 전날 3시까지 술마시고 노닐다가 새벽 5시에 일어나 해장술 하는 기괴한 친구들의 모습입니다.
규천이 옆의 안경 쓴 친구가 김응수입니다. 제천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차기 회장으로 선출 된 배일환친구...많이 축하 해 주시고..내년에 많이 도와 주시기 바랍니다.
동창회때 한번도 빠지지 않는 골수 당원입니다. 일명 영초교 60회 거미손입니다. 신재식 친구와 맞수지요
친구들이 술 마시는 사이에 아침 산책을 해 보았습니다.
저도 이곳은 처음인데 제가 지금까지 가 본 리조트중에 가장 멋진 곳입니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입니다.
저녁에는 바베큐 파티가 열리는 곳입니다.
축구장도 있는데 전날 비가 온 관계로 비가 훙건이 젖어있어 축구는 장소을 옮겨 스포츠 파크장에서 울 친구들과
풋살 경기을 했습니다. 체력들이 대닩 하였습니다.
전날 비가 많이 왔는데도 가뭄으로 인하여 물이 많이 줄어 있습니다.
흐드러지게 핀 개망초꽃 위에 멋진 리조트 건물....
야외 음악당도 있네요.
동강 시스타에 있는 스파 수영장
이번 모임에는 새로운 친구들이 많이 와 주어 더욱 반가웠습니다.
서로가 십시일반 하여 도와 주는 모습이 아름다웠고, 육두문자가 섞인 구수한 고향 사투리도 정겨웠습니다.
2013년 차기 임원진은 회장에 배일환친구, 그리고 총무에는 김분남친구가 선출 되었습니다.
워낙에 열심이 하는 친구들이라 내년도 걱정이 없습니다.
동창회의 모습 사진은 이연희 친구와, 김영희 친구가 사진을 올릴 것입니다.
정규태 친구가 친구들 모습 담느랴 고생 많이 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 왔던것처럼 앞으로도 현재의 모습 그대로 이어지기을 바랍니다.
울 게시판에 들어 올때마다 짧은 글이라도 리플 달아 주시면 더욱 잼나는
우리들만의 공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첫댓글 수고많았네..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미안했지만 나름 즐거운 추억을 마음에 담고 왔네. 앞으로 이런일에 될 수 있으면 참석하도록 노력함세. 모두들 반가웠다. 정만이는 나중에 방배동 가는길에 전화할께.. 점심이나 같이하자구..
규태야 점심때 꼭 들려라..맛난거 사줄께....
역시 빨라...난 아직 열어보지도 못했는데..원주도착해서 뒤풀이하고 죽은듯이 잤는데도 목이 더 부었다. 점심시간 이용해 병원갔더니 너무 심하다고 주사 놔주더라.
운동 열심이 해서 설악산 공룡능선 함 가보자...지리산 종주도 하고.....
부지런함빼면 정만인 쓰러질꺼지? 난 몇번 다녀왔는데두 갈때마다 설레구 거기서 살구싶은데 ....친구한테 청탁넣으면 안돼겠지ㅋㅋㅋㅋ사진 잘봣다 너가 올리는 그것들은 꼭 부럼의장면들이다 내가 떠나온뒤라.....